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요한의 세례와 예수그리스도 이름의 세례

Joyfule 2018. 1. 2. 01:34
     
     
        요한의 세례와 예수그리스도 이름의 세례
        김요한 선교사  
    어제는 필리핀 목회자들과 그의 일행, 
    그리고 한 천주교 신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에도 그런 분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침례의 행위에 걸려 
    더 이상 나가지 못한 한 목회자와 
    그 천주교 신자와 세례의 형식에 대해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목회자는 한사코 요한의 세례처럼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천주교 신자는 세례의 의미가 중요할 뿐 물속에 들어가든지 뿌리든지 
    그건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는 장로교가 별로 없고 침례를 행하는 교단이 많아 
    사실 저는 뿌리는 세례를 받고 베풀어 왔지만
    현지교회에 초청이 되어 침례를 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물론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는 겁니다. 
    아볼로라는 성경에 능한 사람이 예수에 대해 잘 가르쳤어도 그만 
    요한의 세례만 알 뿐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를 몰라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지도 전하지도 못했습니다.(행 18-19장) 
    그러다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듣고 난 다음에 
    예수는 그리스도였다고 전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행 18:28) 
    세례의 형식에 대해 골몰하는 사람들에게 시사를 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그 분들께 다음 주까지 행18:24-행19:20절을 읽어 보라고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 
    아볼로와 바울의 전도의 결과에 대한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아볼로는 요한의 세례와 예수에 관한 지식을 전했지만 
    바울이 복음을 전한 다음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안수를 통해 성령이 임하고 방언도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복음을 전하는 자의 수준에 따라 요한의 회개의 세례를 알기도 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에 의한 세례로 성령의 체험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행 2:38) 
    그 차이는 물속에 들어가므로 옛 사람이 죽고 다시 살아 
    죄 사함을 받는다는 생각과 예수그리스도와 합하여(into Jesus Christ)장사되고 
    그 분과 합하여 다시 산다는 세례의 참 의미를 생각하는 것입니다.(롬 6:3-4) 
    예수님도 직접 세례를 베풀지 않으시고 복음만 증거 하셨고, 
    바울도 몇 사람에게 직접 세례를 주는 일 외엔 
    오직 복음 곧 십자가의 도를 증거 했노라고 했습니다.(고전 1:17)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세례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면 
    물에 들어가서 젖은 죄인 만드는 일이나 
    물을 뿌려서 마른 죄인 만드는 차이 외에 뭐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간단하게 생각하십시오. 
    요한의 세례는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고(into water)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의 세례는 
    성령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의 몸 안에 들어가는 것(into one body)이라고 말입니다
    (고전 12:13) 곧 성령 세례입니다. 
    성령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장사되고 
    예수그리스도의 살아나심과 함께 부활과 생명을 얻습니다. 
    이런 믿음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참 세례의 의미를 알아 
    죄 사함을 얻은 자로서 성령의 체험을 날마다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고전 1:24)임을 알고 
    자신을 세례와 함께 부인하고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를 먹어 
    그 생명의 능력으로 항상 이기며 살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