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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0과)3

Joyfule 2010. 7. 16. 07:22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0과)3

스바냐(1) : 여호와의 날(심판의 날) (1:1-3:8)


                       
Ⅰ. 서론: 스바냐와 그의 메시지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1:1)
 

1. 시대적 배경

 

  북 이스라엘의
 1-3. 심판은 누구에게나 임한다: 열방에 대한 심판(2장)

 가. 회개를 권고함(2:1-3)


  스바냐 1장에서 모든 심판이 선언되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제 이야기가 끝나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바냐의 메시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심판을 선포하실 뿐 아니라, 유다 백성들이 그 심판을 벗어날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신다. 유다 백성들이 심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스바냐 2장은 회개를 요청하는 간절한 부르짖음으로 시작된다.

스바냐는 유대 백성들에게 함께 모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동일한 동사를 반복함으로 강조하고 있다. "함께 모이라"고 번역된 말은 원래 나무토막이나 땔감을 모으는 것을 의미하지만, 본문에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여기에서 함께 모이라는 것은 모여서 용기를 얻거나 지혜를 모으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모이라는 것은 종교적인 집회를 열고 하나님께서 심판을 돌이키시도록 기도하며 은혜를 구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은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 거룩한 집회를 열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스바냐는 유대 백성을 향해 "창피한 줄도 모르는 백성"이라고 부른다(1). 그들은 날마다 죄를 반복하면서도 양심이 마비되어 그 일이 창피한 것인 줄로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왜냐하면 이제 그들에게 임할 심판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심판이 임하기 전에, 회개할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함께 모여서 신속하게 회개해야만 했다. 회개의 날은 강한 바람에 날려가는 겨처럼 신속하게 지나가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 그들은 주님의 진노의 날이 이르기 전에 신속하게 모여서 주님의 은총을 구해야 했다(2).

 

  그러나 모든 백성들이 주님을 거역한 것은 아니었다. 유대 백성들 중에는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님의 명령을 따르면서 살아가는 겸손한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서 계속해서 주님을 찾고 구하라고 권면한다. 그들은 불의한 자들의 형통함을 보고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계속해서 올바르게 살기 위해 힘써야 하며, 특히 겸비한 마음으로 살기 위해 힘쓸 필요가 있었다. 만일 그들이 계속해서 겸비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행한다면, 그들은 주님께서 진노하시는 심판 날에 그 화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3). 하나님은 그들을 진노와 심판의 손에서 친히 숨겨주실 것이다.

 

스바냐의 이름의 뜻, 즉 "여호와께서 숨기신다"는 말은 이러한 그의 메시지와 깊은 관계가 있다. 후에 느부갓네살은 유대를 점령했을 때에 가난한 자들을 포도원지기와 농부로 남겨두었다. 또한 하나님은 바벨론에서도 에스겔이나 다니엘과 같은 경건한 성도들의 피난처가 되어 그들을 숨겨주셨다. 그 동안 하나님을 거역하던 유대 백성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며 회개해야 하며, 하나님을 떠나지 않은 백성들은 계속해서 하나님 뜻을 행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나. 블레셋에 임할 심판(2:4-7)


  하나님의 진노가 폭풍처럼 유대 백성들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하나님은 다른 불의한 나라들도 역시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죄를 징계하시는 동시에, 자기 백성을 괴롭힌 나라들도 처벌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며, 온 열방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보편적인 성격을 띠게 될 것이다. 심판의 대상으로 먼저 서쪽에 있는 블레셋 땅이 거론되고 있다. 블레셋의 대표적인 도시들은 파멸될 것이다.

가사는 버림을 받고, 아스글론은 폐허가 될 것이며, 아스돗은 대낮에도 텅 빈 도시가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에서 대낮은 가장 뜨거운 시간으로 보통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장차 아스돗은 예상치 못한 시간, 즉 대낮에 적의 침입을 받고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 에글론 역시 대적에 의해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블레셋의 다섯 성읍 중에서 갓이 빠진 것은 웃시야와 히스기야 때에 이미 갓이 유대의 영토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4).

