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송길원목사의 행복 칼럼 행복in- 행복人- 행복印

Joyfule 2017. 3. 8. 10:45
     
     송길원목사의 행복 칼럼  행복in- 행복人- 행복印   
    지난 주, 가야대학교에서 삶과 죽음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수업 중 임계체험을 잠시 나누었다. 
    몇몇 학생들이 우는 것을 보고 죽음교육의 필요를 새삼 절감했다. 
    그 때 던져진 질문이다. 3인칭으로 자신을 스케치 하는 일이었다.
    1. .....는 어제 .....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 그의 사망 원인은 .....이었다.
    3. 그의 가족은 .....였으며, 그가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이었다.
    4. 그의 죽음을 가장 슬퍼한 사람은 .....였다.
    5.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로 기억했다
    6. 그가 세상에 와서 남긴 가장 큰 업적은 .....였다.
    7. 그의 시신은 처리되었으며 장례식은 그의 유언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묘비에는 .....라 새겨졌다.
    수업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바닥모를 심연은 바로 네 곁에 있다'
    (페이터의 산문)는 말을 떠올리며 제가 제게 질문했다.
    "나에게 죽음은 무엇일까?" 
    서구에서는 죽음학(Thanatology)이 등장한지 오래다. 
    진정한 '웰빙'(well-being)은 '웰 다잉'(well-dying)에서 오기 때문이다. 
    단순한 숲속의 명상을 넘어서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임계체험이야말로 
    삶에 의미와 깊이를 더해주는 진정한 인생 학습이다.
    ① 노년들에게는 내세관을 분명히 심고 성공적 노화와 함께 
        아름답게 늙어가기(beautiful aging)를 돕는다.
    ② 중장년들에게는 인생의 生計-身計-家計-老計를 넘어서 ‘死計’를 설계함으로 
        또 한 번 찾아온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게 도와준다.
    ③ 젊은이들에게는 자신의 미래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분명히 정립함으로 꿈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돕는다.
    ④ 어린 자녀들에게는 생명의 존엄과 자살예방, 가치교육을 통해 
        생의 목표를 분명히 세우도록 돕는다.
    그리고 누구나 답해야 한다.
    지구별 소풍 끝내는 날, 천국입학사정관이 내게 
    이렇게 질문해 온다면 나는 무엇이라 답할 수 있을까? 
    ① 그대의 죽음을 누가 가장 슬퍼했는가?
    ② 그대가 남기고 온 마지막 작별 인사는?
    ③ 그대가 천국 입학원서에 적힌 내신 성적은 몇 등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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