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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리더’로 키우는 ‘셀프 리더십’1.

Joyfule 2012. 5. 18. 10:47

  

 

 

 

우리 아이 ‘리더’로 키우는 ‘셀프 리더십’1.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리더십 있는 아이로 크길 바란다. 주도적이고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친구들을 이끌며‘리더십 있게 행동한다’면 엄마의 어깨는 으쓱해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정한 리더십은 ‘셀프 리더십’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셀프 리더십’이라고 말이다.

 

  도대체 ‘셀프 리더십’은 무엇이고,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글 : 전  진     참고서적 : 세계인으로 키우는 자녀 교육의 원칙)


  - 우화로 이해하는 셀프 리더십

  어느 날 왕눈이, 심술이 개구리 두 마리가 크림통에 빠졌다. 심술이는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심술이는 일찌감치 자기는 죽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며 탈출할 방법을 생각하지도 않고 익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왕눈이는 결코 죽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왕눈이는 크림 위에 떠있기 위해 심하게 몸부림치며 멈추지 않고 헤엄을 쳤다. 몇 시간 후, 왕눈이의 몸부림 때문에 크림은 버터가 되어버렸다. 왕눈이는 무사히 크림통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우화의 교훈은 무엇일까? 기를 쓰고 노력한 왕눈이, 노력도 해보지 않고 포기한 심술이. 이들이 갖고 있는 것과 갖지 못한 것은 바로 셀프 리더십이다. 셀프 리더십은 바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행동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지레 겁먹고 도망치면 안 돼. 자신을 믿고,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끝까지 노력해야지.”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끈기와 노력, 바잘적인 행동을 강요한다고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모가 생활 속에서 차근차근 키워줘야 아이들의 셀프 리더십도 자라날 수 있다.


  - 리더십 보다 셀프 리더십이 먼저에요!

  “친구들 앞에서 리더십 있게 행동해.”, “어떤 일이든 사람들을 리드하면서 앞에 나서는 게 좋은 거야.”, “활발하고 주도적이게 굴어. 그래야 리더가 될 수 있어.” 엄마가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 그것은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가 되라는 말이다. 아이가 반장이라도 되면, 부모 역시 멋진 리더가 된 것처럼 목에 힘이 들어간다. 유치원에서 친구들보다 먼저 나서서 척척 알아서 한다는 선생님의 칭찬이라도 전해 들으면 기분이 우쭐하다. 그렇다면 엄마들이 생각하는 대로 언제나 주도적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게 과연 리더의 조건일까?

  빌 게이츠, 반기문 UN사무총장은 활발하지도 나서는 성격도 아니다. 이 둘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명 할 정도다. 게다가 빌 게이츠는 학교 공부와 담을 쌓고 컴퓨터와 관련 책에만 빠져, 결국 하버드 법대를 중퇴하고 컴퓨터 회사를 차렸을 정도로 공부에만 충실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훌륭한 리더로 전경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른 사람을 컨트롤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셀프 리더십, 이것은 그들이 리더로 존경받는 이유이다.


  - 셀프 리더십을 키우는 부모 지침서

  셀프 리더십에 대해 알아 보았으니, 이제 아이의 셀프 리더십을 키우는 방법을 살펴보자, 셀프 리더십은 타고 난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 노력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아이의 잠재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부모, 아이가 위기에 닥치고, 힘든 일을 경험했을 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부모의 역할이 크다.


   1. 아이는 자동차가 아니라, 씨앗이랍니다!

  아이에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 부모의 눈으로 봤을 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좌지우지한다면 비뚤어지고 갈팡질팡하기 쉽다. 부모들은 가끔 오해를 한다. 아이가 자동차처럼 고장난 게 아닌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면 바로잡기 위해 기를 쓴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씨앗이다. rhu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잘 자라도록 물을 주고 조심스럽게 가지를 쳐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는 잘 자란 나무가 되어 혼자 쭉쭉 뻗어나갈 수 있다.

  “너 왜 학원을 빼먹니? 돈이 남아돌아서 비싼 학원비 주는 줄 아니?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아이는 모든 게 하기 싫어진다. “너는 고집이 세. 좀 마음을 넓게 가져!”, “그런 건 하지 말라고 했잖니.”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지만, 선택을 강요당하는 아이는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모든 걸 뜯어고치려는 부모에게 지쳐 억지로 하게 될 뿐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주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