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긴박성
마틴 루터가 말한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어느 날 사단과 그의 부하들이 땅으로 내려가기 직전에 전략을 짜기 위해 모였습니다.
사단이 모여 있는 모든 부하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무슨 계략으로 인간들을 사로잡겠는가?”
한 악령이 대답하길
“나는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는 의심을 넣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답에 사단은 “우리가 그 전략을 오랫동안 써 봤는데 이제는 잘 통하지 않더군.
사람들의 마음에는 종교를 부인하면서도 신은 부인할 수 없는 종교적인 본능이 있기 때문에
그들 마음 깊은 곳에 아직도 하나님을 찾는 열정이 있어.
그렇기 때문에 그 방법으로는 사람들을 무너뜨릴 수 없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악령은 “나는 인간들의 마음속에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집어넣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안심하고 있을 때 지옥으로 끌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전략도 통하지 않을 걸? 인간들이 살고 있는 그 세상 자체가 무서운 지옥 같기 때문에
지옥을 항상 두려워 할걸세”라며 사단이 반대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악령 하나가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기독교인들만을 집중해서 공격하겠습니다.
그들에게 끊임없는 고난을 주어서 예수를 믿으면
재앙이 온다는 의식을 집어넣고 필요할 때에는 죽는 고통까지 주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단은 “그 방법은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야.
예전 우리가 완전히 실패한 전략이기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네.
우리가 지난 역사를 통해 선교사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 핍박도 많이 하고 죽이기까지 했네.
그러나 오히려 박해받는 성도들을 보며 주님을 위해 당하는 죽음을 영광스럽게 여기더군.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죽기를 결심하고 있다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구석에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악령이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급히 서두를 것 없다,
천천히 믿으면 된다는 마음을 불어넣겠습니다.
이 전략이 어떻습니까?”
그러자 갑자기 지옥에서는 “바로 그거다!”하며 시끌시끌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바로 그거야! 우리가 사용한 전략 중에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인간들을 포박한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2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