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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은 어디인가?

Joyfule 2019. 11. 21. 15:42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은 어디인가?



필자가 어릴 적에 기술을 배우려면, 기술을 전수하는 점포에 들어가서 주인과 같이 살면서 거의 무보수로 일을 하면서 기술을 배웠다. 양복, 양장, 양화, 이발, 미용, 조리 등은 물론, 한의학 등의 전문적인 직업을 갖거나 특정한 기술을 배우려면, 이러한 점포를 운영하는 주인집에 들어가서 숙식을 같이 하며 무보수로 일을 해주며 배워야했다. 그러다가 산업이 발달해지면서 기술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국가에서 일정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자격시험의 신설이 되면서, 자격증 획득에 전문능력을 갖춘 학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산업화되기 이전에 기술을 배우려면 도제가 되어 스승 밑에서 오랜 세월 동고동락하며 배워야 했다. 그렇게 수많은 세대에 걸쳐 스승과 제자는 독특한 인연과 끈끈한 정으로 맺어졌다. 그래서 도제제도의 사전적인 정의를 인터넷 검색창에서 찾아보았다.

 

도제제도는 유럽 중세도시의 상인이나 수공업자의 동업조합이었던 길드(guild) 내부에서 후계자 양성을 위한 기술적 훈련의 실시와 더불어 동업자간의 경제적 독점을 목적으로 하여 설립된 제도였다. 이러한 동업조합에서는 상점 주인이나 독립된 장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도제에서 출발하여 직인(職人)의 단계를 거쳐 장인(匠人)으로 승격되는 3단계를 밟도록 되어 있었다. 도제란 이러한 과정의 첫 단계이며, 그 기간은 직종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대체로 연기계약(年期契約)에 의거하여 주인집에서 숙식을 하면서 직업상 필요한 인격적 교육과 기능의 습득에 종사하였다. 정해진 수습기간을 끝낸 직인은 제작품을 제출하고, 이것이 통과되어야 동업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이 예수님 시대에도 있었다. 예수님은 특별하게 선발한 12명의 제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들에게 자신의 임무를 전수하고 훈련시켰다. 그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사도라고 불리어졌으며, 복음을 전파하며 제자들을 양육하고 초대교회를 세워나갔다. 즉 우리네 교회는 예수님이 배출한 특별한 제자들인 사도들에 의해서 시작된 셈이다. 이러한 기독교적인 전통은 예수님에 의해서 이어져야한다고 명령받았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서 제자를 양육하고 배출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예수님하고 상관없는 종교단체일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9,20)

 

위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분부한 유언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로 자처하는 우리들은 이 명령을 가슴에 새기고 지켜야 할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자로 양육하여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명령하는 모든 것을 배우고 훈련하여 지키는 제자이다. 말하자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님의 명령을 아우르는 모든 하나님의 뜻이다. 성경을 찾아보라. 하나님의 뜻이라고 밝히는 구절들이 수도 없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는 그런 하나님의 뜻을 조목조목 가르치고 지키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회는 성경에서 밝힌 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데 관심조차 없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내용과 할 수 있는 것들만을 추려서, 자신들이 만든 신앙적인 방식대로 하고 있을 뿐이다.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족속들을 제자로 삼아 성령의 세례를 주고 자신이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우리네교회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시다는 증거는 없다.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함께 하고 계신다는 뜻이 아닌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위의 구절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께서 오시겠다고 약속한 대목이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의 능력으로 온 세상 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예수님의 증인이 누구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증인은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제자들을 말한다. 그러나 그런 성령의 능력을 보이는 이들은 우리네 교회에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예수님의 증인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어떤 이단교회는 자신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증인이라는 단어를 교회간판을 내걸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래서 당신은 삶의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어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나 교인들이 이를 인정하고 놀라워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아니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교인들을 눈 씻고 찾아볼 수가 없는데도, 자신들이 천국의 백성이라고 믿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자신들이 그런 교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에서 그런 교회를 말하는 구절을 찾아보았다.

