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민족 역사 (3)
6. 다윗. 솔로몬 왕국
k)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사울 왕이 죽자 다윗은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자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지파에 속해 있는 남쪽 땅
헤브론 성읍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많은 환영을 받았고 유다 백성들은 그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는 동안 사울의 장군 아브넬은 유일 하게 살아있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북쪽 땅으로 도망갔습니다.
거기서 아브넬은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북쪽 왕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에는 한동안 두 왕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남쪽을 다스렸고 이스보셋이 북쪽을 다스렸답니다.
다윗의 군대 총사령관 요압과 아브넬은 서로 대단한 적수였습니다.
둘 다 자기들이 섬기는 왕이 이스라엘의 전체의 왕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들 둘 다, 다윗의 군사와 이스보셋 군사가 전쟁을 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한쪽 편이 질 때까지 싸우는 무서운 전쟁이 마침내 일어났습니다.
싸움이 한동안 계속되기는 했지만 점차 다윗의 군대는 강해지고 이스보셋의 군대는 약해졌습니다.
결국 아브넬은 편을 바꾸고 다윗의 군대에 끼어 들었습니다.
"당신을 도와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게 해 주겠소" 라고 아브넬이 다윗에게 약속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지원을 기뻐했지만 요압은 아브넬을 몹시 싫어했습니다.
얼마 안 있어 요압은 아브넬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보셋은 자신의 두 군대 장관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살인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지만 그러한 상황을 몹시 슬퍼하였고 이렇게 해서 그의 통치가
시작되었답니다.
사울 왕이 죽은지 칠 년이 흘렀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이 다윗에게 와서 자기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들이 헤브론에 와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했습니다.
l) 예루살렘을 점령한 다윗
다윗은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자 새로운 성읍이 갖고 싶었습니다.
성읍으로서는 예루살렘이 아주 적절한 장소였습니다.
그 곳은 북쪽과 남쪽에 높은 산이 둘러 있는 안전한 곳이었습니다.
그 성읍의 세 면은 높은 산으로 되었고 나머지 한 면에는 거대한 성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에 속해 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 가나안 땅에 들어 올 때 그곳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이제야 그곳을 정복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곳에 사는 여부스 사람들은 자기들의 강한 요새에서
내려다 보며 다윗의 계획을 비웃고 있었습니다.
만일 다윗이 성공하려면 여부스 사람들의 약점을 찔러야만 했습니다.
다윗은 바위산 밑으로 하수구가 뚫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누가 하수구로 들어 가겠느냐 ?" 라고 다윗이 묻자 지원자들이 기꺼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하수구를 통해서 성벽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재빨리 성문을 열자 기다리고 있던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안으로 밀려 들어가 여부스
사람들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이와같이 계획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예루살렘은 다윗 성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성읍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랫동안 소홀히 되어 왔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 왔습니다.
제사장들이 귀중한 언약궤를 새 집으로 가져올 때 많은 백성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다윗이 직접 그 길을 인도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은 춤을 추고 노래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행렬이 가파른 경사길을 지나 성안으로 들어와서 언약궤는 특별한 장막에 잘 보관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음식을 꺼내어 야외에서 거대한 잔치를 벌였습니다.
사울의 딸이자 다윗을 사랑했던 다윗의 아내 미갈은 축제 장면을 창가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박수를 치지도 노래하지도 않았답니다.
그녀는 왕이 자신의 신분을 잊고 옷을 벗으며 일반 백성들과 정신없이 춤을 추며 노는 것이 매우 싫었습니다.
해가 져서 캄캄해지자 그녀는 다윗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바보같은 행동을 하셨습니다" 라고 그녀가 다윗을 꾸짖었습니다.
"당신이 나의 마음을 어찌 안단 말이오.
나는 하나님께 찬양을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었소" 라고 다윗이 대답을 했습니다.
m) 성전 건축 계획이제 이스라엘은 평안하고 행복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백성들에게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더 이상 고통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새로운 성읍 예루살렘에 정착했습니다.
이웃 나라인 두로의 왕 히람은 능숙한 기술자들 뿐만 아니라 유명한
레바논의 백향목까지 보내주어 다윗이 아름다운 궁전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관되어 있는 장막을 보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름다운 백향목 궁전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언약궤는 초라한 장막에 보관되어 있구나.
아무래도 하나님을 위하여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야겠다" 라고 다윗이 말했습니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군요! 어서 당신의 계획을 시작하십시오!" 라고 나단 선지자가 쾌히 찬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날 밤 나단 선지자에게 말씀하시자, 다음 날 아침 그는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왕이여,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성전 짓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건물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과 옮겨 다니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이
성전을 짓기를 원하셨습니다" 라고 나단 선지자가 말했습니다.
다윗은 몹시 실망되어 보였지만 나단 선지자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계십니다.
그는 당신의 후손들이 당신의 대를 이어 영원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나단이 가자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관되어 있는 장막으로 가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후손들이 왕이 되지 못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가족이 영원히 왕이 될
수 있게 해주셨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기뻤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했고, 하나님 또한 그를 위하여 놀랍고 위대한 일을 해 주셨습니다.
n)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킨 다윗
다윗은 블레셋 군들에게 죽임을 당한 위대한 친구 요나단을 결코 잊지 못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기가 왕이 되면 요나단의 가족을 돌보아 주겠다고 엄숙히 약속했던 것을 결코 잊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의 새 왕은 자기의 적이 되는 가족들을 모두 죽였지만 다윗은 아주 달랐답니다.
"사울의 가족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있느냐? 나는 요나단에게 그의 가족들을 돌보아 주겠다고 약속했다"
라고 다윗이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종 중에 시바란 사람을 불러오게 하여 똑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예, 요나단의 아들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므비보셋입니다.
그러나 왕께서는 그를 궁전에 데려 오고 싶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는 걸음을 걷지 못하기 때문에 왕께 봉사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양쪽 발을 심하게 다쳐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라고 시바가 대답했습니다.
"당장 가서 그를 데려 오너라 !" 고 다윗이 명령했습니다.
므비보셋은 지금 많이 성장했지만,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죽었을 때는 다섯 살밖에 안 되었었습니다.
그의 유모는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졌다는 무서운 소식을 듣고 그를 궁전에서 데리고 도망 갔었습니다.
이때 그녀는 서두르다가 므비보셋을 떨어뜨렸고 그의 다리는 영원히 못 쓰게 되었답니다.
므비보셋은 시바가 와서 다윗이 자기를 부른 다는 소식을 전해 주자 그가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워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왕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이 자기 앞으로 나아오자 그를 자세히 쳐다 보았습니다.
다윗은 그가 자기의 사랑하는 친구를 닮았나 알아보려고 쳐다 보았을 뿐인데 므비보셋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므비보셋아, 두려워 하지 말아라. 나는 너의 할아버지 사울의 땅을 모두 너에게 돌려 주고 싶단다.
시바는 지금부터 너의 종이 되어 너의 땅에서 농사를 지을 것이다.
나는 네가 궁전에 살면서 항상 나와 함께 식사를 했으면 좋겠구나" 라고 다윗이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왕께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라고 므비보셋이 떨리는 음성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너는 요나단 때문에 항상 나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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