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장. 하나님 아버지
2. 그리스도의 교훈의 독창적 요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기원은 시작은 예수님이 아니다. 구약 시대에도 희미하게나마 하나님은 아버지라는 사상을 가졌으며, 또 여러 곳에 표시되어 있다. 이러한 구약 사상을 예수님은 더욱 철저하게 명백하게 드러내었다. 구약에 전래해오는 아버지 사상은 민족적인 처지에서 부성을 말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의 아버지였다.
[여호와의 마음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출 4:22). 이는 하나님이 그 민족의 아버지란 뜻이다. 그러나 인간의 사상은 점점 더 깊게,또한 더 인격적으로,특히 시편의 한 대목에는 [고아의 아버지](시68:5)라고 부른 곳이 있다. 또한 그의 자비로움에 대하여도 이렇게 말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과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라](시103:14). 고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 말은 예수 이전부터 있었다.
예수님께서 이 말을 사용하심에 있어서 예수님이 생각하기는 새롭고 독특한 의미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두 가지 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즉 예수는 지금까지 인간의 마음속에서 나그네처럼 지나가 버리던 이 사상을 이제는 아주 생의 중심으로 고정시키는데 주력하셨다. 예수 이전에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토기장이와 진흙,창조주와 피조물,주관자와 복종자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사상을 별로 강조하시지 않고 가족적인 관계에서의 하나님과 인간,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로 표시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부자관계가 가장 가깝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 부자관계, 하나님의 부성을 말씀하시는 것은 옛날 구약시대 선배들이 말한 것보다 더 철저하게 참뜻을 밝혀주었다. 그뿐 아니라 일종의 혁명적인 사상으로서 이 [아버지]개념이 종교의 전모를 변화시켰다.
둘째,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는 예수의 말씀에는 새로운 길이와 내용이있으므로 이 말씀을 전혀 예수님의 독창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이 말을 다만 현실사건의 중심으로만 치지 아니하고 인간 인식의 한계를 벗어나리만큼 그 내용을 풍부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그의 생활도 그러하려니와 그는 하나님 말씀 이상의 행동은 하시지 않았다. 자신의 말씀 내용인 곧 자신의 생활이었다.
역사상 예수 혼자만이 거룩하신 父性의 산 뜻을 보여주는 생활을 꾸준히, 그리고 철저하게,개선적으로 꾸려나갔다. 그리스도의 이 절대적인 효도와 순종 생활, 그리고 신자성에 아버지 하나님의 자애, 강력한 힘, 명랑성,끊임없는 신뢰가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부르신 [아버지]란 말에는 전대미문의 깊이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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