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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53편<바보들의 행진>

Joyfule 2010. 6. 2. 08:25

 

 

시53편<바보들의 행진>

 

 [내용 보기]

시편 53편은 시편 14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미 말씀하신 것을 다시 반복하고 계실까요?
반복은 강조의 의미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특별한 관심과 주목을 필요로 할때
우리는 반복의 기법을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사용합니다.
구약의 여호와가 사무엘을 부르실때 한번이 아니라 두번 부르시며 "사무엘아, 사무엘아"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너무나 중요한 말씀을 전달하실때 "진실로, 진실로"하셨습니다.

더욱 반복의 필요는 메세지의 수신자가 이를 깨닫지 못할때에 절실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본문 시편 53편의 메세지의 반복은
이 시편의 메세지에 아직도 귀를 기울이지 못하는 이들을 향한 여호와의 답답하심이요,
이 답답하심을 알아 채리지 못하는 바보들 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이들을 가르쳐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어리석은 자들은 아직도 "하나님이 없다"고 소리칩니다.

왜 이들이 어리석은 바보들입니까?
이들의 "하나님이 없다"는 선언이 이들의 인생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오히려 해를 끼칠 따름입니다. 도스토엡스키의 경고처럼 하나님이 없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부패와 가증한 악의 원인은 하나님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나의 행위를 굽어 살피심을 믿는다면 우리의 행위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들이 의식속에서 추방한 하나님앞에서
 언젠가는 반드시 그 행위를 직고하며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악을 담대히 행하는 사람들에게도 피할수 없는 두려움은 존재합니다.
이것은 바로 심판의 두려움인 것입니다.
이 두려움을 애써 외면하는 자들은 정말 어리석은 바보들입니다.
이 바보들때문에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이 바보들의 행진은 곧 수치의 행진으로 심판의 행진으로 끝날 것입니다.

기도
주님,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부패와 악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부인하는 바보들 때문입니다.
주여, 언제나 이 바보들의 행진을 끝내려 하시나이까?
속히 그날을 주옵시기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