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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55편<내게 만일 날개가 있다면>

Joyfule 2010. 5. 31. 09:39

 

 

시55편<내게 만일 날개가 있다면>

 

 [내용 보기]

우리가 우리에게 날개가 있기를 바라는 상상을 하는 두가지 경우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꿈의 실현을 기대할때
우리는 날개를 달고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소극적으로는 우리가 처한 답답한 현실의 감옥에 갇혀 있다고 느낄때
우리는 상상의 날개를 달고 도피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시편 55편에서 다윗은 후자의 여행을 소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에는 다윗이 날개를 달고 도피하고 싶어했던 절실한 감옥같은 상황의 묘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압제, 핍박,아픔,위험,두려움,떨림,황공(공포),사망,압박,궤사,악독등의 그림언어들이 그것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아파하고 탄식할수 밖에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의 소원은 날개가 있다면 피난처를 찾아가 이 폭풍과 광풍을 피하여 편히 쉬고 싶다는 것뿐입니다.

시편기자의 절망과 곤고함은 밖에서 압박하는 요인들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아프게 했던 것은 친구의 배신 때문이었습니다.
원수의 핍박은 예견할수 있는 것이지만 친구의 배신은 정말 의외일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다윗에게 그런 존재가 아히도벨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누구나 아히도벨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인생은 사망의 음부에 빠진 느낌일 것입니다.

다윗이 이런 상황에서 찾아낸 해답은 기도였습니다.
그가 가장 안전하게 그의 심정을 토하며 또한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기도였습니다.
그는 이제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그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평안과 안식과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기도가 날개였습니다.

기도
피난처되신 주님,
다윗이 발견한 해답처럼 우리의 짐을 당신앞에 내려놓고 기도하겠사오니
이제 우리에게 날개를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