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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공원의 가을

Joyfule 2005. 11. 2. 14:42

울산 대공원의 가을이 참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주일 오후 예배마친 후
담임목사님 사모님과 함께 단풍구경 갔어요
단풍이 곱게 물들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어요

 

이 곳에 공원이 선다는 말은 1970년대 부터였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랄땐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만한 곳이 잘 없었어요
방어진의 울기등대나 장생포 또는 근처의 해수욕장이 갈만한 곳이었어요
남편은 이곳에 올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자랄때 이런 공원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그럽니다
거의 30년만에 울산 대공원이 세워졌습니다

 

 

 

 

대공원이 시내에 있어서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남의 장소로... 소풍장소로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가을음악을 울산대 음대학생들이 연주하고 있더군요
마침 첼로를 켜는 학생은 울산성결교회 스트링멤버였어요
낮예배 마친 후 이렇게 시민들을 위하여 봉사를 하고 있군요
서늘한 날씨와 고운 단풍. 잔잔히 흐르는 클래식. 넘넘 근사했어요

 

 

울산은 1973년도부터 2001년도 까지 만28년동안 살았기 때문에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젊음을 바친 곳이지요
자식들도 여기 살면서 모든 교육을 마치고 결혼도 시켰으니까요

 

 

우리가 울산을 떠난 후에 공원이 생겼지만
울산은 낯설지 않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울산에 가면 마치 친정같습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가을빛이 완연했어요

 

 

이 공원엔 호수가 네개나 됩니다

 

 

 

마로니잎이 석양빛을 받아 무척 아름다웠어요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한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것 같지요?

 

 

 

 

새빨간 단풍이 흠도 없이 깨끗하고 곱게 물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