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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3과)1

Joyfule 2010. 5. 29. 10:02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3과)1

이사야 제 2부 (1): 하나님 백성의 구원 (40-48장)


이사야 제2부 (40-66장) : 포로들에 대한 위로(구원과 회복)

 

A. 서론

1. 역사적 배경

 

  이사야 1-39장은 유다가 아직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전 시대에 한 예언이었다. 이때의 중요한 왕은 앗수르의 산헤립이었다. 그러나 40-66장은 그 무대가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70년간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한 후에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해서 다시 유대로 귀환하게 되는 먼 미래로 바뀌어진다. 이때의 중요한 왕은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이다.

 

1-1. 유다의 멸망과 바벨론의 역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주전 605-562년까지 왕위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치 않는 유다 왕국을 느부갓네살을 통해서 멸망시키셨다. 유다는 바벨론의 3차례에 걸친 공격을 받고 완전히 멸망했으며, 예루살렘 성은 불타고 성전도 훼파되었다. 느부갓네살이 죽은 후에 바벨론은 피의 혁명이 계속되었다. 바벨론은 주전 562-555년의 7년 사이에 무려 세 차례 정권이 바뀌는 일을 경험했다.

 

 원래 바벨론에서는 제사장들의 권한이 막강했지만, 느부갓네살은 그들의 권한을 매우 제한시켰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제사장들은 자기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으며, 이로 인해 바벨론에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바벨론은 7년간의 혼란기를 거치고 나서, 나도니부스가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는 달의 신인 "Sin"(신)의 성소를 세우려고 했으나. 제사장들에 의해 저항을 받았다. 나도니부스는 아라비아의 성읍인 데마를 점령하고 그 곳에 궁궐을 세웠으며, 바벨론 지역은 그의 아들 벨사살에 의해 섭정 형식으로 통치되었다.

 

1-2. 바사와 바사왕 고레스

 

  이 무렵 바사왕 고레스는 주전 550년에 메데의 아스티아게스 왕을 친 후에, 리디아의 크로에수스왕까지 공격하였다. 이 전쟁의 승리로 인하여 바사 왕 고레스는 파사만에서 에게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소유하게 되었다. 바벨론을 떠나 있던 바벨론 왕 나보니두스는 고레스의 이러한 승리의 소식을 듣고 크게 당황하여 급히 바벨론으로 돌아왔다. 그리하여 주전 559년 바사와 바벨론은 티그리스 강 연안에 있는 오피스에서 바사와 격전을 벌어졌는데, 그 전쟁에서 바사가 승리함으로 몆주 후 바벨론은 싸움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바사 군에게 정복을 당했다.

 

  고레스는 자신이 앗수르나 바벨론과는 달리 자기가 정복한 나라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는 아스티아게스나 크로에수스를 죽이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수종 자들까지 주었다. 그는 바벨론 성의 보물들을 잘 보존하였고, 전통적인 종교 형식들을 존중해 주었으며, 이미 포로가 된 사람들을 고국으로 돌려 보내주기도 하였다. 그는 성물이나 신상들을 원위치로 돌려놓았으며, 파괴된 성소들도 재건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조치로 피정복 국가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해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자신들의 역사가 끝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이때에 주전 597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여호야긴은 주전 560년에 감옥에서 풀려나서 바벨론 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왕하 25:27-30)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희망을 더욱 가질 수가 있었다. 고레스는 주전 538년에 마침내 이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허락하였다. 바로 이때가 이사야 40-66장의 무대가 되었다.

2. (사 40-66장)의 내용 요약

 

  이사야서의 첫 부분(1-39장)이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인데 반해, 이 책의 두 번째 부분(40-66장)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부분은 각각 9개의 장으로 된 세 개의 단락(40-48장, 49-57장, 58-66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처음 두 단락은 모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는 말로 끝나고 있다(48:22, 57:21).

 

  후반부의 예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건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1)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의 구원-이 사건은 (사 40-48장)의 주제이며, 이 구원을 위해 사용된 고레스는 중간 부분에서 언급되고 있다. 2) 고난받는 종의 배척과 회복-이 사건은 (사 49-57장)에서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종은 중간 부분인 (사 52:13-53:12)에 언급되고 있다. 3) 이스라엘과 온 세상의 회복-이 사건은 (사 58-66장)에서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의 중심은 메시아의 오심(재림)(61-63장)이다.

 

  이사야가 이 예언을 쓰고 나서 100년 후에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었으며, 그 후에 약 70년 동안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있었다. 이사야는 장차 있을 이러한 유대의 멸망과 포로 시기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는 소망의 비젼을 제시하였다. 이사야는 장차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살게 될 유대 백성들에게 소망을 잃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