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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37편<온유한자의 승리>

Joyfule 2010. 6. 21. 23:16
 
 

 

시37편<온유한자의 승리>

 

 [내용 보기]

온유함은 세상에서 거의 유약함이나 비겁함의 동의어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온유한자를 경멸합니다.
그래서 온유한자는 세상에서는 주변인간으로 소외되어 무시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온유한자는 속절없이 세상의 강한자들의 유희를 지켜보는 구경꾼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온유한자는 손해보고 빼앗기는 패배자로 보입니다.
그런데 시편기자는 온유한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고 약속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들과 그의 조카 롯의 종들사이에
소돔 고모라의 땅을 에워싸고 갈등이 생겼을때 아브라함은 롯에게 선택권을 양도합니다.
그에게 먼저 좋은 땅을 선택하도록 기득권을 포기합니다.
그에게 온유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롯이 선택한 소돔 고모라는 결국 불바다가 됩니다.
최후의 승리자는 온유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그렇게 살았고, 다윗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요셉은 그의 형제들에게 구박당하고 사지에 던지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형제들을 원망하지 않고 그에게 주어진 미숀에 성실합니다.
다윗도 사울왕에 의해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쫒겨 다닙니다.
그러나 그는 신하된 본분에 성실하며 왕을 용서합니다.
마침내 요셉은 총리가 되고 다윗은 왕이 되어 형제들을 섬기게 됩니다. 온유가 승리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는 친히 스스로를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재판을 받으시며 십자가로 가시는 도상에서
지속적으로 고난을 받으시며 일방적인 형벌을 감수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침묵으로 이 모든 상황을 수용하셨고 저항을 포기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허다한 인류가 그 앞에 머리숙여
그를 왕과 하나님으로 경배합니다. 온유가 승리한 것입니다.

기도
주여,
악이나 불의가 득세할때 저로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게 하소서.
온유한 자가 결국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을 즐기게 됨을 믿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