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상시산책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Joyfule 2007. 2. 13. 00:58


* ♣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정호승 * ♣ *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나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 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감성을 위한 ━━ > 영상시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나무에서 봄나무에로 - 황지우  (0) 2007.02.15
바 람 - 장석주  (0) 2007.02.14
아버지의 등 - 정철훈  (0) 2007.02.12
의 자 - 조병화  (0) 2007.02.11
봄비 - 노천명  (0) 200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