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방해요인 - 스트레스 | |
![]() 이런 인사말은 살찌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절에는 덕담이었지만, 요즘엔 뭔가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 살이 찌는 것도 걱정인데다 다른 사람들에게 편한 팔자로 보이는 것은 더욱 못마땅하기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이 밀려드는 일과 스트레스 때문에 시달리면서도 살은 오히려 더 찌는것 같다고 말한다. 실제 똑같은 조건에서 스트레스 유무를 변수로 택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살이 더 찐다.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로 인한 욕구 불만을, 정신과 용어로는 1세의 구순기 상태로 퇴행해, 먹는 것으로 그 욕구를 충족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수치가 높아진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수분대사를 방해해 부종을 발생시켜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특히 복부 비만을 유발한다. 우리나라가 서구에 비해 복부 비만 비율이 높은 중요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꼽는 것은 이때문이다.
스트레스란 1936년 H.셀리에가 처음으로 사용한 이래 오늘날에는 하루라도 이 단어를 쓰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현대인의 삶의 동반자가 됐다. 스트레스와 관련한 장기별 증상을 보면,
비슷한 이유로 다른 감염성 질병에도 잘 걸리게 된다. 감기뿐 아니라 몸에서 기생하면서 살고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 결핵균 같은 균들이 우리 몸에서 활개를 치게 된다. T세포와 인터루킨-2는 외부에서 균이 들어왔을 때 면역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세포와 물질이다. 스트레스를받게 되면 이 T세포와 인터루킨-2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면역 기능을 혼돈시킨다. 혼돈스러운 면역 세포들은 작각 현상을 일으켜 균을 공격하신 커녕, 자가면역질환처럼 우리 몸을 공격하기도 하고 균을 친구 같이 여기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암에서도 무서운 존재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연살해세포 능력이 떨어진다. 자연살해세포는 내 몸에서 이상한 물질이 생기면 잡아먹는 세포이다. 즉, 암세포와 같이 비정상적인 세포가 출현할 경우 이를 인식해 잡아먹는 세포이다. 스트레스는 이 자연살해세포의 능력을 떨어뜨려 암 발현을 촉진한다. 이제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먹고, 각종 발암물질을 아무리 멀리하더라도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한다면 핵심을 벗어나서 애만 쓰고 있는 꼴일 뿐이다. 삶의 동반자로인 스트레스와 좋은 친구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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