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직장인큐티

아 다르고 어 다르다!

Joyfule 2020. 7. 21. 08:23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씀 : 삼하 12:1~6 (삼하 12:1) 여호와에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삼하 12: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삼하 12: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삼하 12: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삼하 12: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삼하 12: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묵상 :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말이지만 말 표현에 따라서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을 경험해보였을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는 것을 보면 말이 참 중요합니다. 일하는 우리에게는 말하는 법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은 과연 어떻게 말하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법인지 생각해봄직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 왕이 전장에 나가 있던 한 부하 장수의 아내인 밧세바와 간음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 나단이(1절) 다윗을 책망하는 장면 중 일부입니다. 나단은 다윗에게 직접적으로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나단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다윗의 행동이 범죄임을 지적하는 것이었지만 비유(比喩)를 통해서 간접적 화법으로 다윗이 스스로 깨닫도록 했습니다. 나단의 비유를 듣고는 ‘이런 못된 놈이 있나, 죽어 마땅한 놈일세.’라면서 흥분하던 다윗을 향해 나단은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 사람(=그 부자)입니다.”(7절). 나단 선지자는 감성적이고 정의감이 충만한 다윗 왕이 충분히 알아들을만한 비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런 지적을 받은 다윗 왕이 나단 선지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13절). 결국 다윗 왕은 나단의 말을 알아듣고 하나님 앞에서 깊이 뉘우치면서 회개하여 그 악한 범죄에서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할 때 이왕이면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의 직장생활이나 삶이 더욱 풍성하고 윤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이 흘러가면 돌이킬 수 없듯이 말도 한 번 흘러가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말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스스로 ‘정말 그렇구나!’라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그렇구나!’라는 확신을 주는 첫째 조건은 논리적 이치에 맞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늘 논리적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감정은 논리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감정이 논리적이지 않더라도 그것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했던 회개의 권면을 잘 살피면서 직업인의 말하기 방법을 배워봅시다.


* 실천거리 :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위해 말로 표현되지 않는 욕구도 살피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는 영적 민감함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상대방을 인정해 주어야 자신도 인정받을 수 있음을 깨닫고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인정해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주님 말씀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듯이 말할 수 있게 하옵소서. 역지사지의 교훈을 되새기며 일터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