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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우물 - 최용우

Joyfule 2010. 9. 29. 13:32

새벽우물 

조회 수 197 추천 수 6 2010.01.16 08:18:34



책명:새벽우물
지은이:최용우
출판사:들꽃편지
페이지:871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
그냥 술술 읽히는 책
하지만 길게 여운이 남는 책

머리말
  
옛날 우리동네 한 가운데에는 깊은 우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동네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우물가는 동네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을 수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목이 마른 사람들은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려 벌컥거리며 마셨고, 일하다 말고 달려와 시원하게 등목을 하기도 했고, 여자들은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며 왁자지껄 떠들며 즐거워했습니다. 동네잔치가 있는 날에는 남자들이 우물가에 모여 돼지를 잡으며 갑론을박 이야기꽃을 피웠고, 어느 날은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고, 어느 날은 우물가에 옹기종기 모여 동네 이장을 뽑기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어떤 형과 누나가 그날 밤 우물가에서 한 일을 알고 있습니다. 결국 연분이 나 두 분은 혼인을 했습니다. 우리 집은 바로 시암('우물'의 전라도 사투리)옆에 붙어있었습니다. 시암옆 집 아들인 저는 우물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자랐습니다.  일을 마친 저녁이면 집집마다 물동이를 이고 나와 저녁밥과 다음날 새벽밥을 할 물을 길어갑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지 우물 바닥이 보이면 어쩌나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른 새벽 살금살금 다가가 우물 안을 들여다보면 밤새 층층히 맑은 물이 가득 고여 새벽 하늘을 투명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지난 5년동안 매일 새벽마다 한 두레박씩 퍼 올렸던 1422편의 시원한 샘물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담아냅니다. ⓒ최용우


□ 내 것이 어디 있어?

<요즘은 저작권을 굉장히 엄격하게 따지지요. 저는 그런 주장에 반박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요. 그분들도 다 뜻이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거겠지요.   다만 '나는 그러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저는 제가 쓴 글이나 제가 내놓은 것에 대해서 권리를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제 글을 가져다가 장사를 하고 돈을 벌어도 좋아요. 그렇게 해서 제가 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된다면 저로서는 반대하지 않겠어요. 제 것은 괜찮아요.> (샘터 2009.8월호에서)
제가 모시는 스승님의 인터뷰 글을 읽으면서... 아, 나는 스승님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는 사람이구나. 스승님은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누가 제 글을 가져다가 장사를 하고 돈을 벌어도 좋아요."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가져다 쓰되, ⓒ최용우 라는 꼬리만 떼지 말아주세요"하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저는 언제나 스승님의 경지에 이르게 될지... 멀고도 험합니다. 여기저기 꼬리 떼어진 저의 글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그런 글들에 대해서 마음이 언짢은 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그러든 말든 아무런 생각이 안 드는 것을 보아 아주 조금씩 제 마음이 넓어지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새벽우물에 실린 1400여편의 글도 많은 분들에게 잘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져다가 장사만 안 한다면 어뜬 식으로든 사용해도 됩니다. 휴-- 저는 아직까지는 스승님처럼 '가져다가 장사를 하든 돈을 벌든 상관 않겠다' 는 말은 목구멍에 걸려서 안 나오네요 ㅠㅠ  ⓒ최용우 2010.1.15

□ <새벽우물>의 열 가지 특징

1. 지난 5년 동안 매일 한 편씩 공을 들여 정성껏 썼습니다.
2. 밝고 긍정적이며 읽으면 빙그레 웃음 지어지는 따뜻한 글입니다.
3. 철저하게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글을 썼습니다.
4. 최용우 특유의 위트에 넘치는 글은 저절로 폭소를 터트리게 합니다.
5. 기독교 주간 신문에 10년 동안 매주 한 편씩 연재되고 있습니다.
6. 극동방송을 통해 매일 한편씩 수년 동안 방송되었던 글입니다.
7. 단행본 5권의 분량을 한 권에 꽉꽉 눌러 담았습니다. (871면)
8. 읽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9. 수많은 기발한 설교 힌트와 예화가 무려 1400편이나 됩니다.
10 인터넷에 이미 수 만개의 글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지난주에 나온 신간<새벽우물>을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립니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가 판을 치고, 믿음으로 둔갑된 성공주의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후려치는 이 시대에  
기독교인들만이라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게 해주는' <새벽우물>같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