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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부르는 잘못된 언어 표현들 - 강선영 박사

Joyfule 2024. 2. 5. 13:27

     
    
     상처를 부르는 잘못된 언어 표현들 - 강선영 박사     
    
    
    ♣ 넌 왜 이렇게 감정적이야?
    
    감정적이라는 말이 나쁜 뜻으로 오해받고 있다.
    사람의 성격 척도 중 감성형과 이성형이 있다.
    두 가지 모두 나쁜 것이 아니다.
    장점과 보완점이 있을 뿐이다.
    감정적으로 되는 것은 두 성향 모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감정을 상하게 되면 아픈 감정이 살아나고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감정을 못 느끼는 것이 문제이지 감정을 잘 느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감정적인 사람은 아주 질이 나쁜 사람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이런 표현보다는 "너의 감정이 상했구나. 기분이 안 좋아 보여"라는 말로 고쳐야 한다.
    감정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인간적인 것이며 바람직한 것이다.
    누군가 기분 나쁜 말을 했는데도 아무 감정을 못 느낀다면 그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나는 종종 너무 큰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
    마음을 마취한 것처럼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본다.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마비시켜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무 감정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사람이 가장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사람은 상처받은 사람이니
    그런 사람의 아픔을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누군가를 공격하여
    자신이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 자신의 열등감을 잊기 위해,
    자신의 못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상대방을 조종하거나 위협하려는 무의식적 동기로
    생각 없이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있다.
    상처 주는 언어 표현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성경> 마가복음 9장 42절 말씀에 기록된 표현을 보면,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고 했다.
    바닷물에 빠져 죽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로 상처 주는 행위를 강도 높게 경계하고 있다.
    
    함부로 말하고 잘못된 표현을 쓰는 것이 바로 소자를 실족하게 하는 행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죄악이다.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않도록
    회개하고 돌이키고 바른 언어 표현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치유와 따뜻한 동행 /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