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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레르기 대처법

Joyfule 2013. 1. 31. 10:36

 

 

알레르기 일으키는 7가지 음식

 

 

 시중에서 판매하는 딸기우유나 바나나우유를 먹고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루머가 나돈다. 사실일까? 딸기와 바나나, 우유가 모두 알레르기 유발 식품군에 속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유난히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빅 7’이 존재한다. 국내 조사에선 달걀(10%), 우유(10%), 콩(1.9%), 땅콩(1.5%) 등이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밝혀졌다. 식품 알레르기는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질환이다. 드물지만 극소량의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노출된 뒤 생명을 잃기도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어린이의 35%,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10%는 원인이 식품 알레르기다. 식품 알레르기는 유전적 소인, 즉 가족력이 있다. 식품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사람의 첫 번째 예방 수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다. ‘회피 요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콩),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개 식품이 든 가공식품에 대해 이를 라벨에 의무 표기하도록 했다.

우유 : 유아는 첫돌까지 모유 먹여야 유아의 약 2%가 우유 알레르기를 보인다. 최상의 우유 알레르기 예방법은 첫돌까지 모유를 먹이는 것. 우유 단백질을 가수분해한 우유나 분유를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우유 알레르기는 아이가 2~4세가 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유제품인 치즈에도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 있다. 티라민(tyramine)이다. 따라서 예민한 사람은 치즈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달걀 : 신종 플루 백신도 피해야 달걀 알레르기도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견되며 만 5세 이하, 가족력이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가 주로 걸린다. 또 흰자위와 노른자위 모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대개 아기가 처음 달걀을 먹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증상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입술과 얼굴이 붓기도 한다. 심하면 목이 부어 쌕쌕 소리를 낸다. 특히 달걀 알레르기 환자는 달걀이나 달걀 함유 식품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종 플루 백신, 계절성 독감 백신 등을 맞는 것도 피해야 한다. 백신 제조에 유정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밀 : 글루텐 없는 곡류 위주로 구입해야 밀에 든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gluten)이다. 글루텐은 보리, 귀리, 호밀에도 들어 있다. 단 보리, 귀리, 호밀의 알레르기 유발 능력은 밀보다 떨어진다. 밀 알레르기도 주로 영·유아에게 문제가 되는데 나이가 들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밀 알레르기 환자는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곡류를 섭취해야 한다. 글루텐은 식품첨가물로도 사용하므로 식품 구입 시 라벨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또 외식할 때는 밀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직원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콩 : 가능한 한 콩을 이용한 음식도 피해야 최고의 웰빙 식품으로 꼽히는 콩에도 약점이 있으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증상은 여드름, 두드러기, 비염, 천식, 아토피, 결막염, 설사, 가려움증 등 다양하다. 콩 알레르기 환자는 콩은 물론이고 된장, 간장, 청국장, 두부, 유부 등 콩 가공품과 콩나물, 콩가루, 콩기름을 이용해 튀긴 음식 등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콩 알레르기 역시 3세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또 하나, 땅콩을 견과류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땅콩은 콩과 식물이다. 땅콩 알레르기는 사망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증상으로 유명하다. 렉틴(lectin)이라는 독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땅콩 알레르기 환자는 콩 알레르기 반응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일 : 가열 후 섭취하면 안전해 사과, 살구, 바나나, 체리, 키위, 멜론, 복숭아, 파인애플, 자두, 딸기, 배, 토마토 등 일부 과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다행히 과일 알레르기는 매우 드문 데다 증상도 가벼운 편이다. 효과적인 예방법은 여느 식품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회피하는 것이다. 차선책은 과일을 조리해서 먹는 것이다. 과일 알레르기의 주범인 단백질이 가열 과정에서 변성돼 알레르기 유발력을 잃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대개 껍질에 몰려 있으므로 껍질을 깎아 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오래된 과일을 먹지 않는 것도 유익하다. 과일은 농익을수록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견과류 :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돼 견과류 알레르기는 어릴 때는 물론 성인이 된 뒤에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호두의 세로토닌(serotonin)과 티라민, 밤의 히스타민(histamine)과 콜린(choline) 등이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견과류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지만 특정 견과류에만 반응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따라서 처음 접하는 견과류를 소량 섭취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식품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해산물 : 등 푸른 생선이 더 심해 조개, 새우, 게, 랍스터, 문어, 오징어, 낙지, 고등어, 꽁치 등 바다에 사는 패류와 갑각류, 연체류, 어류도 가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해산물 알레르기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데 성인은 여성, 어린이는 남자아이에게 더 잦은 것이 특징이다. 해산물 알레르기 진단을 받으면 해산물과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해산물을 만지는 것은 물론 해산물 요리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류의 경우 흰 살 생선보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 등 푸른 생선(붉은 살 생선)이 알레르기를 더 잘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품 알레르기 대처법

 
1 최선의 대처법은 회피 요법.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식품을 미리 알아내 섭취하지 않는다.
2 콩, 우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면 대체 영양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3 특정 식품 섭취 후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피부 진정용 크림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가공식품의 포장지 라벨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