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같이
김요한 선교사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바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형통하리로다”(시 1:3)
그리스도인은 이미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다만 헛된 영광을 구하느라고 너무 분요한 탓에
그 놀라운 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지혜와 총명이 어두워져 있을 뿐입니다.
그만큼 세상은 무시무시합니다.
신앙 속에도 실용주의가 들어와 그 복을 복이 아닌 것처럼 헷갈리게 합니다.
다른 종교보다 짝퉁 기독교가 더 무서운 시대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 없이 사람을 율법과 기복이나
신비주의에 매달아 놓는 무서운 가짜 독버섯이 만연합니다.
바짝 마른 가지들이 온갖 치장을 하고선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제발 받은 복을 계산해 보십시오.
그러기 위해 여호와의 율법 곧 그리스도의 복음, 그 분의 진리의 말씀을 묵상해 보세요.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집에 옮겨 심겼습니다.
땅에서 난 자들이 하늘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땅에서 난 식량만 먹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늘 양식을 먹습니다.
육신이나 정신 또는 지식의 양식만이 아니라
영혼의 양식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섭취하는 신기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게 바로 복 있는 자의 증거입니다.
자신이 말씀에 대해 궁금하고 사모함이 있으면
거듭난 증거이며 하나님이 지금 부르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알려고 하십시오. 그 분의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요한복음이 좋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읽어 보세요.
그리고 늘 마음속에 주 예수그리스도의 동선을 묵상해 보세요.
말씀이시며 하나님이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오심, 십자가의 죽으심,
다시 사심과 하늘에 오르심, 그리고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임마누엘 하심,
살아계신 그 분이 우리에게 생명을 한 없이 주시고 계심을 묵상해 보십시오.
놀라운 일이 생길 겁니다.
머리는 늘 깨끗하고 가슴은 언제나 훈훈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사랑하고 축복하고 섬기며 봉사하고도 그 생명의 기운이 남아돌아
감사한 마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나타낼 수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그 영원한 생명, 강 같은 생수,
샘솟는 기쁨을 주시기를 그토록 원하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지금도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하늘이 두 동강 나도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 생명을 끝까지 공급하십니다.
천하에 가난뱅이 취급을 받으면서도 우리를 부요하게 만들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