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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거미 보셨어요?

Joyfule 2005. 10. 9. 19:37

평소에 거미에 대해서 부정적인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던 제가

거미를 사진 찍은 것은 뜻밖입니다

 

새벽 5시 20분에 출발하여 한 시간가량 걸어서 장산체육공원에 가면

어느분이 체조를 리드하십니다

(운동하러 항상 가는 것은 아니고요 저는 어쩌다 갑니다) 

다함께 구령에 맞추어 체조하고 또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운동기구를 사용해서 몸을 풀고옵니다

대부분 나이 드신분들이 모입니다만

사람들이 건강관리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노령인구가 급증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봅니다.

우리가 산에 올라갈즈음에 아직 어두운데도 벌써 산에 다녀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벽운동하고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디카에 담을거리가 없는가 하고

여기저기 살피는데 예쁜 색갈의 거미를 발견했습니다

거미는 시커먼 색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록달록한 예쁜 거미였습니다

 

아직 해가 비취지 않는 곳이라 사진이 흐렸어요

후렛쉬를 터뜨리니까 아래와 같이 희멀건한 색으로 나왔습니다

거미줄은 확실하게 보이는군요

 

 

제 딴엔 진기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 시간 넘게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때요..예쁘죠? 엉덩이 부분이 뭉뚱한 것도 신기합니다

 

 

충분히 많이 찍었다고 생각하고 돌아오다가 두산 아파트앞에 있는 쉼터에 가보았더니

거기 동백나무에도 그런 거미가 또 있는거였어요

 

 

 

이 거미의 이름을 몰라서 백과사전에서 거미에 대하여 찾아 보았더니

거미가  전 세계에 약 3만種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356種이나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본 이 거미와 같은 것을 사진에서 찾을 수 없었고

비슷한 것으로는 긴호랑거미라는 갈색의 알록무늬가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풀속이나 논,밭등에 많이 서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희귀하지도 않은 거미를 보고 저는 호들갑을 떨은 것 같습니다

 

아래의 거미사진들은 해운대 달맞이 고개의 야외공연장 부근에서 찍은것입니다

 

(이 사진은 달맞이 고개에 있는 야외공연장인데 객석이 바다를 향애 있어서 맘에 듭니다

바닷바람을 쐬면서 바다를 보면서 공연을 본다면 낭만적이겠지요?)

 

 

 

 

이 잔듸계단이 바로 객석입니다 중간중간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돌계단이 있고요

 

 

 

 

방해꾼이 나타나자 제 딴엔 숨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거미를 어떻게 징그럽다고 할 수 있겠어요?

 

 

먹다 남은 잠자리의 두개골이 보입니다

 

 

 

 

거미는 멋진 곡예사입니다

 

 

 

 

 

 

이렇게 예쁜 거미를 처음 보신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되어 사진을 올립니다

 

 

 

 

 

 

 

아래의 사진은 야외공연장 왼쪽으로 바다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는데

거기 숲에도 이런 거미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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