 

1.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1:24)

 

교회란 공동체를 말하는 것이지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은 목회자가 예배의식을 드리는 기독교 교회건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무리들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십자가가 높이 세워져 있고 현관문에 교단명칭이 붙어있는 교회건물을 지칭하고 있다. 성경은 제자들과 교인들에게, 그냥 종교적인 공동체인 교회(에클레시아)를 만들라고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주인이 된 교회,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진정한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계시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일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주인이 되시는 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워진 교회를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간판만 붙였다고 성경적인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19:37~41)

 

위의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말씀 중에 에클레시아를 번역한 말이 두 개나 들어있다. ‘민회모임이다. ‘민회는 에베소시의 정치기구이며, ‘모임은 아데미 신을 믿는 사람들이 소요를 일으킨 모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교회라고 번역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모든 성경에서 언급한 에클레시아가 죄다 교회라고 믿는다면 웃기는 얘기이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 혹은 예수 그리스도가 몸으로 세운 교회만을 뜻한다. 그래서 보혈의 능력이 나타나지도 않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는 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일 수가 없다.

 

그렇다면 당신이 교인으로 등록하고 직분을 받은 교회가 하나님이 가라고 명령하신 교회인가? 그렇게 말하는 목회자나 교회지도자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아전인수식으로 적용하는 사람들이다. 담임목사가 그렇게 말했다면 탐욕의 발톱을 숨기고 말한 것에 불과하다. 그들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교회를 떠나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는 폭언과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성경이 기록된 당시에는 지금의 신학교도 없었고, 신학과정을 이수해서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이 기름 부은 종이라는 개념도 없었다. 그렇다고 필자가 모든 목사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다만 신학교를 졸업한 목사만이 기름 부은 하나님의 종이고, 목사가 규칙적인 예배의식을 주관하며 설교를 하는 교회만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뿐이다.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사도들과 제자들은 신학교를 알지도 못했고 지금의 신학 교리에 대해서 무지하였다. 그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치유하고, 기적과 이적으로 복음을 전파해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웠다. 그런 사도들과 제자들이 본교회나 등록교회의 개념이나 있었을까?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무리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증거나 능력, 열매가 없다면 교회가 아니라, 기독교를 믿는 종교인들이 정규적인 예배의식을 거행하는 종교건물일 뿐이다.

 

2. 제자의 자격은 무엇인가?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8:34~35)

 

위의 구절에서 말하는 제자의 자격은 자기부인을 철저히 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이 명령하신 바를 준행하는 것을 함축하는 십자가를 지는 인생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치는 결연한 태도를 보일 것을 명령하셨다. 그래서 당신은 제자의 삶을 살고 계신가? 위의 조건을 찬찬히 살펴보면, 제자의 조건에 합당한 삶을 사는 교인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에 대해 침묵하고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성경말씀을 비틀어서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대로 예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집행될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우리네 교인들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가진 사람들은 극히 드물 것이다.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14:25~33)

 

 

여기 예수님은 제자의 자격을 일갈하시고 계시다. 그리고 제자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말라고 두 번의 비유로서 명확하게 확인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이런 제자의 자격에 대해 꿈 먹은 벙어리이다. 이를 제대로 가르치면 교회에 올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네 교회지도자들이 원하는 교인들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을 거는 제자들이 아니라, 예배에 참석해서 헌금을 잘 내고 목회자의 말을 잘 들어 목회성공을 채워주는 담임목사의 종교 사업을 위한 충성스러운 교인(고객)을 만드는 것일 게다. 그렇기에 성경을 열심히 읽어서도 안 되고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교인들을 만들어서도 안 된다. 그러면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들이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서 도망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자의 조건을 말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소중한 가족과 소유는 물론 목숨까지 기꺼이 바치는 결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자기 부인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좋아하고 선호하고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배치되는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리는 것을 말한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게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는가? 화장실도 가지 않고 밥도 먹지 말고 하나님을 불러야 하는가?” 또한 하나님이 자신 안에 계시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믿음 없는 사람처럼 주구장창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속내는 그런 기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낼 뿐이다. 성경은 그런 기도의 모습을 수도 없이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기도를 시도하려고 애쓰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시작부터 할 생각이 없어서 거부하는 변명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시겠는가? 또한 제자의 자격을 얻는 두 번째 조건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모든 것을 분별해서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죄이다. 죄는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모든 것과 연결이 되어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동안 사랑하고 좋아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런 죄와 피터지게 싸워서 승리하는 사람들만이 제자의 자격을 움켜쥘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주일성수와 십일조, 교회봉사와 새벽기도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게 한다면 면죄부를 주고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남발하고 있다. 그렇기에 밥 먹듯이 죄를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으며, 죄와 싸우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관심이나 있겠는가? 그래서 천국은 극소수의 사람들이 들어가는 좁은 문이 까닭이다.

