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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나누는 참다운 우정

Joyfule 2020. 8. 20. 09:45





          일터에서 나누는 참다운 우정



말씀 : 삼하 1:26, 행 9:17 (삼하 1:26)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행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묵상 : 
* 말씀 묵상 : 전에 직장인들을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에서 “직장인의 우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진척이 되지 못하고 멈추어서 오랫동안 이야기되었던 주제가 있었습니다. “직장 안에 과연 우정이 있는가?” 바로 이 문제였는데 몇 사람은 상당히 회의적이었습니다. 이익을 내는 공통의 목표가 있긴 하지만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기에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직장 안에서 가지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톰 래스가 쓴 『프렌드십 : 내 인생에 부족한 2%』라는 책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인간관계 속에서 여러 가지 장벽을 초월한 강한 유대감이 있습니다. 군인들의 전우애, 스포츠 팀이나 직장인들의 동료애 같은 것이 바로 우정이겠습니다.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우정을 우리의 일터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형제보다 더 가까운 친구를 일터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 아나니아와 바울의 관계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성경 속에서 우정을 말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사람들은 다윗과 요나단입니다. 요나단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큰아들이었습니다. 요나단에게 있어서 다윗은 차기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다는 소문이 나도는 요주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우정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한 갈등 관계였지만 이 둘은 서로를 아껴주고 세워주는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차기 대권에 대해 기본적인 의욕도 없다고 아버지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다윗을 챙겨주었습니다. 다윗은 처남이기도 한 요나단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나중에 길보아산 전투에서 사울 왕과 요나단이 함께 죽자 다윗은 이렇게 애가를 불러 추모했습니다.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이런 우정입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오늘날로 보면 일터에서 만난 사이라고 할 수 있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이 두 사람은 이런 멋진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도 사울과 아나니아라는 사람의 관계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울은 처음에 요즘 식으로 말하면 안티기독교에 해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현장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난 사울이 앞도 못 보게 되어 한 곳에 은거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선지자 아나니아를 사울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안수해서 다시 눈을 뜨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나니아가 그걸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뜻에 수긍하고는 가서 사울을 만나서 말합니다. 사울을 만난 아나니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아나니아가 사울을 부르는 것을 보십시오. ‘형제 사울’이라고 부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사로잡고 죽이기까지 했던 그 악명 높은 박해자 사울을 아나니아는 크리스천 공동체에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수긍하고 순종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정입니다. 사랑입니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 아가페를 닮은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익을 바라고 계산하며 베푸는 호의는 절대 아닙니다. 적어도 필리아, 우정에 해당하는 사랑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우정이 있습니까? 특히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장 안에서 이런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습니까?


일터에서 이런 우정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윗에게 요나단이 다가갔고 사울에게 아나니아가 다가갔습니다. 가기 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그들이 손을 내밀 때 멋지고 아름다운 우정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우정을 실천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천거리 :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고, 인생의 학교인 직장에서 경험이 쌓이고 인생의 연륜이 쌓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귀중한 것은 직장 생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터에서 진정한 우정으로 친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희생하고 헌신하는 과정이 우정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기억하고 오늘도 애쓰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터의 기도 : 직장 안에서도 우정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노력해서 진정한 우정의 관계를 일터에서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