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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3) - 유대 민족 역사 (3)

Joyfule 2014. 12. 5. 09:53

 

 

 

 

유대 민족 역사 (3)

 

6. 다윗 솔로몬 왕국

 

o)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다윗

어느 따뜻한 봄 날이었습니다.
요압 장군은 군대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갔지만 다윗 왕은 집 안에
편안히 머물러 있었답니다.

그 날 오후 다윗 왕은 낮잠에서 깨어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예루살렘 성 전체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에 있는 어떤 집 마당이 다윗 왕의 눈에 들어 왔습니다.
대단히 아름다운 여인이 그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답니다.

다윗 왕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그녀를 자신의 소유로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신하를 불러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아 오게 하였습니다.
그는 서둘러 알아 보고 돌아와 왕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 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밧세바이고 왕의 충성된 군인인 우리아의 아내입니다.
우리아는 지금 요압과 함께 전쟁터에 나가고 없습니다."

"즉시 가서 그녀를 데리고 오너라" 고 다윗이 명령했습니다.
다윗 왕은 자신을 위하여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아에 관하여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간음하지 말라" 는 하나님의 율법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밧세바가 궁전에 도착하자, 다윗은 그녀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밧세바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몇 주 후에 밧세바는 자신이 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을 왕에게 전했습니다.
다윗 왕은 그 아기가 자기의 아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일 밧세바의 배가 불러 온다면, 우리아가 없을 동안 다윗 왕이 우리아의 아내를 훔쳤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아가 그의 아내와 함께 집에 있으면 내가 한 일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야" 라고 다윗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재빨리 요압 장군에게 신하를 보내 우리아를 집으로 돌려 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아가 도착하자마자 다윗 왕에게 왔습니다.
다윗은 그에게 전쟁이 어떻게 되어 가는 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쟁터로 나가기 전에 집으로 가서 너의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라" 고 우리아에게 말했습니다.
그리나 우리아는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다윗은 그가 집으로 가지 않고 파수꾼과 함께 왕궁문에서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왜 집으로 가지 않았느냐 ?" 라고 다윗 왕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왕의 군대가 위험한 곳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제가 어떻게 집에서 편안히 잠을 자겠습니까 ?" 라고 우리아가
대답했습니다.

다윗의 권유에도 불구 하고 우리아는 다음 날 밤도 왕궁문 앞에서 잠을 잤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와 밧세바가 함께 있게 하려는 계획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리아는 너무나도 착하고 충성스런 군인이었습니다.

"할 수 없군. 우리아를 없애 버려야겠어" 라고 다윗이 중얼거렸습니다.
그는 요압 장군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우리아를 싸움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최전방으로 보내 죽게 하시오"

다윗은 이 편지를 우리아에게 주면서 요압 장군에게 갖다 주라고 하였습니다.
요압은 즉시 다윗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보냈습니다.

결국 우리아는 용감한 다윗의 다른 군인들과 함께 죽고 말았습니다.
요압은 자신의 부하를 보내 전쟁터의 소식을 다윗 왕에게 알렸습니다.
"용감한 군인이 너무 많이 죽었다고 왕이 화를 내시면 우리아도 죽었다고 말하거라" 고 요압이 말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것을 알고 매우 기뻤습니다.
우리아가 죽어서 더 이상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밧세바와 결혼을 하였답니다.

 

p) 나단 선지자의 질책

다윗과 밧세바는 결혼을 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백성들은 다윗의 잘못을 추측할 수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왕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 백성의 왕으로서 다른 왕들과 달라야만 한다는 것을
배워야만 했답니다.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윗 왕에게 전하러 갔습니다.

"같은 마을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매우 부자였고 또 한 사람은 대단히 가난했습니다.
부자는 많은 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나한 사람은 자기가 사서 기르는 어린 암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 가난한 사람은 그 어린양이 태어날 때부터 키워 왔으며 그 양을 그의 무릎 위에 앉혀 같은 상에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그는 그 양을 마치 자기 자식처럼 부둥켜 안고 키웠습니다.
어느 날 부자에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 부자는 자신의 종에게 자신의 양을 잡게 하지 않고 그 가난한 사람이 아끼며 사랑하는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그것을  잡아서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다윗 왕은 이 말을 듣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런 짓을 한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만 한다" 라고 소리 쳤습니다. 이때 나단 선지자는 재빨리 왕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가난한 목동이었을 때 당신을 자기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왕국, 아내, 그리고 자식들 등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아의 가장 귀중한 아내를 빼앗았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겨 하나님의 친절과
자비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가족들에게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 모두 사실입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다윗이 고개를 숙인 채 침울 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용서하셨습니다.
왕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과 밧세바가 낳은 아들은 죽을 것입니다" 라고 나단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단 선지자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