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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저런 일

Joyfule 2024. 9. 25. 22:30






  이런 일,저런 일

 


100kg이 넘는 거대한 체구의 사나이가 

슈퍼마켓 야채부에 쾅쾅거리며 들어와 점원에게,

 “양배추 반 통만 주쇼”하고 말했다.


"반 통씩은 안 파는데요 한 통으로 가져 가시죠.” 점원이 대답했다.


“한 통은 다 필요 없소. 딱 반 통이면 돼요. 

정말 반 통은 안 팔겠단 말이요 ?”


"잠깐 기다려 보세요.” 점원이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그리고는 지배인 한테 가서,

"있잖아요, 어떤 미련한 곰 같은 친구가 양배추 반 통을 팔라는 거예요. 

그 머저리한테 가서…” 라고 하는데
지배인은 겁에 질린 듯 눈을 둥그렇게 뜨고 점원의 뒤쪽을 보는 것이었다.
점원이 돌아보니, 

그 무섭게 생긴 손님이 자기 바로 뒤에 서서 욕하는 소리를 다 듣고 있지 않은가 !


그러자 점원은 재빨리 지배인을 돌아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 신사분이 나머지 반 통을 사시겠다는군요.” 





미국 목재업계의 대부호가 

결혼한 네 아들에게 자기 집으로 모이라는 전갈을 보냈다.
만찬 테이블에 모두 둘러앉자 부호가 입을 열었다.


“나는 이제 멀지않아 죽을 몸인데 아직 손자가 하나도 없으니 유감천만이야. 

내일 유언장을 작성할 때 내게 첫손자를 안겨 줄 부부 몫으로

5만 달러를 따로 떼어놓겠다. 

그럼 내가 감사기도를 올릴테니 함께 먹자구.”


말을 마친 부호는 머리를 숙이고 짧은 기도를 올렸다.


그런 다음 고개를 드니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아틀랜타에서 내가 탈 비행기가 기계고장으로 두 차례나 출발이 연기되었다.
마침내 우리가 출발하게 되었을 때 내 옆에 앉은 나이든 부인이 퍽 걱정스러워했다.


“또 다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 부인이 물었다.


“걱정하실 것 없어요. ” 

통로 건너편의 어느 남자승객이 말했다.


“두번째로 출발이 연기된 뒤 내가 공항에서 이 문제에 관해 전문가들에게 얘기했더니 

그들은 이 비행기가 무사히 도착 못할 확률이 

4만분의 1도 안된다고 확신시켜 주었답니다.”


안심이 된 그 부인은 긴장을 풀었다.


나중에 루이빌에서 비행기를 내릴 때 내가 그 남자에게 

아틀랜타에서 얘기한 전문가란 누구였느냐고 물어보았다.


“보험창구에 앉아 있는 아가씨들이었지요.” 

그 사람이 대답했다.


“그 아가씨들이 내게 1달러를 물면 되는 

4만달러짜리 비행기보험을 팔았거든요"















이런 일,저런 일



작가 존 라는 그의 저서「소심한 사자의 비망록」에서 

아버지인 희극배우 버트 라의 심기증(心氣症 : 실제 병이 없는데도 병이 있다고

생각하는 증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라가 희극「따라지」에서 주연을 맡고 있을 때였는데, 

춤추고 노래하는 코러스걸 하나가 까무러쳤다.
졸도한 여자를 라의 분장실에 데리고 와 

의사의 진찰을 받게 했는데 마침 라는 분장을 하고 있었다.


“전에도 가끔 현기증이 있었소 ?" 

의사가 아가씨에게 물었다.


“아뇨.”
분장중이던 라가 불쑥 끼어 들었다. 

“저는 가끔 현기증이 나는데요.”


“위경련은 ?”


“아뇨.”


“저어, 선생님, 저는 가끔 위경련이 일어나거든요.” 라의 말.


“입 안이 자주 마르는가요 ?”


“아뇨.”


“제 입은 늘 말라 있는데요, 선생님.”


참다 못한 의사가 라에게 말했다.


“여보세요, 라씨.

 나는 지금 이 아가씨가 임신을 했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란 말입니다.” 





유치원에 갓 들어간 딸을 데리고 슈퍼마켓에 간 나는 

참치 통조림을 계산대에 올려 놓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딸이 통조림 깡통을 한참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엄마, 고래나 상어도 참치를 먹어요 ?”


“그럼, 먹지.”


“그런데 엄마, 그것들은 깡통을 어떻게 따죠 ?” 





북 에이레 시골 길에서 차의 가스가 떨어진 어느 수녀, 

하는 수 없이 걸어서 주유소에 갔으나 

주유소에는 기름을 담아줄 용기라곤 맥주병 하나뿐이었다.


주인은 병에다 시동을 걸기에 충분한 가스를 담아 주었다.
그걸 들고 와서 막 탱크에 붓고 있을 때, 

어느 극단적인 개신교 교파의 지도자 한 사람이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소리를 질렀다.


“수녀님, 우리가 서로 의견 차이도 있고 하지만, 

당신의 그 철석 같은 믿음만은 정말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