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0과)2 |
스바냐(1) : 여호와의 날(심판의 날) (1:1-3:8) |
Ⅱ. 스바냐의 내용
1. 심판 날에 대한 경고(1:2-3:8) 1-1. 자연의 심판(1:2-3)
스바냐는 보편적 심판을 선포함으로 그의 예언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인간이든 짐승이든 모든 것을 진멸하시겠다고 선언한다(2). 하나님은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까지도 동일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하나님은 공의의 원칙을 따라서 남을 넘어뜨리는 자들과, 악한 자들을 거꾸러 뜨리실 것이며, 또한 땅에서 사람의 씨를 말리실 것이다(3). 그리고 이로 인해 땅과 하늘과 바다에 사는 생물들까지도 같은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자세하게 거론하는 목적은 공포와 징벌의 보편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하실 것이다. 세계사에 있어서 인간의 죄로 인한 보편적 멸망은 과거에도 있었다. 특히 하나님은 악인들을 그들의 결핍들-우상과 우상숭배의 의식들-과 함께 벌하실 것이다. (1:2-3)에서는 자연에 대한 심판이 선언되고 있다. 그리고 (1:4-6)에서는 그 심판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제한되고 있다. 온 세상에 대한 심판은 최종적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떨어질 것이다. 가.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1:4-6)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이스라엘에 널리 행해져서 실질적으로 모든 집이 우상의 성소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서 이러한 일월성신을 숭배하는 자를 모두 제거하실 것이다. 또 주님은 적당히 여호와 종교와 이방 종교를 혼합해서 믿는 자들도 제거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맹세하며 주님을 섬기는 동시에, 말감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이었다(5). 예루살렘 거민들 중에 일부는 주님을 등지고 돌아섰으며, 어떤 사람들은 아예 주님을 찾거나 부르지도 않고, 하나님께 아무것도 묻지도 않았다. 그들은 회개하라는 요시야의 권면에 처음에는 주의를 기울였으나, 다시 옛날로 되돌아갔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서 이와 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과 관계 없이 살아가는 자들을 모두 제거하실 것이다.
나. 유다에 임할 재앙(1:7-13)
첫 번째 심판은 이교도의 관습을 좆아 행한 방백들과 왕자들에게 선포된다. 그들은 악을 버리고 의로운 지도자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의 관습을 좆아 백성들을 압제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타락한 왕의 가족들과 방백들을 심판하실 것이다(8). 왕자들은 요시야의 아들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요시야에게는 이러한 죄를 범할만큼 나이 든 아들들이 없었다.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이 예언이 성취될 때에 통치할 왕가의 왕자들과 왕의 자녀들을 의미한다. 요시야 왕은 신실한 생활을 하여, 심판을 벗어났기 때문에, 이 심판에서 제외되었다. 이방의 ㅇ,;복이란 말은 멀리 이교도 땅에서 들어와서 이스라엘의 신실치 못한 자들이 우상들을 숭배할 때에 입던 이상한 의복을 의미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방의 의복과 함께 이방의 관습과 예배, 특히 우상숭배가 들러오게 되었다.
두 번째 심판은 폭력과 사기로 연약한 백성을 약탈한 부자들에게 선포된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의 문지방을 뛰어 넘어 온갖 폭력과 속임수로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의 소유를 약탈했다. (삼상 5:5)을 보면, 문턱을 뛰어넘는 일은 아스돗의 다곤 숭배에서 행해지던 일이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스바냐가 여기에서 우상숭배의 의식을 비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절의 끝 부분을 보면 이러한 견해를 계속 주장할 수 없다. 여기에 언급된 것은 주인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 남의 재산을 약탈한 부자들의 종들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집에 들이 닥쳐서 재산을 약탈했으며, 그 물건을 불의한 주인의 집에 가득 채웠다. 이로 인해 부자들의 집에는 폭력과 사기로 얻은 재물로 가득찼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폭력과 사기로 탈취한 재물을 쌓아놓은 부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다(9).
