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종말론과 ISIS
홍성철 목사
서론/전 세계의 이슬람화
오늘날 세계는 이슬람 국가인 ISIS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적인 이슬람 전문가 윌리엄 와그너(William Wagner) 박사에 따르면, 7세기에 시작된 이래 14세기까지 황금기를 보내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북아프리카, 스페인, 아시아지역까지 그 세력을 확장했던 이슬람은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이어진 서구 제국에 의한 식민지 시대에는 거의 성장을 하지 못하다가, 1920년대 중동에서 시작된 무슬림 형제단 운동과, 또한 랄프 윈터 박사가 말한 기독교의 ‘믿을 수 없는 25년’(1945-1970) 동안 거의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이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이슬람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게 됨에 따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은 메카를 새롭게 조직하고 이슬람세계연맹과 같은 단체들을 만들었으며, 20세기 후반 들어서는 2080년까지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슬람의 전략
와그너 박사는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기 위한 이슬람의 ‘지배’ 전략을 ‘다와’(Dawah), ‘지하드’(Jihad), ‘모스크’(Mosque)의 세 가지로 분석했다.
이슬람의 전략 중 첫 번째인 ‘다와’는 기독교의 ‘선교’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을 믿도록 노력하는 일체의 행위’를 뜻한다. 와그너 박사는 결론부터 말해 ‘다와’는 전 세계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 세계 곳곳에는 ‘다이’라고 불리는 무슬림 선교사들이 파송돼 있으며, 미국이나 한국에서 이슬람 국가로 보내는 선교사의 수보다 미국과 한국으로 선교하기 위해 온 무슬림 선교사들의 수가 더 많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이슬람의 전략은 ‘지하드’다. ‘성전’을 의미하는 ‘지하드’는 이슬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무력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코란은 ‘지하드’를 무슬림의 의무라고 규정하고 있다. 와그너 박사는 “무슬림들이 ‘지하드’를 설명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며, 메카에서 쓰여진 코란과 후에 메디나에서 쓰여진 코란은 비무슬림들에 대해 매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호메트가 초기 정치적, 군사적 세력이 약했던 시기에 쓰여진 메카의 코란은 비무슬림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개종시키기 위해 폭력을 시도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마호메트가 강력한 정치력과 군사력을 가지게 됐을 때 쓰여진 메디나의 코란은 이슬람 외에 다른 종교를 믿는 자들에 대항하여 그들을 해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세 번째 이슬람의 전략은 ‘모스크’를 세우는 것이다. 이슬람이 유럽의 전진기지로 삼은 영국의 런던에는 1962년만 해도 모스크가 1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44개의 모스크가 있다. 그는 현재 서울에는 6개의 모스크가 있지만 3~4년 뒤에는 20여 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와그너 박사는 이슬람은 전략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모스크를 세우는 반면, 자국 내에 교회를 세우거나 이미 세워진 교회를 수리하는 것은 법적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교회는 낡아가고, 사라져가는 반면 모스크는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슬람의 알라는 성경의 하나님인가?
흥미롭게도 많은 무슬림들은 그들이 말하는 신인 알라는 모하메드가 오기 전에 아랍 사람들이 메카인 카바(the Ka'ba)에서 숭배되었다는 점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사실을 말하면 그들은 화를 낸다. 그러나 이슬람 종교가 생기기 전 시대의 문학에서 알라라는 이름을 사용했음을 증명한다.1) 심지어 모하메드가 태어나기 전에 아랍 사람들은 그들의 주요한 신으로서 ‘알라’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다. 아랍 사람들은 모하메드가 태어나기 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360개의 우상들과 더불어 카바에서 만신전의 주요한 신으로 ‘알라’라는 용어를 사용했다.2) 사실 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는 새로운 종교를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아람 사람들에게 존재한 믿음의 신념을 각색한 것이며 그래서 이슬람의 알라의 이름은 바로 수정되어야 한다.3) 많은 학자들은 이슬람의 신 ‘알라’("Allah")는 사실 아랍어의 복합어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알’(AL + ILAH) = Allah. 용어 ‘아일라’("Ilah")는 아랍어에서 하나님이며 용어 ‘알("Al")은 정관사이다(the)이다. 그래서 영어로는 알라는 ’그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아더 제프리(Arthur Jeffrey)는 알라는 ‘알’과 ‘아일라’를 합성하여 알라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사실 알라라는 이름은 아랍어에서 모하메드가 태어나기 전에도 사용한 신이 ‘알라’라는 신의 이름이다.4) 알라는 메소포마티아에서 아랍인들이 모하메드가 태어나기 전에 섬기던 달신(Moon-God)이다. 중동의 고고학에서 알라는 달의 신이었음이 출토되고 증명되었다. 이슬람 교도들이 초승달과 음력을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알라는 메소포마티아의 달의 신에서 기원했음을 입증한다.5) 그래서 아랍의 이슬람 교도들은 달신을 숭배했기 때문에 메카에 검은 돌인 카바를 향해서 예배한다. 따라서 비록 알라가 무슬림의 신의 이름으로 되었지만, 알라는 문자적으로 ‘그 신’이란 뜻이다. 그러나 무슬림에 말하는 ‘알라’라는 이름은 성경의 말하는 엘로힘이나 참 하나님을 정의하는 데오스가 아니다.
