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라!
말씀 : 출 20:1~3 (출 20: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출 20: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출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묵상 :
* 말씀 묵상 : 출애굽기 20장에는 십계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향해 주신 중요한 계명이지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예수님이 요약하셨듯이(마태복음 22:36~40) 어느 시대에나 우리 성도들이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이 십계명을 일터의 관점으로도 적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열흘 간 십계명을 살펴보면서 일터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조그만 식당에서 음식을 배달하러 나가던 사람이 음식점 안을 향해 배달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외치면서 나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종업원이 주인에게 인사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식당의 주인이었습니다. 누구에게 인사를 한 것이냐고 묻자, 그는 겸연쩍은 듯이 식당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인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그분은 자신이 일하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는 일터에 계시는 예수님께 “아니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제가 일할 때는 좀 간섭하지 마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주말까지 일 마치고 주일에 가서 뵙겠습니다.” 이렇게 툴툴거리지는 않습니까?
크리스천들은 보통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는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같다가 일터에서는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크리스천이 있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십계명의 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을 일하는 사람들은 “일터에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라”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의 서론에 해당하는 1~2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주라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애굽에서 놀라운 구원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셨던 하나님이 우리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주(主) 되심이 선포되어야 할 곳 중에는 당연히 일터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시편 24편 1절에서 시편 기자는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시편 24:1). 오늘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의 일터가 하나님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십계명의 첫 계명은 성경적 직업관의 교훈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할 일을 명하시고 일할 수 있는 곳을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만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 한 복판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시고도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교훈하지 않았습니까(골 3:23)?
계속해서 성경은 모든 직업인들의 궁극적인 윗사람은 바로 하나님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일터에서 주님께 하듯이 일하면 하나님께 유산을 상으로 받는다고 바울은 가르칩니다. 결국 일터에서 우리가 섬기는 분은 주 그리스도라고 분명하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골 3:24).
이것은 일터에서 아랫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윗사람들은 자기에게 속한 아랫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하는데 그 이유를 바울은 윗사람도 하늘에 주인을 모시기 있기 때문이라고 교훈합니다(골 4:1). 그래서 일터의 윗사람들은 정당하고 공정하게 아랫사람들을 대하라고 하고 하늘에 주인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결국 이렇게 하나님은 온 세상을 주관하는 분이십니다. 일터에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뭔가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집니다. 오늘 우리가 일하면서 이런 일터 십계명의 첫 계명을 적용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드러내놓고 다른 신을 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자신의 직업을 하나님보다 중요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제 1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상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은 일터에서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고 그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합니다.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대할 때도 주님을 대하듯 해야 합니다. 우리의 직업관과 인간관계를 제대로 세워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천거리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예수님은 우선순위 문제를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계획을 할 때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연습하겠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과 함께 일하려는 사람은 태도가 남다릅니다. 특히 윗사람과의 관계에서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성실한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아랫사람에게는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우하고 차별하여 사람을 대하지 않겠습니다. 일터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을 인정하는 연습을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터의 기도 :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 제가 일하는 일터도 하나님이 친히 주관하시는 영역임을 고백합니다. 이곳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일하기 원합니다. 일터에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일하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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