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야기 시리즈
퇴물 연예인 세 명이 다시 무대에 설 방법을 의논하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이 팀을 짜서 카바레에 출연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내 구상은 이래. 막이 올라가면 내가 나가서 만담을 하는거야.
그러면 막이 다시 내려오지.
그리고 막이 다시 올라가면 내가 나가서 노래를 두어 곡 부르지.
그 다음에 막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면 내가....."
"잠깐만."
다른 두 명이 말을 막았다.
"그럼 우리는 뭘 하지 ?"
첫번째 남자가 말했다.
"막이 저절로 오르내리나 ? "
어떤 회사의 중역이 배심원으로 뽑혔는데
보아하니 자기가 맡을 재판이 시간을 꽤 오래 끌 것 같았다.
그는 판사에게 배심원 명단에서 자기를 좀 빼달라고 부탁하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요즘 우리 회사가 매우 바쁨니다.
제가 장기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처지입니다. "
"알겠습니다. "
판사가 말했다.
"당신이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렇지요 ? "
"아닙니다, 판사님. 제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갑니다.
저는 단지 직원들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을 뿐입니다. "
어떤 남자가 안과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오늘 아침 거울을 들여다보니까 내 눈 하나가 다른 눈과 다르던데요. "
"아, 그래요? "
안과의사가 물었다.
"어느 눈이 다릅디까? "
슈나이더가 융자회사 입사시험에 응시했는데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이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입사하면 열심히 뛰겠으니 입사시켜 달라고 하도 졸라서
매니저는 슈나이더에게 악성 채무자를 하나 알려주고
그 사람한테 가서 돈을 받아오면 채용해주겠다고 했다.
두 시간 후에 슈나이더는
그 악성 채무자로부터 꾸어준 돈 전액을 받아가지고 돌아왔다.
"정말 놀랍군."
매니저가 감탄하면서 물었다.
"어떻게 그 돈을 받아왔지 ? "
"그거야 쉽죠."
슈나이더가 대답했다.
"그 친구한테 만약 돈을 안 갚으면 그의 다른 채권자들에게 가서
그가 돈을 갚았다고 말하겠다고 했더니 얼른 돈을 내놓더라구요."
어떤 사나이가 술집에 앉아서 침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문제야. 늘 문제투성이라니까. "
"무슨 문젭니까? "
술집주인이 물었다.
"난 방금 아내와 함께 2주 동안의 카리브해 휴가여행을 예약했소."
그 남자가 설명했다.
"아들놈 하나는 하버드대학교에 다니고 또 한 명은 예일대학교에 다닌답니다.
우리 집에 최근에 새로 수영장을 만들었는데....."
"거참 멋지군요."
술집주인이 말을 가로챘다.
"멋진 일이 못돼요."
그 남자가 대답했다.
"내 수입은 주당 200달러밖에 안된단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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