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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6과)3.

Joyfule 2010. 6. 28. 09:19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6과)3.

미가 (1): 서론 및 예언의 첫째 부분 (1-2장)

 

2. 예언의 첫째 부분(1-2장)

 

 2-1. 유다 성읍들에 대한 심판(1:2-16)

 

 라. 많은 성읍들의 멸망(1:9-15)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9). 가드에 고하지 말며 도무지 호곡하지 말찌어다.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찌어다(10). 사빌 거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찌어다. 사아난 거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로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11)."

 

  미가가 애통했던 이유는 사마리아의 죄가 더 이상 치유될 가능성이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스라엘의 범죄는 유다에게까지 확산되어 민족의 심장부인 예루살렘도 오염시키고 말았다. 그러므로 장차 하나님의 심판이 예루살렘에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가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말을 바라보면서 슬피 울며 애통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9). 미가는 이스라엘을 향해 이스라엘 멸망의 소식을 블레셋의 가드에 알리지 말고, 이를 인해 울지도 말라고 권고한다. 다윗은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을 때에도 이러한 요청을 한 적이 있다. 다윗은 블레셋의 가드 사람들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기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물론 블레셋은 이미 사울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자신의 슬픔을 나타냈다.

 

미가 역시 블레셋의 가드 거민에게 이스라엘의 멸망의 소식을 알리지 말고, 또한 그들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소리내어 울지도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미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구르라고 요청한다(10). '베들레아브라'는 '먼지의 집'이란 뜻으로, 티끌에서 구르는 것은 극한 슬픔의 표시였다. 베들레아브라 사람들은 장차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먼지 속에서 구르며 애통하게 될 것이다. 또 미가는 사빌 거민들에게 수치를 무릎쓰고 벗은 몸으로 나가라고 요청한다.

'사빌'은 의 거민들은 장차 하나님의 심판으로 벗은 몸, 즉 포로의 몸이 되어 수치 속에 끌려가게 될 것이다. 또한 미가는 사아난 거민들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아난'은 유다의 아래 쪽에 있는 성읍으로, 전쟁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름의 뜻과는 정반대로 적들이 공격할 때에 겁에 질려서 성문을 굳게 닫고 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가는 벧에셀도 애곡을 할 것이며,  그들이 의지할 곳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1). '벧에셀'은 예루살렘 근처에 있던 도시로서 도피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장차 벧에셀 거민들은 도피하거나 의지할 성읍이 하나도 남지 않을 정도로 모든 성읍들이 철저하게 황폐하게 될 것이다.

 

  "마롯 거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12). 라기스 거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찌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13).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찌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열왕을 속이리라(14). 마레사 거민아 내가 장차 너를 얻을 자로 네게 임하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15)."

 

  또한 미가는 마롯 거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롯'은 '고통' '수고'란 뜻을 가진 말이다. 장차 마롯 거민들은 고통과 수고 중에서 평안과 축복을 고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고난을 당하게 될 이유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재앙이 임할 것이기 때문이었다(12). 장차 하나님의 징계가 예루살렘에 임할 것이며, 그 때에 그 근처에 있던 마롯 역시 그 재난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미가는 다시 라기스 거민을 향해 "준마에 병거를 메라!"고 외치고 있다. '라기스'(라키쉬)는 병거로 무장한 성읍이며, 그 거민들은 전쟁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장차 그들은 앗수르의 침략 소식을 듣고 전쟁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패배하고 준마를 탄 채로 도망치게 될 것이다.

미가는 라기스를 가리켜서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라고 고발하고 있다(13). 시온, 곧 이스라엘이 범한 죄의 근원은 라기스로부터 올 것이다. 당시에 이스라엘에 유입된 우상들은 주로 라기스를 통해서 전국으로 전달되었다. 그러므로 우상 전파의 중심지인 라기스는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미가는 라기스를 향해 "가드모레셋에 작별 선물을 주라!"고 요구한다. '모레셋'은 결혼지참금, 또는 송별금을 의미하는 '모레쉐트'와 발음이 비슷하다. 미가는 이러한 언어유희를 통해서 가드모레셋을 결혼지참금(작별 선물)과 연결짓고 있다. 신부가 결혼을 하게되면 아버지의 집을 떠나듯이, 장차 미가의 고향인 가드모레셋도 유다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다.

 

 또한 미가는 장차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열왕을 속일 것"이라고 예고한다(14). '악십'은 메마른 시냇물을 가리킬 때 사용된 말로(렘 15:18), 이는 '기만'을 의미한다. 목마른 사람들이 물없는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유다 열왕들은 앗수르의 침입 때에 악십인의 배신으로 인해 큰 좌절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미가는 계속해서 마레사 거민을 향해 외치고 있다. 하나님은 장차 마레사를 쳐서 정복할 자를 그 성에 보내실 것이다. 마레사는 정복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그 성 사람들은 원래 다른 성을 정복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장차 다른 민족에게 정복당하게 될 것이다. 미가는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5). '아둘람'은 다윗이 사울의 핍박과 추적을 피해 숨었던 동굴이었다. 장차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해 다윗이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던  때처럼 초라하고 바잘 것 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마. 시온의 통곡(1: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찌어다. 네 머리로 크게 무여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찌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니라(16).

  미가는 시온을 향해서 외치고 있다. 미가는 시온의 백성들에게 그들이 기뻐하는 자식을 인해 머리 털을 깎고 대머리가 되라고 외친다. 장차 유다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멸망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이스라엘의 자녀들은 죽거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들은 이 일을 보고 슬픔의 표시로 머리털을 밀어 대머리가 되게 할 것이다. 당시 사람들에게 머리털은 영광과 능력을 상징했다. 그래서 그들은 머리털을 깎지 않았다(민 6:1-21). 그러나 미가는 장차 유다 백성들이 머리 털이 없는 독수리처럼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다.
 

 바. 미가와 예수 그리스도

  미가서 1장에는 유다와 이스라엘 성읍들이 애통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10번이나 나온다. 미가는 민족의 파멸과 파국의 장면을 무심히 바라볼 수 없었으며, 그 슬픔을 달랠 수가 없었다. 그가 슬퍼한 것은 앗수르의 침략과 바벨론의 침략을 인해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포로가 될 것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유대 민족은 미가의 예언대로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그리스도께서도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애통하신 적이 있었다. 주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주님을 거부하고 성전을 강도의 굴로 만들었다. 그들은 참된 경건을 잃고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빠져 있었고, 문자주의에 빠져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주님 당시에 그 절정에 달해 있었다. 주님은 그들을 돌이키려고 수없이 노력을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주님의 권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님은 예루살렘에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을 보시고 우셨다. 주님은 말씀을 듣고 표적을 보아도 돌이킬 줄 모르는 그들을 보고 탄식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그때에 주님은 미가처럼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하셨고, 심판을 선언하시면서 한 없이 안타까워 하셨다. 그들은 그 후에(70년) 결국 주님의 예고대로 멸망하고 말았으며, 그때부터 거의 1900년 동안을 나라를 잃고 유배의 삶을 살아야 했다. 만일 미가가 이러한 이스라엘의 미래를 보았다면 그는  더 크게 울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