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추천도서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 도널드 R. 키오

Joyfule 2010. 12. 23. 00:32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 원제 The Ten Commandments for Business Failure /도널드 R. 키오 (지은이), 김원옥 (옮긴이) | 더난출판사

 






지난 60년 동안 코카콜라를 비롯한 일류 기업의 경영 일선에서 활약했던 도널드 키오가 기업과 개인이 반복적으로 저지르기 쉽고 또 치명적인 실패 습관 10가지를 알려준다. 또한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난관에 봉착하는지 밝히고, 뛰어난 경영자들이 자신들은 결코 실패 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 덫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경영 일선에서 활약해온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책으로, 긴 세월동안 지치지 않고 기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실패를 중심으로 역설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뉴코크의 실패를 비롯하여 코카콜라에서 일어난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사례뿐만 아니라 제록스, IBM, 포드 자동차의 성공과 실패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다.




 

기업의 세계는 조직원 각자가 자신의 뜻에 맞게 해석한 진실을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곳이다. 그들 사이를 뚫고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에 관한 것이건 진실을 아는 일은 무척 힘들다. 따라서 실패하고 싶다면 그 과정 자체를 피하라. 시장으로는 발도 들여놓지 말라. 지옥 속으로도 가지 말라. 모든 정보는 믿을 만한 직원에게서, 요약본으로 얻도록 하라. 그들은 당신이 들어야 할 것에 대해 말하고, 들을 필요가 없는 것은 걸러버리기 위해 존재하는 고마운 이들이다. 그리고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자신이 아주 멋져 보이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 해도,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인간임을 되새겨주는 짜증나는 배우자가 있다 해도, 직장에 와서까지 그런 말을 듣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라...설사 비참하게 실패한다 하더라도, 당신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 사실, 당신이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사업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최고의 보상을 받아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하는 이들을, 그리고 그럴 가망성이 있는 이들을 멀리하도록 하라. - 70쪽 중에서

기준을 확실하게 지키지 못하면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충분한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한다. 그러면 당신은 실패하게 된다...그때나 지금이나 신뢰는 모든 사업의 기본 토대이다. 경영과 마케팅의 새로운 유행과 기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은 결국은 믿음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는 약속한 기능을 제품이 그대로 실현해주리라는 소비자의 믿음, 경영진이 유능하다는 투자자의 믿음, 경영진이 의무를 다하리라는 직원의 믿음 등이다. - 92~93쪽 중에서

그 방향과 목표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실제로 적용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자료 자체는 당신을 그렇게 만들어줄 수 없다. 사실 집단의 여론은 개인의 결정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자료들은 종종 부딪칠 때가 많다. 전국 차원의 여론조사를 할 때 사람들은 아담한 집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지금 사는 집보다 세 배나 큰 집을 지으려 한다...만약 실패하고 싶다면 생각할 시간을 갖지 말라. 하지만 성공하고 싶다면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져라. 회사에서, 경력에서,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가 바로 생각이다. - 115쪽 중에서

자신의 본분을 실제로 다하고 있는 경영진이라면 누구나 때론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실패하고 싶다면, 실수를 자세히 따져보는 일은 피하고 분석도 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앞으로도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저지를 것이다. 그래도 실패하기로 작정했다면, 생각할 시간을 가져서는 안 된다. 아니면, 이건 정말 혹할 이야기인데, 자신이 생각해야 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리면 모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이르는 단계는 바로 엄청난 패배이다. - 124쪽 중에서

천재로 보였던 이들의 안목이 실은 지혜의 반대일 때가 많다. 대기업 경영에서 특히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경영은 기술이지, 과학이 아니다. 인간의 행동을 수치로 나타내고 정량화하려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코카콜라에도 사람을 단순히 숫자로 보는 관리자와 컨설턴트들이 있었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숫자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상상력의 결핍이다. - 141쪽 중에서

기업은 인위적인 구성체이다. 기업은 그 어떤 일에도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하는 것은 개인들이기 때문이다. 조금만 관찰해보면 실패는 전략적 실수들의 나열 ―모두 그럴 듯한 핑계와 형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셰익스피어가 말한 대로 기업의 리더들인 우리의 정신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은 그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개인적인 면면들이 만들어낸 결과이자 확장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그림자들이 연장된 것이다. 그들은 기업이라는 무대의 주연배우들이기 때문에 한 번 이상의 개인적인 실수들을 통해 잘못된 방향으로 기업을 이끌며, 그 기업은 실패를 향해 달리는 꼴이 된다. - 26쪽 중에서

