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역사 5.⊙
8.유럽의 변화와 유대인 공동체
이신론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18세기 유럽의 교육받은 계층은 계층은 유대인들의 그들의 종교나 신앙을 버리거나 변경하지 않고도 그들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통합의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돔은 『유대인의 시민혁명』에서, 유대인들의 동등한 시민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격려했다.
나아가, 그들의 예배의 자유, 회당을 열 수 있는 권리 및 하교에서 과학이나 예술에 종사하는 일도 허락하도록 제안했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들에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도록 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훈련의 부족을 보충하는 것은 그들이 온전한 시민권을 부여받은 후에 실시해야 하는데,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기독교나 국가에 대한 증오심이 표출될 가능성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임을 경고하였다.
다라서, 그는 영향력 있는 정부 밑에서 새로운 교육을 통한 개량 방법이 창안,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유럽에 있던 유대교의 외적상태와 정신적 변화는 그들의 신앙과 사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주었다. 즉, 계몽주의와 더불어 정통 유대교의 새로운 교육 제도와의 만남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바알 셈 토브와 하시딤 운동이 그예인데 이들의 가르침의 핵심은 열정, 백열 상태와 초월적인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들은 '초월', '영원', '위'등의 용어를 즐겨 사용하였다.
하시딤 운동은 메시아에 대한 대망 사상을 약화시키지는 않으나, 이를 현재적, 내제적 개념으로 해석했다. 유대인에 대한 미움은 한 시대의 유대인에 대한 나쁜 감정일 뿐인가?
아니면, 오랜 역사적 과정에서 발전된 하난의 체계적 개념이간?
이러한 질문은 반유대주의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질문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반유대주의가 하나의 실제로 이해되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이며, 조작된허상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궤적인 양상을 나타난다는데 있다.
반유대주의는 구약시대의 이집트에서 그들을 괴롭혔던 파라오의 행동과, 수산궁 하만이 모르드개와 그의 백성을 향한 대학살의 음모, 마카비 전쟁으로 통한 유대인과 이방인들 사이에 갈등, 원인이 불명료한 수없는 많은 미움과 박해 사건들이 성경안에도 기록되어 있다.
반유대주의는 종교적으로 유일신 사상을 원칙으로 다신교를 숭배하는 열국들과 종교적, 정치적 타협을 거부하는것, 독특한 종교관습으로 안식일을 지키며, 까다로운 음식법에 따라 살면서 결코 동화되지 않는 유대인들의 종교적 성격은 지배계층인 유럽인들에게 항상 눈에 거슬리는 혐오감의 되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성격은 종종 '선민'이라는 용어로 규정되기도 하였다. 사회적으로는 중세유럽 사회에서도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속한 사회에서 그들과 더불어 살기보다는 유대인들기리만 모여 살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살아 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물론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변명이 없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눈에 비친 유대인의 모습은 적어도 그러하였다. 기독교 세계에서 반유대주의는 예수를 박해한 유대인들 스스로 짊어지게된 '피값'이라는 의식이 팽배하게 지배하면서 얻어지게 되었다.
이는 기독교의 자기 동일성 확보를 위한 유대인 혹은 유대교에 대한 신학적 거부로서 설명된다. 따라서, 그들이 당한 모든 역사에서의 고통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이라는 신학에 의해 뒷받침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유대인을 박해하는 일에 대한 도덕적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신학적인 근거나. 근세현대에 오면서 이러한 여러 유형들의 반유대주의 사상들은 유대인들의 시민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제한함으로써 보다 정치화되어 갔다.
특히, 유럽 사회에서의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비인간화에 대한 생물학적 인종 차별로 나타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정치적 반유대주의는 늘 지배체제의 유지를 위한 정치적 수단 또는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현대 반유대주의는 초기 반유대인 운동과는 구별된다. 초기의 반유대인 운동이 주로 유대교의 종교적 관습 및 전통에 대한 이방 세계 혹은 기독교 세계의 증오로부터 시작되었다면, 현대의 그것은 수 세기에 걸쳐 내려온 이러한 유럽인들의 유대인에 대한 의식이 정치적, 조직적 박해의 형태로 나타난다.
유대들에 대한 유럽인들의 반유대적인 감정은 그런 점에서 매우 이념적이고 종교적인 것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드러나는 현상은 잠재 의식적 수준을 넘어서는 매우 정치적인 것에서 그 특징이 다르다.
다시 말하면, 적어도 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유대인들의 배타적인 신앙과 생활 방식으로부터 싹트기 시작한 반유대주의는 급기야 유대 정신의 파괴를 선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독일에서는 유대인의 인종적 열등함을 강조하면서 인종 차별주의자와 연합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현대 반유대주의는, 유대인의 역할이나 영향에 대해 투쟁하려는 목적을 가진 유럽인들의 조직 및 정치적 정당의 확산이라 특징지을 수 있다. 이는 유럽 사회가 지닌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유대 문제'를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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