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리더십: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리더십
하루의 뉴스를 살피다 보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관한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긍정적인 효과에 관한 기사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이런 신(新) 풍속도의 어두운 이면을 소개하는 기사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어두운 면을 소개하는 기사는 디지털화된 세상 속에서 점점 더 외톨이가 되어가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스마트폰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런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듯합니다. 분명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통해 물리적 간격과 거리를 좁히고 더욱 자주 손쉽게 오랜 친구들과 또 새로운 사람들과 통(connect)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토록 혁신적인 스마트폰 기술이 물리적 거리가 전혀 없는 사람들 사이에도 디지털 도구를 꼭 사용해야만 통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운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양면성을 리더들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급속히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적응하는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핵심 메시지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빨리 받아들이고 각자의 리더십 백서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의 리더십의 영향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 분명히 이해하지 못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최고의 디지털은 아날로그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리더십의 아날로그적 요소를 한 번 살펴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앨런 버슨과 리처드 스타이글리츠는 그들이 공저한 『리더십 대화』(Leadership Conversation)에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잘 파악한 듯합니다. 그들은 업무와 사업의 효율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이 그야말로 매일같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이 시대에 위대한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은 오히려 아날로그적 대화의 묘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대화의 리더십을 설명하면서 네 가지의 전략적 대화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버슨과 스타이글리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사람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설 수 있는 대화입니다. 그리고 이 대화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리더십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이들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디지털 시대에 적용하기 위해서 벌써 아날로그 시절 활용했던 리더십 도구들을 창고 어딘가에 숨겨두시진 않으셨습니까? 오늘 한 번 그 도구들을 꺼내어 재정비하고 우리와 함께 뛰어야 할 팔로워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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