근 50년 전에 피터 드러커가 지적한 것처럼, 미래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의 현재 자산을 가지고 신중하게 모험을 감행하는 것은 경영진의 주된 임무이다. 실제로 절대 실패해보지 않은 기업이 있다면 나는, 그 기업의 경영진은 밥값을 하고 있음을 주장할 만큼 현실을 불만족스러워 하는 상태가 아니라고 말한다. 어쨌든 제록스는 불만족스러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정말로 현실에 안주했는데, 앞서 언급했다시피 안주하면 모험을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너무나 커져서 거역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도 실수는 거의 불가피한 것이다. - 42쪽 중에서

기업은 변화에 대해 그토록 별난 대답을 해서는 안 되며, 아무리 고집불통인 기업 리더라 할지라도 스스로 유연성 부족을 특징으로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자신은 어떻게 변화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는지에 관해 그렇고 그런 평범한 의견들을 내놓으며, 변화의 철학에 대한 입바른 말을 늘어놓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현상 유지의 안락한 함정에 빠지기란 쉽다. 어째서일까? 무엇이건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자기자신을 생각해보라. 낯선 도시로 이사 가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두려움일 것이다. - 64쪽 중에서



도널드 R. 키오 (Donald R. Keough) - 1927년에 태어나 1950년대부터 코카콜라에 입사하여 43년간 근무했다. 1981년부터 1993년까지 코카콜라 컴퍼니 사장이자 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역임하면서 코카콜라의 전설적인 경영인이 되었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는 세계 최대 보틀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 Inc.의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85년부터 1989년까지는 컬럼비아픽쳐스의 회장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맥도널드, 워싱턴 포스트, 하인즈, 홈 디포 등 일류 기업의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현재 뉴욕 소재 투자회사인 앨렌 앤 컴퍼니 인코퍼레이티드(Allen & Company Incorporated) 이사회장이다.

탁월한 경영 능력을 높이 인정받아 노트르담 대학교, 크레이튼 대학교, 에모리 대학교,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 클라크 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1993년에는 노트르담 대학교가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라 할 수 있는 래테르 메달을 수상하였다. 2002년에는 전미 과학예술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03년에는 국립 비즈니스 명예의 전당(Junior Achievement National Business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옥 -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LG생활건강에 근무하다가 KBS 방송 구성작가를 거쳐 2008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 <미래생활사전>, <거만한 놈들이 세상을 바꾼다>, <종교의 종말>, <손바닥 속 내 인생-손금읽기>, <월요일의 기적>, <팀장 경영학>, <굿바이 세균>, ,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 <스시 이코노미>, 고대문명의 역사와 보물 시리즈 <이집트>, <로마>, <그리스>, <아즈텍>, <켈트> 등이 있다.

세계는 지난 수년 동안 급격히 변화했다. 하지만 이 책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에 담긴 교훈은 보편적인 것이므로 어느 나라, 어느 경제사회에서도 적용이 된다. - 도널드 R. 키오



기업의 성공에 대해서 쓴 책들은 책장 가득히 꽂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모든 책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 빌 게이츠

당신이 리더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 잭 웰치

사업과 인생의 매 단계마다 개인과 기업을 유혹하는 실패의 함정을 피하고 싶으면 이 지침서를 놓치면 안 된다. -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돈 키오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겪은 풍부한 사회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코카콜라 시절에 있었던 다양한 일화들이 돋보이는 이 책은 경영적 독단과 자기만족에 대해 날카로운 가르침을 준다.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우리에게 상기시켜주는 사실은, 현명한 기업 리더들은 순조롭게 일이 잘 될 때 한발 앞서 대비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CEO)

이 책은 승자를 위한 로드맵이요 모두를 위한 필독서이다. 성실하면 성공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책이다. - 앤드루 맥케나 (맥도널드 회장)

나는 내 삶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돈 키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의 따뜻한 위트와 지혜는 고통 받는 이들에게 언제나 만병통치약과도 같다. 이제 그의 지혜가 책으로 나왔기 때문에, 삶과 일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이 거장에게서 배우면 된다. - 배리 딜러 (IAC 회장 겸 CEO, 엑스페디아 회장)

