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가면을 쓴 채 천국에 들어갈 수는 없다.
위선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겉으로만 착한 체를 하거나 거짓으로 꾸밈’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위선자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귀신)의 새끼들이라고 책망하며, 그들이 두루 다니며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저주하셨다. 그리고는 그들의 누룩(위선)을 조심하라고 하시며, 그들의 의를 넘지 못하면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로 위선에 대한 종지부를 찍으셨다. 즉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위선자들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에 걸려 넘어져있는 우리네 교회의 현실을 살펴보면서, 왜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1. 믿음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다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
영접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보혈을 흘려주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교회마당을 밟으며 주일성수를 하는 교인 중에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이며 다윗의 자손으로 선택받은 민족이며, 자신들은 성경을 암송하여 가르치고 600가지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키므로 천국에서 하나님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들의 위선적인 믿음을 경멸하시고 저주하셨다. 자신이 확신하는 것은 믿음의 시작일 뿐이다. 믿음의 결과나 열매는 자기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해주셔야 한다. 만약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다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판단하는 가증스러운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마16:17,18)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욥은 세 친구의 정죄를 듣고 자신은 하나님 앞에 잘못이 없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앞에 나타나서 네가 아는 게 무엇이 있냐고 질문하시기 시작하자 엎드려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이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이적과 이적을 드러내며 영혼구원 사역에 도구로 쓰이고 있고,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기적을 불러일으킨다고 선포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이러한 믿음의 표적과 능력이 없는데도, 자신들에게 믿음이 있다고 속이면서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2. 하나님을 찾아오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의 사랑한다고 속이고 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크리스천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하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날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찬송가를 부르며 자신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날마다 애인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을 터이고, 수시로 문자나 카톡을 교환하고 틈만 나면 만나서 헤어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쉬지 않고 찾아와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가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찬양하며 감사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귐의 기도이다. 그러나 기도하는 것을 싫어하고 기도자리에 앉자마자 도망치기 일쑤이면서, 입만 열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복음성가를 불러대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있는 성경을 날마다 읽고 묵상하면서,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으로 가슴에 새겨서 삶에 적용할 생각조차 없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는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아내의 요구사항을 들으려 하지 않는 남편과 다를 바가 없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을 속이는 위선자가 아니면 누구일까?
3. 자신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속이고 있다.
모든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부를 때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주님(lord)은 주인님의 준말이다.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이 지은 피조물이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당신은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가? 물론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렇다면 삶은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결정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서 하는 일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을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배우자와 직장을 선택하고,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성령께서 깨달음을 주시기를 고대하고, 하나님의 뜻을 확연하게 알기 위해,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 목표나 선호하는 것, 성취하고 싶은 것 등을 쓰레기통에 버려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가? 그랬다면 순적하게 하는 일마다 형통한 열매를 풍성하게 맺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거꾸로 자신의 계획이나 소원, 소망을 하나님께 아뢰고, 자신의 뜻을 이루어달라고 하나님의 목을 조르고 있지 않는가?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을 왕이자 주인으로 섬기는 게 아니라, 자신이 왕이 되어서 하나님의 능력이나 선물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이 그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고 있을 때는, 자신이 기도하는 목록을 살펴보시라. 죄다 자신이 세상에서 얻고 싶어 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자신을 왕으로 섬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실상이 그런대도, 입만 열면 자신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긴다고 떠벌이고 있으니 가증스럽지 아니한가? 이런 사람들이 바로 위선자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우리네 교인들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런 위선자로 살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이 날마다 죄악을 쌓아두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을 천국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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