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제자, 12사도들의 사역
12. 가룟유다(유다출신으로 스승인 예수님을 팔아넘긴 자)
가룟유다(히브리어: יהודה איש קריות) 또는 가룟 사람 유다는 유대 출신으로 가룟 시몬의 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나 나중에 예수를 배반하여 기독교 역사상 최대의 죄인이자 사탄의 하수인이요, 배신자의 대명사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가룟'이란 말에는 '가룟(남부 유대의 지명) 사람' 외에 '암살자', '가짜', '위선자', '거짓말장이', '단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기록에 의하면 가룟 유다는 가룟 시몬의 아들이며,예수 그리스도에게 선택받은 12사도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수학적 재능이 우수하여 사도단의 회개와 재정을 맡으면서, 자기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공금을 횡령하기도 하였습니다.
요한 복음의 다른 기록에는 베다니 지역의 마리아의 집에서 그녀가 값비싼 삼백데나리온(노동자 1년연봉) 이나 되는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는 헌신을 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이것을 본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어찌하여 비싸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는가”라고 하며 마리아를 책망하였는데 그것은 실제로 가룟유다의 가난한자에 대한 진실된 마음이 아니라 횡령을 마음에 둔 발언으로 위선적인 태도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도리어 가룟유다를 책망하며 “왜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들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들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오히려 마음에 심히 격분하여 당시 유대교의 대사제(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제가 예수를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여러분은 제게 무엇을 주실 수 있습니까?”하고 예수를 그들에게 팔아 넘길 것을 제의하는 결코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오류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천금과 같은 제의를 받은 제사장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여 가룟유다에게 은 30개를 보상금으로 제의했습니다 당시의 시세로 은 30은 로마의 노예가 황소에게 받혀죽었을때 주인에게 지불하던 보상금액으로 가룟 유다의 스승에 대한 사고와 가치관이 어떠했슴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무교절이 시작되는 첫날이자 목요일 밤에 일어난 최후의 성만찬에서 예수는 자신의 죽을 때가 임박해 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여러 암시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 사도들이 식사를 하던 도중에 “내가 진실로 너희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라는 폭탄선언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사도들이 모두 근심하고 두려워 떨며 부인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연이어 “나와 함께 접시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다음 빵 한 조각을 들어 가룟 유다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에 가룟 유다가 그 빵을 받자마자 사탄이 그의 마음 속에 들어갔고 가룟유는 회개의 기회마져 잃어버린채 망언의 행위를 향하여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스승의 이러한 마지막 경고의 메세지를 뒤로한채 너의 일을 행하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악행에 동참하였습니다
최후의 만찬이 끝난후 예수께서는 11명의 사도들과 같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서 마지막 눈물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기도가 다 끝났을 때 가룟 유다는 제사장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가 입맞춤을 하였고 바로 그자리에서 예수는 체포되었던 것입니다.
제사장들에 의해 체포된 예수에 대한 형 집행은 신속하게 처리되었고, 산헤드린 의회는 최고형인 십자가형을 선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빌라도 총독에게 예수를 데려가 집행을 보다 빠르게 마무리 하여 줄것을 유다백성들과 함께 선동하며 강력한 요구를 하였습니다
때늦은 후회를 하며 가룟 유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면서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은 30개를 돌려 주며 “내가 죄 없는 사람을 팔아넘겨 죽게 만든 죄를 범하였다”라고 간청하며 석방을 요청했지만 “그게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네 일이다” 라는 돌이킬수 없는 반응만 돌아왔습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가롯 유다는 그 은을 성전 안에다 내던지고 나와서 목을 매달아 자살하였고, 대사제들은 이것을 주워다가 나그네들을 위한 묘지용 토지를 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대제사장들이 구입한 묘지용 토지에서 가룟 유다가 자살했다고 하지만, 사도행전에 의하면 가룟 유다가 자살한 피밭이라고 불리게 된 곳은 나그네들이 객사하면 묻어주려고 산 땅이 아니라,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회계를 맡고 있을 3년동안 횡령한 돈으로 산 대 농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증거로 대사제들이 산 나그네 묘지용 토지는 작은 밭(헬라어로 아그로스)이었고, 가룟 유다가 죽은 피밭은 대농장{헬라어로 코리온)이었습니다 가난한 예수공동체 일원이었던 가룟 유다가 대농장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누가복음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사용한 생활비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재산을 들여서 예수의 복음증거에 봉헌을 했기 때문이다.
2006년 복원된 영지주의자들의 복음서인 가룟유다복음에 의하면 가룟유다의 배신은 예수님의 비밀에 붙여진 요구에 의한 것이었고 이러한 가룟유다의 행위는 인류사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는 억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가치한 복음서들의 출현은 당시 여러곳에서 수없이 복사되고 미화된 사례들로서 일고의 가치가 없는 복음이라는 이름이 더렵혀지는 사악한 서적이라는 것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택하셨고 그를 제자로 불러 쓰신 엄청난 축복의 기회자였지만, 그것을 한순간에 팽개쳐 버리고 세상의 몰락과 유흥을 좇아갔던 최악의 인간형이라는 데서 우리는 우리안에도 이러한 사악한 생각이 없는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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