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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회발전을 위한 치유목회 3.

Joyfule 2006. 4. 23. 01:45
교회발전을 위한 치유목회 3.

정태기교수 (한신대)

어떻게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정체를 밝히십시오. 무엇이 나를 맥을 못추게 만드는가? 살아오면서 여러분에게 어떤 뿌리가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성경에서는 그것을 쓴뿌리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 쓴뿌리는 반드시 정리가 됩니다.

그러나 이 쓴 뿌리는 예수님을 못 만나도록 계속 우리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엄청나게 걸립니다. 우리는 그 많은 시간을 허송세월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서른일곱이 되어서야 ‘나한테 이런 아버지가, 나한테 이런 어머니가 자리잡고 있었구나’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쓴뿌리의 정체를 알고부터는 쓴뿌리가 맥을 못추게 됩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만약 어떤 치유그룹에 들어가서 본격적인 치유를 받으면 2주일 만에 끝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리를 하지 않는다 해도 일단 내 정체를 알고 나면 그 세력은 기가 죽기 시작합니다. 치유란 우리를 못살게 굴고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정체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치유함을 받았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납니까? 대학교수 부인이 어느 교회를 다니는데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부인입니다.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응어리가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남편이 목포 사람이고 한양대 교수인데 아내는 남편과 24년을 살면서 제대로 사랑의 대화를 못 했습니다. 어려운 시집살이와 집안 얘기를 남편에게 하려고 하면 남편은 “시끄러워!”하고 일축해 버립니다. 이 차가운 “시끄러워!”소리를 20년이 넘게 들으며 살다 보니 이 아내한테 무슨 병이 생겼는가 하면 몸이 완전히 굳어 버리는 병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허리부터 굳어 가는 이 환자는 제가 볼 때 길어야 1년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연을 듣고 보니 어렸을 적 자라난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집 와서 남편 때문에 생긴 병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찾아 가서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직접 죽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간접적으로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아내를 간접적으로 죽이고 있습니다.” 했더니 “그 사람 고생 많이 했는데…”라고 말하더군요. “주기 전에 한이라도 풀어 주세요. 당신 아내가 마음속에 맺힌 한을 전부 다 털어 놓고 이야기할 때 당신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들어 주기만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환자에게 찾아가서 그 동안 한 맺힌 것을 종이에 기록하라고 했더니 그 딸이 받아 적은 것을 보니 21페이지나 되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남편 앞에서 하나씩 하나씩 얘기를 하는데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며 듣더니 “나는 당신이 그렇게 아픈 줄 정말 몰랐어, 몰랐어………. 나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야.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하면서 펑펑 울기 시작합니다. 아내의 얘기는 계속되고 남편은 계속 뒹글면서 울다가 기절하고 청심환을 먹고 다시 일어나 또 얘기하고 쓰러져 울고 하는 것이 계속 반복되었는데 3일 동안이나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남편이 얘기를 들으면서 그렇게 우는 것을 본 아내에게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의 일이 있고 나서 3일 후에 일어나 앉게 되었고 일주일 후에는 걸어다니기 시작하더니 얼굴색이 변해갔습니다. 지금은 그 교회에서 제일 잘 뛰어다니는 사람이 바로 그분입니다. 20년이 넘도록 쌓인 자신의 한이 정리가 되자 영적인 자유함과 동시에 그제서야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남편도 말하기를 그런 일이 있고 난 후에야 신앙이 무엇인가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깊은 상처를 그냥 놔두고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어느 가정의 얘기는 한 가족이 전부 상처를 받아서 병들어 가다가 그 가족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게 되었는가 하는 얘기입니다. 수원에 사는 한 집사님 부부인데 그 부부는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슈퍼마켓을 네 개나 가지고 있으니까 꽤 부자입니다. 그 집사님 부부에게는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과 3학년 이렇게 아들이 셋이 있었는데 아들 셋이 전부 본드를 하면서 자식농사를 망쳤습니다. 본드뿐만 아니라 가출을 하기 시작하는데 수원에서 가출을 해서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안 가본 곳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병 들었다는 증거이고 병이 들었는데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나타나서 도둑질, 강도 등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가만히 집사님의 사연을 들어보니까 원인이 있었습니다. 이 집사님 부부는 다같이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 되는 집사님의 얘기를 먼저 들어봅시다. 이 집사님의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였습니다.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 때문에 이 사람은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거지생활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오로지 돈 버는 목적으로 살아온 이 사람은 안수집사의 직분도 돈으로 산 것이지 자신은 집사의 자격이 전혀 없다고 말을 했습니다.

알코올중독자였던 이 사람의 아버지가 지금도 8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순간순간 이 아버지를 보면 울화통이 생겨서 그 8층에서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아내도 무척이나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으므로 상처 많은 사람끼리 만나서 살다보니 작게 싸우는 것은 수십 번이고 대판 싸우는 것도 일주일에 세 번씩입니다. 이렇게 싸우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한이 맺혀 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부모는 무엇입니까? 하늘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하늘이 무너지고 금이 간 것입니다.

중학교 2학년 된 큰아들이 저하고 면담을 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또 가출을 했는데 경기도 광주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 부모에게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절대로 욕하면서 때리지 마시고 ‘너 배고프지? 뭐 먹고 싶니?’라고만 말하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교수님, 교수님이 안 당해 봐서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 자식을 보면 찢어 죽이고 싶은데 어떻게 ‘너 배고프지? 뭐 먹고 싶니?’라고 말합니까?” 그래서 제가 단단히 일렀습니다.