이슬람의 종말론, 이슬람의 아마겟돈 다비크
이슬람의 종말론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지역과 터키의 국경에서 10킬로 떨어진 다비크(Dabiq)라는 도시는 크리스천 군대와 무슬림 사이에 벌어지는 이슬람의 아마겟돈의 장소이다. ISIS는 다비크에서 이슬람 군대와 크리스천 국가의 군대가 벌어질 마지막 전쟁을 믿으면서 온라인 잡지(online magazine)를 다비크로 명명했다.6)
하디스(Hadith)에서 발견되는 이슬람의 종말론에 따르면 모하메드는 마지막 세상 종말은 다비크에 로마 군대들이 올 때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며, 종말의 그 때에 땅의 모든 백성으로 구성된 군대들이 이슬람을 대적하고자 메디나(Medina)에서 올 것으로 말했다. 하디스 주석가들에 따르면 로마 군대들은 기독교 군대들이다. 모하메드의 후손인 마흐디(Mahdi)가 나타나 다비크에서 기독교 군대들을 무찌르고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할 것이다. 그래서 이슬람 국가(The Islamic State of Iraq and Al-Sham)로 알려진 ISIS는 로마의 군대를 다비크에서 기다리며 서방의 기독교 군대들을 패배시킬 것이며 이것이 종말로 가는 카운트다운이 될 것으로 믿는다.7)
다른 급진 이슬람 운동과 다른 ISIS, 전쟁을 기다린다.
모든 무슬림은 하나님은 한분인데 그가 알라인 것을 믿는다. ISIS는 이전에 있던 급진적 이슬람 운동과 다르며 그들의 종교적 사명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알 케이다(Al-Qaeda)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을 축출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지워버리고, 무슬림 땅에서 전제통치 체제를 종식시키는 일이었다. 그러나 ISIS는 이슬람의 종말론이 그들의 중심 사상이다. 알케이다의 빈라덴은 이슬람의 종말론을 드물게 언급했으나, ISIS는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는 동안에 모든 곳에서 종말의 사인을 보았다. ISIS는 수년 내에 이슬람의 메시야인 마흐디의 도래를 기다린다. ISIS는 로마의 군대인 기독교 국가 군대들이 이슬람 군대와 싸우기 위해 다비크에 올 것이며, 다비크는 로마 군대의 워털루가 될 것으로 본다. ISIS는 이 다비크에서 로마군대와 이슬람 군대와 전쟁하게 될 것을 지속적으로 선전하고 기다린다. 이 전쟁은 이라크에서 촉발될 것이며, 그 전쟁은 다비크에서 로마 군대인 기독교 군대가 불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ISIS는 다비크에서 기독교 군대가 오길 강렬히 기다린다.
이슬람의 종말론에 따라, 다비크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무슬림의 1/3은 도망할 것이며, 1/3은 순교자로 죽을 것이며, 남아 있는 1/3은 전쟁에서 이길 것이며, 콘스탄티노플인 이스탄불을 정복할 것이다. 만일 ISIS 지지자들이 이슬람의 종말의 이 예언을 믿는다면 미국과 서방 국가에 대항하여 얼마나 죽는지 간에 그들은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ISIS 지지자들은 결국은 이슬람이 승리할 것을 믿기 때문에 낙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8)
결론/우리는 누구를 기다려야 하는가?
우리는 이 시대에 벌어지는 이슬람의 발흥과 폭력을 잘 알고 있다. 만일 이슬람 교도들이 이슬람의 아마겟돈인 다비크에서 전쟁을 벌여 거짓 메시야의 도래를 기다리며 세상의 종말을 노래하고 선전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냥 그들이 거짓 이데올로기에 놀아나고 있다고 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이슬람 교도들의 종말론과 그 종말론에 입각하여 그들의 메시야를 기다리고 영적으로 사탄에게 속고 있다면 그들을 해방시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만일 그들이 간절히 이슬람의 메시야 마흐디를 기다리고 있다면 우리는 누구를 간절히 더 기다려야 하는가?
1) G. J. O. Moshay, Who Is This Allah? (Fireliners International, 1990), p 138.
2) Samuel M. Zwemer, The Moslem Doctrine of God (New York: American Tract Society, 1905), p 24-25.
3) Tor Andrae, Mohammed: The man and his faith, Translated by Theophil Menzel (New York : Scribner, 1936, p. 13-30.
4) Arthur Jeffery, Islam: Muhammad and His Religion, (New York, Liberal Arts Press, 1958), p 85).
5) http://biblebelievers.org.au/moongod.htm
6) https://en.wikipedia.org/wiki/Dabiq
7) http://www.open.ac.uk/blogs/religious-studies/?p=240
8) http://www.theatlantic.com/magazine/archive/2015/03/what-isis-really-wants/38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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