 

3. 제자의 임무는 악한 영과 싸워 이겨 영혼을 구해내는 정예용사이다.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26:16~18)

 

위의 구절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바울의 고백이다. 그는 유대교의 열정신자로서 증오와 살기가 등등해서, 기독교를 믿는 교인들을 죽이고 옥에 가두려고 유대교 대제사장에게서 허락을 받아 다메섹으로 가는 길이었다. 예수님은 그를 거꾸러뜨리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주신다. 그 임무가 바로 귀신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계에서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혼을 구해내라는 명령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임무가 바울에게 한정된 특정한 명령이었는가?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3,4)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6:11,12)

 

위의 말씀을 찬찬히 살펴보라.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로 불렀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검으로서 마귀와 싸워 승리하여, 악한 영들에게 사로잡힌 하나님의 자녀들을 건져내어 빛의 나라로 들여야 한다. 그게 당신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일을 하며 군사의 임무를 감당하고 계신가? 솔직히 말해서 이런 설교를 하는 교회조차 드물다. 우리네 교회의 전도행위는 예전에 다른 교회를 다녔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교회로 옮기라는 게 대부분이며, 불신자들은 전도하는 것도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교회의자에 앉혀두는 것이 전부이다. 그게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인도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어두움의 지배자인 악한 영과 피터지게 싸워서, 그들의 입에서 포로로 잡혀 있는 양들을 구해내야 한다. 그런 싸움에는 영적 능력이 탁월한 정예용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악한 영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 아닌가? 그래서 귀신들린 사람들을 데리고 오면 교회 문을 닫아걸고 손사래를 치며, 악한 영의 공격으로 정신질환과 고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교인들에게 세상의 병원을 소개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교회가, 어떻게 정예용사를 길러내는 군사학교가 될 것인가?

 

그래서 교회직분이 드높으며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이들조차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삶이 고단하고 팍팍하기 이를 데 없다. 성경을 보라. 예수님을 비롯해서 사도들과 제자들이 하신 사역은, 하나같이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양육했다. 그래서 초대교회가 세워진지 300년이 조금 넘어서자, 당시 최강대국인 로마황제가 믿는 종교가 된 것이다. 이렇게 탁월한 능력과 권위를 가진 기독교와 하나님의 종들이, 이제는 세상의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 된 게 아이러니하다. 그 이유는 우리네 교회가 악한 영의 정체와 공격에 무지하며 무능하고 무기력한 오합지졸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런 교회에 몸담고 있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마시라. 하나님은 당신을 정예용사로 불렀는데, 습관적으로 종교행사에 참여하고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인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라.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새끼라는 책망을 듣고 죄다 지옥 불에 던져졌다. 당신이 교회마당을 밟으면서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악한 영의 포로로 잡혀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의 얼굴을 천국에서 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수많은 크리스천이 하나님의 뜻을 상징하는 멍에를 멜 생각이 없이, 오직 자신이 하고 싶은 신앙행위만을 한다. 필자의 말은 주일성수를 말하는 게 아니다. 십일조나 교회봉사를 말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주일 성수나 교회 봉사,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게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요? 우리 목사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어요? 왜 담임목사의 말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줄 아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배울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라고 하셨다. 그런데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희생적인 신앙행위와 종교의식을 반복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런 말 마세요. 설교 시간에 열심히 듣고 있으며 성경공부 교육에도 여러 번 참석했어요. 그런가? 그렇다면 그간 열심히 배운 당신이 하나님의 뜻에 무지한 게 이상하지 않은가?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성령이 내주하시는 기도를 동반하며 성경을 곱씹어 읽는 영적 습관을 들여야 가능하다. 하나님의 뜻을 잘 알려면 해박한 성경지식을 바탕으로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령과 동행하는 기도와 매일 성경을 읽는 습관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러나 성령인 내주하는 기도 없이 설교만 듣고 있다면 하나님의 뜻에 무지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그렇게 쉽게 알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성령이 내주하는 성령의 사람을 제자로 배출하는 교회에서, 이미 성령의 사람의 증거와 열매로서 증명이 된 스승으로부터 입에서 단내가 나는 도제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 도제훈련의 본질은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며,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의 본성이 자기를 부인하며 죄를 멀리하고,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가 되는 것이다. 우리 영성학교는 그런 정예용사를 배출하기 위해 성령의 명령으로 세워졌으며, 성령께서 여러분을 불러주시며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기회를 잡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사울은 기회를 놓쳤으며 그 기회는 다윗에게 돌아갔으며, 예수님은 12제자를 찾아다니며 불러주셨지만 가룟 유다는 기회를 놓치고 지옥의 불길에 던져졌다. 당신도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 기회를 확실하게 잡아서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