“제가 다른 것은 잘 몰라도 이것만큼은 예언할 수 있습니다. 당신 세 아들 이렇게 그냥 놔두면 병든 나머지 몇 십 년 후에는 감옥생활을 하게 되고 셋 중 하나쯤은 교수대에 설 수 있습니다.”

설득을 한참 한 후에 그 아버지는 아들을 만나면 그 말을 하기로 했고 수원에서 광주에 갈 때까지 이 말을 연습하게 했습니다. 얼마나 병든 가정입니까? 그 아버지는 차 안에서 계속 “너 배고프지? 뭐 먹고 싶니?”라는 말만 계속 읊으면서 갔는데 광주 경찰서 앞마당에 딱 도착을 하니까 갑자가 성령이 임하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아들이 너무나 불쌍하고 가엷게 생각되면서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것입니다. 울면서 경찰에게서 아들을 인수받았는데 이 아들은 엉덩이를 반쯤 내밀고 초긴장 상태고 아버지만 주시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버지는 태권도 선수였고 늘 경찰서에서 만날 때마다 발길질과 주먹질이 자동으로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초긴장 상태로 아버지를 주시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뒤돌아 보면서 “너 배고프지? 뭐 먹고 싶니?”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이 말을 들었으면서도 자동으로 방어자세를 후다닥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하튼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을 곱빼기로 사주니까 말 한마디 없이 다 먹고는 집으로 오는 도중 계속 찬송가 테이프만 틀어 주면서 왔습니다. 그 날부터 저는 상당한 부담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 가족을 치유하지 않으면 이 가족을 통해서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이 가정을 치유하는 길은 오직 이 아버지, 어머니를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는 네 가지를 제사해 주었습니다.

첫째는 어머니가 시장갈 때 아버지가 시장바구니를 들고 따라다니는 것인데 이 모습을 아들이 반드시 보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저녁 설거지를 아버지가 꼭 하도록 하는데 이 모습도 아들이 꼭 보게 하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아버지 어머니가 하루에 찬송을 두 번 함께 부르는데 이것도 아들이 꼭 듣도록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큰 성경을 사서 하루에 세 장 이상씩 서로 교독하는데 이 모습도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아들이 꼭 보게 하는 것입니다. 매일 이 네 가지를 지키라고 했더니 그 아버지가 “목사님, 저는 싸우는 것하고 돈 버는 일밖에는 몰라요. 차라리 교도소에서 사는 것이 낫지 이것은 못 하겠습니다”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만일 이 일을 안 한다면 더 이상 상담을 하지 않겠거니와 아들들은 평생 교도소에서 생을 마칠 것이고 사형수로 생을 마칠 것이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그 날부터 억지로라도 이 일을 하도록 했고 밤 11시에는 보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억지로 시작하기는 했는데 매일 보고하기를 “목사님, 오늘도 억지로 쏘를 하긴 했습니다”라는 힘없는 목소리만 들렸습니다. 그러다가 13일째 되는 날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목사님………” 하고는 아무 말도 없는 것입니다.

한참을 있다가 찢어지는 통곡소리만 들렸습니다. 오래도록 울더니 “목사님, 오늘은 진짜로 했습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은 진짜로 하게 되는데 시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울고 설거지하면서 울고 찬송 부르면서 울고 성경말씀 읽으면서 울고 아무튼 하루종일 그 부부는 대성통곡을 했는데 그 아들이 이 광경을 다 지켜보았다는 것입니다. 치유가 일어나면 눈물이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은 전에는 늘 3개월마다 가출을 했고 가출할 즈음에는 눈동자가 달라지면서 행동에 변화가 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막아도 3개월마다 가출하는 것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는 합니다. 치유를 위한 네 가지 작전을 시행한 지 3개월이 다가올 즈음, 이 부부는 마음을 졸이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 아들이 가출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이 아들이 안 나갑니다.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안 나갑니다. 이 부부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9개월이 지나고 11개월이 지나도 아들이 안 나갑니다.

11개월이 지난 어느 날 새벽 1시 47분에 아버지가 제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합니다. 새벽 1시쯤에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아들 방에서 불빛이 나오기에 방문을 열고 보니 아들이 공부를 하고 있더랍니다. 자기를 보고 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더니 살짝 웃으면서 “가출하느라 영어와 수학이 너무 뒤떨어졌어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더랍니다. 이 말을 듣고 일찍 자고 내일 하라고는 말하고 화장실 변기에 얼굴을 파묻고는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하나님! 우리 집이 어떻게 이런 변화가, 우리 집에 어떻게 이런 변화가……”하면서 말입니다.

그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 서울에 있는 웬만한 일류대학교에서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이 되었는데 유독 한신대학교에 가겠다고 해서 지금 3학년입니다. 신학과는 아니지만 앞으로 유능한 경제계의 대가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아들뿐만이 아니라 그 집 식구가 전부 다 변했다는 것입니다. 아들 셋뿐만이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가 다 예수님 앞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보십시오. 우리 마음의 쓴뿌리, 그것은 결정적으로 우리 가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쓴 뿌리가 자리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 쓴 뿌리를 자리잡게 하는 주인공이 누구입니까? 바로 부모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님 앞으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원칙 아래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정으로 돌아오면 가족 전체가 치유함 받아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특별히 목사님 가정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나면 교회 전체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저는 참으로 많이 보게 됩니다.
출처 : Joyful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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