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람을 찾습니다.
로마제국의 멸망은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서 진 게 아니다. 내부적으로 곪아 터진 게 멸망으로 이어졌다. 그 이유는 몇 가지 들어보면 세금징수를 위해 직업과 신분을 고정시켜 사회적인 탄력성을 잃게 되었고, 이민족이 군에 많이 유입되어 양질의 군인들이 많이 사라졌으며, 노예제의 폐단이나 전염병 등의 만연으로 거대한 로마제국이 저물어갔던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와 우리네 교회에도 마찬가지이다.
아시다시피, 우리네 교회가 시시각각 빛을 잃고 저물어가고 있다. 외부적으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영적 침체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교회지도층의 부패와 더불어, 날이 갈수록 교회 안에 경건한 교인들이 사라지고 세속적이고 종교적인 교인들로 채워지면서 교회가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우리네 교회를 외면하시는 까닭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죄다 불타는 수레에 타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가 불을 끄지 않는다면 수레에서 뛰쳐나와야 살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가 불이 붙어 화염에 휩싸여있는데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먹고 마시며 낄낄거리고 있다면 이들의 운명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교인들은 이 상황에 대해 전혀 무지한 채로 있는가? 아니다. 나름대로 이 시대의 교회가 무언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있다. 그러나 깨어있는 교회지도자들이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아, 대다수의 교인들은 암울한 현실을 외면하면서 교회가 점점 절벽으로 내밀리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이 현실에 대해 칼을 대지 않으신다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네 교회를 버리시기로 작정하신 것 같다.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이라면 불타는 수레 안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가족들과 함께 불타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날아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고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그들이 여호와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쳤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뿐이라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니 내가 지도자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라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을 엿본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이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 그들은 구루 다니는 살진 수말 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며 소리지르는 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이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렘5:1~9)
우리네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외면을 받은 이유를 아는 게 어렵지 않다. 교회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서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목회성공을 추구하며, 교인들은 방탕하고 세속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종교행위만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섬기는 게 아니라, 자기를 섬기고 돈을 섬기고 탐욕과 쾌락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 하나님이 외면하시고 떠나가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멸하고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는 형국이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찬양하는 글이라도 한 번 올려보라. 개독교와 먹사로 도배하는 수많은 조롱과 경멸의 말들이 쏟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암울한 시대에 해결책이 없는가?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날아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고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5:1)
해결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만연하고 부패가 극심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셔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셨더라도, 그들 중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이런 사람이 한 사람이 없어서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도 이러한 조건이 유효할 것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패역한 우리나라와 가증스런 우리네 교회를 용서하시고 새로운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사람이 될 것인가?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을 말이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것을 다른 말로 바꾸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되면 진리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정의가 바로 하나님의 의인 까닭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단단하게 결심하고, 절치부심하면서 이를 구하면 못 할 일이 없지 않은가? 그렇다. 날마다 쉬지 않고 성령께서 자신 안에 들어와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우리나라와 우리네 교회의 죄악을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부어지는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그래서 그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면 우리네 나라와 교회가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비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도의 사람이 바로 성령의 사람이고,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기뻐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를 위해 쉬지 말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나라가 자신 안에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절박하게 기도하여야 한다.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끔찍한 재앙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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