 

  해변에 사는 블레셋인들에게도 심판이 선언되고 있다. 그들 중 일부는 그레데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렛 섬에 사는 민족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다윗의 경호원들은 그렛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블레셋 사람의 두 가지 혈통으로 추정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루 아침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블레셋 땅 가나안을 향해서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리셨다. "내가 너희를 없애버리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게 할 것이다." 블레셋이란 이름은 원래 이주민을 의미하며, 가나안은 평평한 해안 지대를 의미한다. 장치 이 지역의 땅이 버려지고 주민이 거하지 않게 될 것이다(5).

 

이로 인해 해변 땅은 유목민들의 초장이 되고, 그 곳에 목동이 지은 천막과 양 떼의 우리가 생기게 될 것이다(6). 그때에 해변 일대는 살아 남은 유대 백성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 곳에서 양 떼를 먹이다가 해가 지면 아스글론에 있는 집에 가서 잠을 자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유대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이켜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7). 이 지역은 원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셨던 땅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신실하게 그 언약을 지키실 것이다.

 

 다. 모압과 암몬에게 임할 심판(2:8-10)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의 기원은(창 19:30-38)에 기록되어 있다. 그들의 역사는 롯과 그 딸의 관계, 즉 근친상간을 통해 시작되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부정했으며, 또한 교만하기까지 했다. 북왕국 이스라엘이 몰락하고 남 왕국 유다가 쇠퇴하게 되자, 이스라엘의 동편에 있었던 모암과 암몬 족속은 크게 교만해졌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고 비난했으며,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 땅의 일부를 취해 이익을 챙기려고 했다. 그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서 적대감을 나타냈다.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그들의 교만함에 대해 책망했다(사 16:6, 25:11, 렘 48:29-30). 하나님은 모압이 자기 백성에게 욕을 하고, 암몬 자손이 악담하는 것을 들으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욕하고 그 국경을 침범한 일을 기억하고 계셨다(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삶과 이름을 걸고 그들의 심판을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곧 모압과 암몬이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그 땅은 장차 사람이 살지 않아서 거친 풀이 우거진 곳이 될 것이며, 소금 구덩이가 가득한 영원히 불모지와 황무지가 되고 말 것이다.

그 땅은 그 후에 줄곧 사해 지역처럼 황폐화 되었다. 구약 성경에서 소금은 메마름과 멸망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하나님의 선민을 거스려 교만했던 모압고 암몬은 이러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모압과 암몬을 심판하신 후에 그 땅을 재난에서 살아 남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유산으로 주실 것이다(9).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렇게 심판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어려움을 당할 때에 보여주었던 교만한 태도와, 만군의 주님 되시는 여호와의 백성에게 욕을 했기 때문이었다(10).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매개자로 선택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일이 얼마나 하나님을 진노케하는 일인지 모르고 있었다.

 

 라. 보편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됨(2:11).


  하나님의 심판은 징계 자치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악을 제거하고 혼란을 정돈하며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다. 진노하시는 하나님은 범죄한 나라들을 파멸하고 그들이 섬기던 우상들을 제거하실 것이다.

2:11에는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신들을 굶주리게 하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세상의 신들을 여위게 하고, 쇠잔하게 하시며, 또한 파멸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을 심판하실 때에 그들이 섬기던 신들도 파괴하실 것이다. 우상들은 그것을 섬기는 사람들이 없으면 존재 가치를 갖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사라지면 우상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열방은 여호와께서 유일하고 진실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사는 가 처소에서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각 나라에서 소수만이 하나님을 섬기는 현재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스바냐는 세상 모든 나라가 회심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11). 이러한 일은 (말 1:11)에도 나타나 있으며, (사 2:2, 미 4:1-2, 슥 8:22-23)등에서도 암시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 하신 후에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에는 모든 나라들이 연합하게 될 것이며, 이 연합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연합이 될 것이다. 그때에는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며,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성도들이 바라고 고대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