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서론
가. 연구동기
나. 연구 범위와 목적
2. 마호메트의 삶과 코란의 내용과의 관계
3.그리스도인과 유대인에 대한 코란의 입장
가. 코란은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을 성서의 백성으로
묘사하며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였음을 인정한다.
나. 코란은 이교도와 결혼을 허락지 않지만
유대인과 기독교인들과의 결혼은 허용한다.
다. 모슬렘 인들은 크리스찬들과 유대인들이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여긴다
라. 물론 배척도 이곳저곳에서 나타난다.
4. 코란에서의 묘사하는 성경의 권위
가. 성경과 코란
나. 성경의 변질
5. 코란에 나타난 예수의 생애 : 모방과 변질
가. 이므란의 딸 마리암(마리아)
나. 성령으로 말미암은 예수의 동정녀 탄생
다. 예수의 어린 시절
라. 예수의 공생애
마. 예수의 십자가 처형
바. 예수의 승천
사. 예수의 재림
6. 코란에 나타난 예수의 명칭 : 모방과 혼란
가. 하나님의 말씀(Kalimah,칼리마)
나. 메시아 (Al Masih)
다. 하나님의 종
라. 그분의 성령
마. 하나님의 아들
7.성경은 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는가?
8.코란에 나타난 예수의 제한적 독특성과 탁월성
9.결론
10. 남은 과제
참고문헌
코란에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연구
1.서론
가. 연구동기
1980년대 말 공산세계가 무너지면서 냉전 체제는 역사 뒤로 사라져버렸다. 이 냉전의 종식은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 충격에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본주의의 승리로 인간의 가치관이 한 번 동질화되면 그 속에서 역사는 더 이상의 변증법적인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 변증법적 작용이 없으면 인간의 행위는 역사로서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냉전의 종식은 가치관의 통일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데올로기 대립에 억눌려 역사 흐름의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있던 문명간의 갈등이 이제부터 수면 위로 터져 나올 것이라고 사무엘 헌팅턴은 주장한다. 과거의 냉전 시대의 군사 동맹처럼 상이한 문명에 속하는 국가간의 연합은 약화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 문명간의 충돌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은 빼놓을 수 없다. 얼마 전에 일어난 미국에 대한 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 공격은 일종의 예시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일부 서구인들은 서구는 이슬람과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헌팅턴은 실제와 거리가 있다고 말한다. 서구에 대한 폭력 행사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슬람 국들에서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서구에 추파를 보내고 서구에 의존하는 이슬람 정부들까지 서구에 대한 테러 행위를 규탄하는 자리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서구가 직면한 근본문제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아니라 이슬람이다. 또한 이슬람의 문제를 우려하는 쪽은 CIA나 미 국방성이 아니라 서구다. 자기 문화의 보편성을 철석같이 믿고 비록 쇠퇴하고는 있지만 자기들은 아직도 우월하기 때문에 그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할 사명감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거느린 상이한 문명이다. 이것이야말로 이슬람과 서구의 갈등을 불지르는 핵심 성분이다.
어쩔 수 없이 기독교와 이슬람은 앞으로 긴장이 더 고조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서로간에 선교를 통한 선교 전쟁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이슬람과 상관없는 안전지대로 지금까지는 여겨져 왔지만 한 세대가 가기 전에 그 인식은 변화될 것 처럼 보인다. 실제로 한국인 이맘인 이행래 씨에 의하면 한국에 이슬람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6.25 전쟁 때 터키군의 참전으로 시작했으며 1965년 한국 이슬람 중앙회가 설립되었으며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은 한국인 3만 4000명과 외국인 6만 여명 등으로 10만 여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시간이 감에 따라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하다.
과거에 교회에서 이슬람에 대한 특강을 들었을 기회가 있었다. 몇몇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들었었는데 난 그 때 이슬람을 매우 얕잡아 보았었다. 강의를 통해 들은 이슬람은 너무 우스꽝스럽고 비이성적인 종교였다. 알라신은 때때로 사람을 속이는 변덕스러운 존재였고 너무나 두려운 존재였고 이슬람 국가의 국민들이 이슬람을 믿는다는 것은 무지의 소치로 생각되었었다.
그러던 중 짧은 기간동안 터어키의 대학에 머물 기회가 주어졌고 그곳에서 나의 기존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깨어졌다. 그곳에서 받은 나의 인상은 이슬람은 너무나 이성적인 종교였고 인간적으로 너무나 합리적인 종교였다. 신은 어떤 일관성과 공의와 자비의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내가 크리스챤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곳에서 이슬람교도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곳의 대학생들과 이야기하였을 때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에 대하여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이성적인 틀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 하였던 한 대학생은 자신은 말을 못하는 갓난아기 때부터 아버지께서 무릎 위에 자신을 앉혀 놓고 코란을 읽어주셨다고 한다. 그들은 코란을 공부하였을 때 삶이 바뀐다는 간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니 한 이슬람 학생은 자신은 신을 너무나 사랑해서 자신의 팔이 잘려나간다 할 지라도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고 까지 말하였다. 이슬람 교인들은 정말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대한 참된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터어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곳에서 복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던 학생이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면서 여러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서 몇몇 모슬림들과 성경에 대해서 함께 토론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작은 경험과 몇 권의 책들을 통해서 나는 이슬람 인들이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공통적인 인식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논리로 성경에 한 걸음 접근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나는 '한 손에는 코란 한 손에는 칼'식의 이슬람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코란자체에 대한 충실한 연구가 되어 있는 책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걸러진 코란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내가 직접 코란 자체를 분석하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나. 연구 범위와 목적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코란의 내용가운데는 성경에 대하여 긍정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있다. 아니 코란은 구약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고 있다. 코란에는 또한 아담, 아브라함, 요셉, 다윗, 솔로몬 , 롯, 욥과 같은 성경의 인물에 대하여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서 그들의 신앙을 칭찬하고 있다. 그러나 코란 내용 가운데는 성경에 대해서 일관되게 잘못된 비판을 하는 내용도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것과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보는 것을 부정하는 것 등이다.
코란은 예수를 큰 선지자로 묘사하며 존경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예수를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나온 것으로 거듭 묘사한다. 그러나 코란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성경에서 묘사하는 것에 대하여 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신에 대한 큰 모독으로 여긴다. 이것은 오해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슬람 인들은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서 하나님은 성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분인데 크리스챤들이 그렇게 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란과 성경은 완전한 타협을 이룬다는 것을 원론적으로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코란은 구원의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는 것이 성적인 것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그들이 깨닫고 오히려 코란의 논리로 예수의 지위의 독특성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예수를 그들에게 소개하는데 좀 더 용이할 것이다. 이 논문은 이슬람 인들에게 좀 더 용이하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본 논문은 다른 자료보다 코란 자체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코란자체의 인용을 많이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참고서적은 코란이며 코란 자체를 통하여 분석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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