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쉬어가는곳

어느 집사님의 축도(?)

Joyfule 2024. 6. 29. 21:49

 

1.  어느 집사님의 축도(?)

어떤 교회에 오랫동안 묵묵히 신앙생활을 한 집사님이 한분 계셨다. 
주일성수 신앙이나 십일조 신앙이나  감사 신앙이나 

무엇하나 흠잡을 것이 없는 이 집사님은, 

딱 한 가지 흠이 있었는데, 그것은 회중 기도 기피증 환자였던 것이다.

아무리 대예배 시간에 기도를 시켜도, 
30분이 지나던 40분이 지나던 침묵의 기도로 일관하여, 

교회 담임목사님은 그 집사님 기도시키는 일이 필생의 과제가 되었다. 

어느 날 심방길에 오른 목사님은 천신만고 끝에 집사님의 기도 허락을 받아내었다. 
이 소문은 금방 전 교인에게 알려져, 돌아오는 주일은 목사님의 설교보다, 
그 집사님의 기도가 모든 성도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다. 

드디어 예배시간이 되어 집사님의 기도 순서가 되자, 

모든 교인들은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드디어 집사님의 철 빗장 말문이 열렸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랑과 

보혜사 성령님의 감동하시는 은혜가..!" 

그만, 예배실은 완전히 폭소 바다가 되고 말았다...ㅎㅎㅎ! 


2. 누가 재워놓고 남보다 깨우래?

예배시간만 되면 잠을 자는 할머니가 계셨다.
그것도 목사님 강대상 바로 앞에서 설교시간마다 주무시니 

목사님이 너무나 신경이 쓰여 설교를 할 수 없었다.
참다못한 목사님이 옆에 있는 자매에게 할머니를 께우라고 하였다.

" 할머니 그만 일어나세요 "
" 목사님께서 일어나시래요 "
" 아니 잠은 누가 재워놓고 남보다 깨우래?


3. 지옥의 스페셜 룸

어떤 사람이 지옥에 가게 되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중에 지옥의 마귀들이 지옥의 방 한 곳을 수리하고 있었다. 

지옥에 온 이 사람이 공사하고 있는 지옥의 마귀들에게 
"아니 지옥도 수리합니까?
 뭣 때문에 수리하는 것입니까?" 물었다. 

지옥의 마귀가 하는 말. 
"이곳은 한국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방이얏!!." 

마침 한국에서 지옥을 구경온 이 사람은 더욱 궁금해서 

"아니 한국사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방이라니? 
도대체 무슨 말이요?"라고 재차 질문하자. 

지옥의 졸개들이 하는 말, 
"이봐!!  한국에는 찜질방이 워낙 많지 않나? 
어지간히 뜨거운 찜질방에 들어가도 "어~~~! 시원하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여기 지옥에 와서도

 "어~~~! 시원하다"라고 하면 이곳이 어디 지옥이라 할 수 있겠나? 
그러니 한국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7배나 더 뜨겁게 달굴 스페셜 룸으로 
다시 공사하는 중이다, 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