━━ 감성을 위한 ━━/마음의양식

산같이 물같이 살자

Joyfule 2005. 9. 16. 06:22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 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수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 법정스님 =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 이성원 (1999)

- 엄마야 누나야 / 이성원 -

'━━ 감성을 위한 ━━ > 마음의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빠름이 미덕인 시대에  (0) 2005.09.18
가장 중요한 약속  (0) 2005.09.17
아름다운 기억의 서랍  (0) 2005.09.13
평생 숨바꼭질  (0) 2005.09.11
삶을 이해하라  (0)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