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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6과)2.

Joyfule 2010. 6. 26. 06:5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6과)2.

미가 (1): 서론 및 예언의 첫째 부분 (1-2장)

2. 예언의 첫째 부분(1-2장)

 

 2-1. 유다 성읍들에 대한 심판(1:2-16)

 

 가. 심판자로 오시는 하나님(1:2-4)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찌어다.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찌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거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2).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3). 그 아래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4)...."

 

  미가의 예언은 "백성들아 너희는 들을찌어다!"라는 외침으로 시작하고 있다. 미가서는 크게 세 부분, 즉 1-2장, 3-5장, 그리고 6-7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부분은 모두 다 "너희는 들을지어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1:2)에서는 모든 백성들을 향해서(1:2), (3:1)에서는 지도자들을 향해서, 그리고 (3:5)에서는 선지자들을 향해서 이 예언을 들으라고 외치고 있다(3:5). '들을지어다'(쉐마)라는 말은 법정에서 고소할 때 사용된 용어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고소하셨다. 그러나 미가서 첫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아닌 모든 백성들과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해 "들으라!"고 외치고 있다.

이는 열방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열방들이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촉구하는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는 열방들을 향하여 하늘의 성전에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장차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나오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강림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친히 이 땅에 강림하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다. 여기에서 땅의 높은 곳은 군사 요충지나 산의 정상, 또는 이방 신전을 의미한다. (5-7)에서 우상숭배가 언급되는 것을 보면 여기에 언급된 땅의 높은 곳은 이방 신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우상들을 치실 때에 그 아래에서 산들이 불 앞의 초처럼 녹아버리고, 골짜기들이 불 앞에 밀이 타는 것처럼 갈라지고, 홍수가 나서 비탈 길로 쏟아져 내리는 물처럼 흩어져 내릴 것이다. 미가는 불 앞의 초와 밀, 또는 홍수와 같은 상징을 사용해서 장차 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처참한 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후에 앗수르의 살만에셀에 의해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침입으로 유다가 멸망함으로 성취되었다.
 

 나. 사마리아의 멸망(1:5-7)

 

  "이는 다 야곱의 허물을 인함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인함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뇨? 사마리아가 아니뇨?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뇨? 예루살렘이 아니뇨?(5)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로 돌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를 심을 동산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 내리고 그 지대를 드러내며(6), 그 새긴 우상을 다 파쇄하고 그 음행의 값을 다 불사르며, 그 목상을 다 훼파하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7)."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엄하게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가? 미가는 그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의 허물과 죄때문이라고 말한다. 5절에 언급된 '야곱'과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한다. 그리고 '허물'(페솨)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의미하고,  '죄'(하타트)는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모두 다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반역을 했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리 떠나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곧 그들을 엄중한 심판으로 내려 치실 것이다. 북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 성의 모습과, 곳곳에 산당이 세워진 남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의 모습은 이스라엘의 반역과 우상 숭배가 절정에 달했다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했다(5). 그러므로 하나님은 장차 아름다운 성읍인 사마리아를 장차 돌무더기로 만들고, 포도를 심을 경작지가 되게 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장차 사마리아 성을 쌓았던 돌들을 골짜기로 흘러내리게 하여 화려했던 도시의 기초가 다 드러나게 만드실 것이다(6).

 

후에 이 예언은 앗수르인에 의해 시작되었고, 요한 힐카누스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심판에 시행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기던 우상을 모두 산산조각 내고, 그들이 영적 음행을 위해 우상에게 드렸던 모든 제물들을 불에 타게 하실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이 섬기던 아세라 목상을 모두 부숴뜨리고, 그들이 기생의 값으로 모은 모든 것을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선언하셨다(7).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에게 제물을 드리면 축복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음란하게 우상에게 드린 제물을 모두 태워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
 

 다. 유다에 임한 심판(1: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8)..."

  미가는 민족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애통하고 애곡하면서 벌거벗은 채로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의 슬픈 울음소리는 마치 들개의 울음소리 같았고, 그의 애처로운 탄식 소리는 마치 슬픔에 잠긴 타조의 울음 소리와 같았다. 당시 죄인이나 노예는 허리에 동여매는 옷만 입고, 신발을 신지 못했다. 미가는 벌거벗은 노예의 모습으로 돌아다니면서, 장차 사마리아가 앗수르의 포로, 즉 노예가 되어 끌려갈 슬픈 운명을 몸 전체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