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아름다운 상하관계를 위하여!
말씀 : 삼하 21:15-17 (삼하 21:15)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삼하 21:16) 거인족의 아들 중에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삼하 21:17)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이니 그 때에 다윗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묵상 :
성경 속의 이야기 중 오늘 우리 본문의 이야기는 참 감동을 주는 장면들 중 하나입니다. 다윗 왕과 신하들이 보여주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치고 난 후 서른 살에 왕위에 오른 다윗 왕이 40년 간 유다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마도 다윗의 나이가 꽤 들었던 때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났던 때입니다. 다윗 왕이 친히 군대를 거느리고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그 전투에서 다윗이 몹시 지쳐 피곤했습니다. 하필 그 때 거인족의 자손 이스비브놉이라는 자와 마주쳤습니다. 그가 청동 창과 새 칼을 가지고 다윗을 죽이려고 덤벼들었습니다. 위기였습니다. 그 때 아비새 장군이 나타나 블레셋 거인 이스비브놉을 쳐 죽이고 다윗 왕을 구해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다윗의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다윗 왕에게 다시는 전투 일선에 나서지 말라고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면 안 되니 이제 더 이상 전투에는 참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려고 했습니다. 이 장면이 눈물 나게 하는 멋진 모습입니다. 충신들과 성군의 관계가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전투가 힘겨울 정도로 나이가 들고 피곤할 때까지도 다윗은 친히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주군을 모시는 충신들은 위기에 처한 주군을 목숨을 바쳐 구하면서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우리의 일터에서도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이런 교감을 가진다면 그야말로 천국과 비슷한 일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미미 래더 감독의 영화 <딥 임팩트>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런 감동을 줍니다.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성을 저지하기 위해 메시아 호 우주선을 타고 대원들이 혜성에 착륙해서 작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혜성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분화구가 뚫려있는 것을 보고 대장이 남은 핵폭탄을 가지고 혜성의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 자폭하는 작전을 대원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대원들도 동의했고 그들의 목숨을 버려 지구를 구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주선 메시아 호의 대원들이 가족들을 마지막으로 만난 후 카운트다운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홍일점 여성대원이 ‘철갑상어’라는 별명을 가진 대장에게 말합니다. “대장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러자 대장이 대답합니다. “제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웠다.”
직장에서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주고받을 수 있는 말 중에 이보다 더 가슴 벅찬 대화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윗사람을 진실한 마음으로 위해주며 섬겨야 합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사랑하고 자신이 솔선수범해서 리더의 멋진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일터에서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를 향해 뜨거운 감동을 유발하는 상황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실천거리 : 저는 일터에서 윗사람이기도 하고 아랫사람이기도 합니다. 일터에서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아랫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도 명심해서 하겠습니다. 윗사람을 마음으로 섬기고 진정으로 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윗사람의 입장을 저도 생각해 보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윗사람을 위해 충성을 다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 일터가 이런 바람직한 상하관계를 통해 복 받도록 도와주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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