분명하면서도 수수하고, 경험에 기반을 두었으며, 유용한 통찰이 가득하고, 매우 훌륭한 판단력을 보여주는 충고를 돈 키오보다 더 잘 해주는 사람은 없다. - 존 젠킨스 (신부, 노트르담대학 총장)

기업 경영이라는 난해한 분야와 최고경영진들의 좁은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관한 글을 쓰면서 나 같은 사람의 흥미를 돋우니 이 책은 정말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웃음보가 터지게 만드니 가히 골드 메달을 줄 만하다. - 시드니 폴락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 영화제작자, 배우)

키오의 책은 실패에 관한 풍부한 사례가 담겨있으며 그는 실수로부터 배우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한 조언을 준다. 이 책은 기업의 경영자를 위한 귀중한 통찰력이 담겨있는 뛰어난 책이다. - 북리스트

다른 일반적인 비즈니스 서적들과 달리 성공 전략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이 책은 모든 비즈니스 리더들의 자기 수양을 위한 기본적인 조언을 해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한국어판 서문

추천의 글_워렌 버핏

서문_실패의 노하우를 배워라

첫 번째 습관_모험은 하지마라
두 번째 습관_입장을 절대 바꾸지 말라
세 번째 습관_자기 자신을 격리시켜라
네 번째 습관_한 치의 오류도 없는 사람인 척 하라
다섯 번째 습관_법은 정도껏 지켜라
여섯 번째 습관_생각할 시간을 갖지 마라
일곱 번째 습관_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어라
여덟 번째 습관_관료주의를 사랑하라
아홉 번째 습관_헷갈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라
열 번째 습관_미래를 두려워하라

완벽한 실패를 위한 마지막 습관_일에 대한 당신의 열정을 상실하라. 영원히

감사의 글


    

워렌 버핏, 잭 웰치, 빌 게이츠가 극찬한 책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늘날의 코카콜라를 만든
전설적인 기업인이 들려주는 경영철학


전직 CEO에서부터 경영 컨설턴트, 심리학자에 이르기까지 성공의 대가들은 어디에 가든 차고 넘친다. 그러나 그들 중에 성공을 확실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단계별 계획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실패는 그렇지 않다. 실패는 쉽다. 사실 모든 기업의 경영진들은 한 가지 이상의 실패의 덫에 갇혀 있다. 지난 60년 동안 코카콜라를 비롯한 일류 기업의 경영 일선에서 활약했던 도널드 키오는 이 책에서 기업과 개인이 반복적으로 저지르기 쉽고 또 치명적인 실패 습관 10가지를 알려준다. 또한 위대한 기업이 어떻게 난관에 봉착하는지 밝히고 아주 뛰어난 경영자들이 자신들은 결코 실패 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 덫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코크의 실패 등 자신의 실패 경험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분석한 이 책은 이룬 것이 많을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 빠질 수 있으며 자신의 기업이 10가지 습관 중 하나를 따르고 있다면 망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때로는 긴장감 있게 때로는 위트 있는 어조로 들려주고 있다.

'미스터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살아 있는 전설이 들려주는 성공 전략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각자의 멘토를 찾아 성공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어 한다. 유명 CEO와 기업가와 경영 컨설턴트, 대학교수의 성공 노하우에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고 서점에는 성공학에 관한 책들이 넘쳐 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인생의 성공을 확실하게 장담해줄 사람도 없고 성공을 보장해주는 일련의 규칙이나 단계별 공식 같은 것도 없다. 특히 사업만큼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분야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 책은 다른 성공학 책들과 달리 성공의 방정식을 들려주지 않는다. 저자인 도널드 키오는 한국 독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코카콜라를 비롯하여 맥도널드,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 일류 기업에 근무해온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전문 경영인이다. 워렌 버핏은 그를 가리켜 '미스터 코카콜라'라 부르면서 코카콜라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으로 이끈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 책은 지난 60년 동안 경영 일선에서 활약해온 그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난 최초의 책이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긴 세월동안 지치지 않고, 기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실패를 중심으로 역설적으로 차근차근 알기 쉽게 요약하고 있다.
저자는 성공의 방정식 같은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대신 역발상으로, 실패로 이끄는 10가지 습관을 알려주면서 기업을 강하게 만들고 성장시키는 비법을 설파한다. 최소한 이렇게만 하지 않으면 기업의 몰락이라는 재앙을 피할 수 있으며 더 튼튼한 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패 습관을 모르고 성공을 논하지 마라
성공의 비법도 다양하지만 실패의 원인도 부지기수로 많다. 소비자의 외면, 부적당한 가격, 판매망의 미비, 시대흐름의 역행, 낙후된 디자인, 시스템 미비, 경쟁상대의 저돌적인 판촉, 무분별한 확장 등등. 그러나 이런 이유로 망하는 기업은 실제 그리 많지 않다. 기업이 망하는 원인은 따로 있다. 그것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고 대부분의 기업인(경영인, 정치인 모두)들이 일상에서 놓치는 것들이다. 저자는 개인과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쉽게 저지르기 쉬운 치명적인 실패 습관 10가지 습관을(보너스까지 포함해 11가지) 알려준다.

