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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Joyfule 2018. 5. 18. 08:41


   성경대로 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필자가 오늘 칼럼의 제목으로 올린 내용에 딴죽을 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사람도 없다. 말하자면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살 생각도 없다. 이는 성경대로 살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성경대로 살고 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대로 살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성경대로 사는 지에 대한 검증조차 하지 않고, 그동안 습관을 들인 종교적인 의식과 희생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성경을 냉철하고 날카롭게 읽고 통렬하게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설교단상에서 들려오는 말씀만 알고 있는 까닭이다. 목회자가 설교단상에서 하는 성경구절들은 교인들이 듣기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덕담이나 위로, 축복이나 격려 등의 말씀들로 도배하고 있고, 설령 교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축복이나 기도응답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신학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튼 성경해석으로 적당하게 덮어두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교인들은 자신들이 성경대로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래서 필자가 그동안 들어오지 않는 성경구절을 들이밀면서 도전하는 말들을 하면, 이단 비스무리 하게 여기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 일쑤이다. 그래서 성경대로 살지 않으면서, 성경대로 사는 것에 관심조차 없거나 성경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문제에 대해 찬찬히 짚어보고 싶다.

 

자신의 죄를 고발하는 교회지도자들을 쫓아내고 있다.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30:9,10)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공생에 첫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다. 이 말씀을 거꾸로 말하면, 죄를 낱낱이 자복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들어간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죄를 끄집어내어 통렬하게 고발하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가르침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교인들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이 싫어하면 쫓겨날지 모르는 두려움에서, 목회자 스스로 교인들이 듣기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축복과 평안 그리고 형통의 구절들을 도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자신의 죄에 대해 실감하지 못한다. 마치 폭탄에 맞아 다리가 썩어가는 데도 모르핀 주사를 맞아서 고통을 잊은 중상자처럼 말이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1:8~10)

 

성경은 이에 대해, 죄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진리가 없는 이들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고 회개하는 기도로 과거의 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았다고 여기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충동질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말씀을 듣는 이들은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이며, 보혈의 공로에 무지한 사람들이었겠는가? 아니다. 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목숨을 걸고 초대교회에 입교한 교인들이었다. 그런데 미래의 죄까지 용서받았다면, 요한사도가 굳이 이런 말씀을 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목회자들을 연예인처럼 여기고 있다.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에 대하여 말하며 각각 그 형제와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 하고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거니와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에 있었음을 알리라(33:30~33)

 

우리네 교회도 세상의 법칙대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작은 교회는 점점 사라지고 큰 교회는 점점 대형화되고 가고 있다. 왜 그런지 아는가? 교인들의 귀에 듣기 좋아하는 합리적이고 현학적이며 감성적인 설교를 잘하는 목회자가 있는 대형교회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설교나 방송설교를 들어보라. 하나같이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주제를, 재미있게 늘어놓는 말쟁이들의 경연장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설교를 즐겨듣는 팔로어가 된다. 마치 아이돌 가수가 노래하는 콘서트장처럼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교인들도 자신이 은혜롭게 여기는 말씀을 잘하는 설교자들을, 유행가를 잘 부르는 가수나 연예인처럼 여기고 즐겨 들으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생각은 없다.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이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3:11,12)

 

왜 이 시대의 우리네 교회가 영적침체의 나락에 떨어지고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었으며, 교인들은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지 아는가? 그 이유는 교회지도자들은 부와 명예를 위하여 축복설교로 도배하고, 교인들은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기 위해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성경의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쉬지 않는 기도로서 하나님을 만날 생각이 없다. 이렇게 성경대로 살 생각조차 없는데도, 천국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교회에 모여서 먹고 마시며 낄낄거리고 있으니, 이들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죄다 불과 유황이 활활 타는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