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인터넷성경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7과)2.

Joyfule 2010. 7. 2. 08:3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27과)2.

미가 (2): 예언의 둘째 부분 (3-5장)

 

3-2. 메시아와 영광스러운 천년왕국(4장)

 

 가. 미가인가? 이사야인가?

 

  (미 4:1-3)을 (사 2:2-4)과 비교하면, 이 구절들이 실제로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이 구절의 원전에 대한 문제가 야기되었다. 이사야가 미가를 인용했는가? 혹은 그 반대인가? 아니면 양자 모두 더 오래된 다른 예언을 인용했는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주석가들도 이 문제에 대해 견해가 서로 나뉘고 있다. 일부는 미가가 이사야를 인용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다른 사람은 이 구절이 문맥상 미가의 예언에 더 잘 어울리며, 따라서 이사야가 미가를 인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견해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 물론 문맥을 볼 때에는 이 구절은 미가의 예언에 더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선지서들을 읽다가 선지자들이 중간에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이 이사야의 문맥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꼭 이사야가 미가의 예언을 인용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쨌든 이 내용이 모두 회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는 영감된 예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나. 천년 왕국의 평화와 번영(4:1-5)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1).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2)."

 

  미가서 3장은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한 준엄한 심판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이제 4장에 이르면 그 내용이 반전되기 시작한다. 미가서 4장은 시온의 축복과 영광의 회복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심판의 말씀을 하시는 중에도 자비와 은총의 말을 잊지 않으셨다. 4장은 "말일에"(베아하리트 하야밈)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 말은 예언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표현으로, 메시아 시대를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은 말일에 이르게 되면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고,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서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라고 선언하셨다(1). 여기에 언급된 '여호와의 전의 산'은 여호와의 성전이 있는 시온을 의미한다(4:2,7). 시온, 즉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전이 있는 거룩한 산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은 메시아 시대에 시온에 여호와의 전이 세워지고, 그 곳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을 예고하셨다. 그리고 그때에 시온은 모든 산들의 위에 서서, 온 인류가 우러러 보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매료된 모든 민족들이 시온으로 몰려오게 될 것이다(1). 그때에 수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을 향해 올라가면서 이렇게 외칠 것이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메시아 시대에는 수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에 올라가서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기를 소원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시온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서 여호와의 도를 배우기를 간절히 사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말씀을 배우고 그 길로 행할 것이며, 이로 인해 거룩한 백성들로 변화될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죄와 사망의 길을 떠나 여호와의 도를 따르는 거룩한 백성들이 될 것이다. 수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에 매료되어 몰려드는 것은 시온 자체가 아름답거나 탁월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그 곳에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있고, 또한 그 곳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2). 이러한 일은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순례하는 것을 보면 그대로 성취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많은 민족 중에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3),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니라(4).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빙자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5)."

 

  그때에 하나님은 많은 민족들을 공의로 심판하시고, 먼 곳에 있는 강력한 이방나라를 재판하실 것이다. 그때에는 공의로우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친히 모든 민족들의 재판장이 되어 공의로 나라들을 통치하실 것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힘의 논리'로 이웃 나라들을 괴롭혔던 '강력한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로 인해 메시아 시대에는 평화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때에 "무리들은 칼이나 창과 같은 전쟁무기를 가지고 농사짓는 보습이나 낫을 만들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를 향해 치지 않고, 전쟁연습도 하지 않게될 것이다(3절; 사 11:6-10; 호2 :15; 암 9:13-15 참고). 또한 그때에는 각 사람이 남의 것을 강탈하지 않고, 자기가 심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그 열매를 즐길 것이다. 이러한 장면은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이 누렸던 평화롭고 번영된 나라와, 또한 스가랴가 선포했던 메시야 시대가 생각나게 만든다(왕상 4:25; 슥 3:10). 메시아 시대에는 솔로몬의 통치 시대처럼 번영과 평화가 넘쳐나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는 힘있는 자가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전쟁을 하고 약탈하지만, 메시야 왕국에서는 의롭고 공평하신 메시야가 평화로 다스리게 될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장차 메시아 시대에 이렇게 될 것을 미리 선포하셨다(4). 그러므로 이 일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미가는 앞에서 언급한 모든 예언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보증하고 있다. 그 동안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온 나라가 황폐해질 것이라는 선언을 들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시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라고 하는 미가의 예언을 믿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미가는 이 모든 예언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따라서 결코 변개될 수 없는 신실한 말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때에는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을 의지하고 그 능력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그 능력으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5). 미가가 본절에서 '만민'을 언급하고 있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2절에 언급된 '많은 이방'과 관계된 것으로, 메시아 시대에 유다 백성들이 많은 이방국가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