1. 모험을 하지 않는 것
2. 입장을 고수하는 것
3. 자기자신을 격리시키는 행위
4. 한 치의 오류도 없는 사람인 척하는 것
5. 법을 적당히 지키는 것
6. 생각을 하지 않는 것
7.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는 것
8. 관료주의
9. 헷갈리는 메시지
10.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보너스: 열정을 상실하는 것

만약 위의 10가지 습관 중에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하고 있다면 그 기업은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한 기업은 없으므로 단 한 가지도 없는 기업은 없다.
10가지 실패의 습관은 코카콜라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 내부에도 있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것을 제거해가는 노력을 기울여 코카콜라를 더욱 명망 있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물론 어떤 습관은 완전히 제거가 불가능하다. 예컨대 ‘관료주의’는 오늘 없앤다 해도 내일이면 다시 고개를 내민다. 이는 저자도 통렬히 깨달은 요인이다(본문 p.151 참조). 중요한 것은 그러한 습관을 없애기 위해 리더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느냐 이다. 코카콜라의 사장이었던 찰스 던컨은 관료주의를 혐오하여 식품사업부의 경비와 부서장 사이에 관리자를 두지 않았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이익을 창줄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저자인 도널드 키오는 코카콜라에 근무했을 때 스스로를 '몸값 비싼 잡부'라 부르면서 사장이 갖고 있는 권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그는 관료주의는 내부의 직원이 서로 대립하고 서로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작동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타 부서를 헐뜯기 위해 자신을 찾아오는 일을 금지시킴으로써 대립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같이 실패의 습관을 깨닫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기업은 향상되고 어제와 다른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뉴코크의 실패를 비롯하여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코카콜라에서 일어난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사례뿐만 아니라 제록스, IBM, 포드 자동차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혹시 나도 이런 습관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습관들은 허황되지 않고 구체적이기에 우리는 즉각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이 실패의 10가지 습관은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인간관계에서, 학업에서, 연구에서도 적용이 된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삶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룬 것이 많을수록 조심하라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매일 아침 탭댄스를 추면서 출근한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할 수는 없다. 지금 당장 처한 상황이 위태롭고 짜증나고 괴로운데 어찌 탭댄스를 추겠는가? 그러나 탭댄스를 추겠다고 마음먹으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이때 명심할 것은 성공의 요소를 먼저 배우기 전에 자신에게 있는 실패의 근원요소를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다.
과거 '차별화' 전략, '브랜드 매니지먼트'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자동차 기업 GM은 1954년 미국시장 점유율 54%에 이르면서 70년대까지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그들의 경영 전략은 기업 경영의 '성공 사례 연구'의 단골메뉴였다. 그러나 1980년과 1990년대, 즉 급부상하는 강자인 도요타가 고연비의 하이브리드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할 때도 GM은 휘발유를 많이 먹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계속 승부를 거는 등 흐름에 역행했다. 결국 그들은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모험을 하지 않는 실패의 습관에 안주하여 결국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를 시작으로 한 현재의 경제 위기는 기업뿐만 아니라 경영자들이 갖고 있던 실패의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공가도를 달려온 기업과 경영자들은 성공이 주는 희열에 도취되어 자신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오만과 착각에 빠지기 쉽다. 이에 대해 저자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운 기업일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이룬 것이 많을수록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이 책은 한 원로 기업인이 성공에 도취되어 자칫 방심하고 있는 혹은 이미 실패의 나락에서 헤매고 있는 오늘날의 많은 기업과 경영인들에게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라고 알려주는 따뜻하고 위트 넘치는 충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