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Leadership

성경에 나타난 리더쉽

Joyfule 2019. 3. 18. 23:16
 

 

     성경에 나타난 리더쉽 

 

 


 Ⅰ. 구약에 나타난 리더십(leadership) 2   

 

3) 리더십(leadership)을 발휘한 사람들
(a) 민족의 지도자 모세
모세에게서 발견되는 ‘소명’의 패턴은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까지 크게 교훈을 준다. 그는 처음 애급 궁정에서 공주의 아들로서 지위를 갖고 있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위이론’에 의하면 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다.그리하여 모세는 자신의 방법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동족을 구해 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만다. 출애급기 2장 11-15절.
이때부터 하나님의 방법의 眞面目이 나타난다. 모세는 자신의 지위가 한없이 낮아져 이방인의 고용인처럼 되고 만다. 이처럼 철저히 인간의 방법이 무너진 후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을 재구성하시며 모세에게 소명을 주셨다. 모새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탁월한 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하는데 그의 독특한 특질 중에 하나는 ‘온유함‘이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민수기 12장 3절).”

히브리서에서는 모세에 대하여 몇 가지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황위섭, 「크리스챤 리더쉽」 (서울:한국 로고스 연구원, 1990), p.167.
즉, (1)그의 믿음에서 (2)그의 성실성에서 (3)그의 통찰력에서 (4)결단력에서 (5)복종심에서 (6)그의 책임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b) 강한 지도자 다윗
다윗은 B.C.1000년에 왕위에 올라 약 45년 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그는 이스라엘의 둘째 번 왕으로서 첫째 번 왕 사울과는 대조적인 인물임을 우리는 잘 안다.
다윗은 숭고하고 관대했고 존경받았던 인물인데 반해 사울은 천박하고 지도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훌륭한 덕성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자였다.
다윗이 지도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몇 가지로 고찰해 볼 수 있다. 첫째, 그는 외교 정치에 있어서 현명했다(삼하 5:11). 둘째, 다윗은 주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인정함으로써 그의 통치를 훌륭하게 해냈다(삼하5:12). 셋째,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축복을 구했다(삼하 6:12-15). 네째, 지도자로서 다윗은 종교의식에 참여함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섯째, 강한 지도자로서의 다윗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이끌었다(삼하 6:15).
왕으로서 독특한 지도력을 갖추었던 다윗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불리움을 받는다. ‘사무엘 하’에서부터 ‘역대기 상’까지만 해도 “(나의) 종 다윗”이란 직접적인 표현이 30여 차례 나타난다. 이성호 편, op.cit., p.1259.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삼하 3:18).”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왕하 11:13).”

이처럼 왕과 종에 대한 연결점이 다윗의 경우에서 확실해진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리고 백성의 왕으로서 다윗은 생전에 그가 행사했던 리더쉽(leadership)을 후세에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c) 지도자중의 지도자, 느헤미야
영향력있고 권위있는 지도자 자격에 대한 가장 두드러진 성경적인 본보기 중의 하나를 느헤미야의 삶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황위섭, op.cit., pp.174-177. 때때로 그의 방법은 다소 강경하게 보였으나, 그는 놀랄 정도로 짧은 시간에 자기 백성들의 삶 가운데에 극적인 개혁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쓰임을 받았다.
느헤미야에게 있어서 탁월한 면은 첫째, 완전한 조직력에서 찾을 수 있다. 느헤미야는 문지기들을 適材適所에 배치했고, 특히 래위인들에게는 방안에서, 그리고 보고에서 일하도록 해서 여러 가지로 책임을 져서 일하도록 나누어서 시켰던 것이다(역대 상 9:26-32, 23:24-32 참조).
둘째로 느헤미야는 위대한 건설자였다. 위대한 지도자 느헤미야를 성경에서 살펴 보면 그의 성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느헤미야 3:1-6:16). (1) 그는 행정력의 소유자이다. (2)계획을 주밀하게 세웠다. (3) 감독자로서의 능력이 탁월하였다.

이 이외에도 구약에서는 지도자의 모습을 양을 돌보는 자, 즉 목자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당시의 목자들이 주로 하는 일은 양들을 돌보고 다른 포악한 짐승으로부터 양떼를 지키는 일이었다(암 3:12, 겔 34:8). 하나님은 이런 목자의 생활을 성실히 하던 사람을 부르셔서 백성의 인도자로 삼으셨다. 함준호, “평신도들이 원하는 목회자상의 조사 연구-본 교단 서울 시내 교회를 중심으로-”, 석사 학위논문 (서울:장로회 신학대학 대학원,1984), p.16.


“목자”라는 용어는 신약에 와서 목사(ποιμην 엡 4:11)로 쓰이는데 이 목자의 기능은 ‘돌보는 기능(먹이를 줘서 돌본다)’,‘감독하는 기능(범위 밖에 있는 양을 제어하는 것)’,‘권면과 위로(교인이 당하는 슬픔과 고난 위로)’,‘지도자(인도자:양떼를 몰고 가는 인도자)’,‘보호자(keeper, 막아내는 자)’로서의 기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