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기도 - 신상래 목사
101. 좋은 기도가 생명이다.
기도라고 다 같은 기도가 아니다. 나쁜 기도가 있고 좋은 기도가 있다. 나쁜 기도란 기도 본연의 목적을 상실한 기도이다. 기도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다. 그러나 기도를 마치 자신의 드높은 종교심을 드러내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도는 나쁜 기도이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랬다. 그들은 자신의 종교심을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했기에 예수님으로부터 위선자라는 책망을 들었다. 형식적인 기도도 나쁜 기도이다. 형식적인 기도를 하는 이유는 기도본연의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인데, 남의 눈을 의식해서 의무적이거나 종교행사로 여겨서 기도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자기만족이나 자기위안의 수단으로 사용해도 나쁜 기도이다. 나쁜 기도의 결과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응답도 없을 뿐 아니라 기도할 때 성령이 함께 하시는 특징인 잔잔한 평안과 넘치는 기쁨도 없다. 그러나 자신의 기도가 나쁜 기도인지 판단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형식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그렇다면 좋은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는 내용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할 뿐 아니라 기도자의 속내나 목적, 태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조목조목 기록해 놓았다. 대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이지만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기도라면 아닐 것이다. 물론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기도라도 탐욕을 채우는 기도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 기도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기도자의 태도나 속내는 더욱 중요하다.
가장 우선적인 조건은 종의 태도를 갖는 것이다. 종이란 주인의 뜻에 절대 순종하는 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하나님은 응답이 더디 오더라도 참고 기다리는 태도를 보고 계신다. 또한 자신의 뜻에 어긋나는 결과가 오더라도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필요하다. 이렇게 좋은 기도란 종의 덕목을 갖춘 기도이다. 좋은 기도란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준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분의 능력이 나타난다. 좋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에게 사역을 맡기는 것이다. 좋은 기도란 종의 신분을 망각하지 않고 언제나 주인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임을 명심해야한다.
102.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라.
기도가 막힌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기도가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기도의 내용을 정해놓고 순서에 따라 큰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은 기도가 되고 안 되고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하는 사람은 이 차이에 무척이나 민감할 수밖에 없다. 기도가 자신의 의지나 생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늘 하는 사람은 성령이 주시는 잔잔한 평안과 넘치는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다. 이들에게 기도가 안 된다는 것은 기도에 몰입되지 않아 탁 트이는 느낌이 없어 답답하고 냉랭하다는 뜻이다. 또한 하나님의 종들은 악한 영들과 싸움의 최전선에 있다. 악한 영들은 호시탐탐 틈을 엿보며 종들을 넘어뜨릴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하나님의 종들이 악한 영과 싸우는 무기는 성령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무기를 빼앗긴 병사와 같이 무기력해진다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순식간에 악한 영의 먹잇감이 되며 그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매사에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심하며 경계해야한다.
기도를 막히게 하는 것은 어려가지가 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기도할 수가 없다. 염려하고 걱정하며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차 있으면 기도할 엄두가 나지 않으며 기도를 시도해도 몰입되지 않는다. 사람들과 갈등과 싸움이 있어 마음이 격앙된 상태에 있어도 기도할 수가 없다. 그 뿐 아니다. 고된 일로 인해 정신과 육체가 피곤한 사람도 기도를 하면 졸음이 쏟아질 것이 분명하다. 많은 현대인들은 돈 버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과도하게 사용하기에 그런 경우가 허다하다.
쾌락에 빠지는 일도 그렇다. 술을 마시며 게임에 몰두하며 각종 스포츠나 오락에 심취된 사람은 기도에 몰입할 수도 없고 기도할 시간을 내기도 어렵다. 그중에서도 기도를 막히게 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다. 불의한 일과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일을 저지르면 죄책감으로 인해 기도를 회피하게 되고 기도를 시도해도 몰입될 수가 없다. 악한 영이 죄책감을 들게 하여 기도를 원천적으로 방해하기도 한다. 음란에 빠지거나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 태연하게 기도할 수가 있겠는가? 이러한 일에 빠지게 하여 기도를 못하게 하는 일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가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싸움을 하는 일도 피해야 한다. 도덕적인 죄는 물론이고 형사적인 죄를 지었다면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이것들이 기도를 막는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항상 평안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써야한다. 특히 가족들이나 직장동료, 거래처 관계자들은 자주 만나기 때문에 이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탐욕스럽거나 부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있다면 관계가 깨지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남을 배려하고 섬기는 삶의 방식을 몸에 배야 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손쉽게 우리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공무원이나 경찰 등의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순종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평안한 삶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다. 이들과 싸우거나 갈등을 빚는다면 기도가 막히게 되어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성공하고 잘되고 부자가 되는 일에 삶의 목적이 있지 않다. 우리의 소망은 하늘나라이며 영생을 얻는 일이 삶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을 방해하는 모든 일은 절제하며 피해야한다. 악한 영들이 우리 주변을 호시탐탐 엿보며 죄를 짓게 하여 기도를 막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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