세 번째 심판은 사악한 방법으로 부를 모은 정직하지 못한 상인들에게 선포된다. 느부갓네살의 침입 때에 예루살렘이 당할 고통이 여기에서 묘사되고 있다. 곧 바벨론 군사들이 그들을 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 성읍 구석 구석이 그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그때에 성읍 북편에 있는 '어문'에서 우는 소리가 나게 될 것이다. 어문은 군대가 침입하기 쉬운 곳이었으며, 느부갓네살도 이 문으로 예루살렘 성을 침입했다. "어문"이라는 이름은 이 곳에 갈릴리 호수와 요단 강에서 잡아 온 고기를 파는 어시장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이 문은 오늘날에는 "다메섹 문"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그 날에는 '제2 구역'에서도 울부짖는 소리가 나게 될 것이다. 제2 구역은 여선지 훌다가 살던 곳으로 아그라 언덕에 있는 지역이다. 하나님이 바벨론을 들어서 유다를 심판하는 날에는 어문에서 곡성이 나고, 제2 구역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날 것이며, 시온과 모리아, 오벨의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나게 될 것이다. (1:10)은 적들이 성읍의 가장 높은 곳까지 점령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묘사는 바벨론 군대가 어문을 통해서 침입하여, 제2 구역을 지나 높은 성읍 마을까지 진격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말은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며, 따라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10). 스바냐는 막데스에 사는 백성들에게 슬피 울라고 외친다. 막데스로 번역된 말은 원래 "반죽"을 의미하는 말로서 고유명사가 아니다. 최근의 지도에는 이 장소가 나타나 있지 않다. 이 곳은 예루살렘의 어느 골짜기에 있던 지역으로 추정되며, 어떤 사람들은 이 곳을 두로뵈온(Tyropoeon) 계곡이라고 주장한다. 당시에 유다 사람들은 이 곳에서 장사를 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옥수수를 빻아 반죽을 만드는 것처럼 심판하실 것이다. 여기에 언급된 가나안 백성은 가나안이나 베니게 사람들처럼 장사하는 유다 장인들로서, (호 12:7)에서도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판 날에 이 곳에서 불법으로 부를 축적하던 상인들을 모두 망할 것이며, 돈을 거래하는 자들도 모두 끊어지게 될 것이다(11).
네 번째 심판은 사악하여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선포된다. 하나님은 심판 날에 등불을 켜 들고 물건을 찾는 사람처럼, 예루살렘을 뒤져서 은밀하게 죄를 지은 자들을 찾아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유대 백성들 중에는 겉으로는 사악한 죄를 짓지는 않았지만, 나태함과 타성에 젖어서 하나님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은 살아계시지 않으며, 따라서 복이나 저주를 내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술찌꺼기 처럼 무관심과 나태에 젖어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섬겼지만 적극적으로 의를 행하는 일에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발효된 액체를 흔들지 않고 오래 두면 표면에 단단한 껍질이 생긴다. 이와 같이 그들도 무관심이라는 타성에 젖어서 마치 하나님께서 복도 재앙도 내리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행위를 부정하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이러한 사악함과 오만함 때문에 율법에 기록된 저주를 부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 날에 이러한 자들을 샅샅아 찾으실 것이며, 그들에게 적절한 처벌을 내리실 것이다(12). 하나님을 무관심과 타성에 젖어 살던 사람들은 그 때에 재산을 빼앗길 것이며, 그들이 살던 집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집을 지어도 그 집에 살지 못하고, 포도원을 가꾸어도 그 포도에서 나는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게 될 것이다(13).
다. 여호와의 날(1:14-18)
그 날에 공격을 알리는 나팔이 울려 퍼질 것이며, 싸우는 군사들의 함성이 터지고 견고한 성읍이 무너지고 높이 솟은 망대가 무너지게 될 것이다(16). 그 날에 하나님께서 유대 백성들을 괴롭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지은 죄로 인해 징계를 받고 장님처럼 더듬거리며 다닐 것이다. 그 날에는 피가 강물처럼 흐르고, 시체가 오물처럼 거리에 널리게 될 것이다(17). 그러나 그 때에 그들이 의지하던 은과 금은 그들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향해 분노하시는 날, 온 국토는 주님의 질투의 불에 태워지고 말 것이다. 바벨론 군사들은 예루살렘을 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끌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날에 그 땅의 거민을 순식간에 제거하실 것이기 때문이다(18). 라.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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