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에서 하나님의 선물을 누립시다!
말씀 : 전 3:9-13 (전 3: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전 3: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전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 3: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전 3: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묵상 :
11월의 첫 날입니다. 날이 가고 한 주가 가고 한 달이 가고 또한 계절이 바뀌어 가는 시간의 변화를 느끼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요즘은 자주 쓰지 않지만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사형통은 고사하고 나는 왜 이리도 풀리는 일이 없는지 팍팍한 인생살이가 고민스럽지는 않으십니까? 크리스천으로 사는 데도 왜 그리 어려운 일만 계속되고 막막한 것인지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입시가 다가오고 졸업생들은 취업을 위해 준비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성공지상주의의 파편에 맞아 신음하는 우리 젊은이들도 이런 하소연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해서 전도서 기자가 전도서 3장에서 우리에게 해답을 줍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 만물을 지으셨고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요즘 같이 깊어가는 가을에 빨갛고 노랗게 울긋불긋해진 단풍과 맑고 높은 하늘, 시원한 공기와 바람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이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고 전도서 기자는 말합니다.
또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세상으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음 세상이 있음을 우리 사람들은 압니다. 오늘을 살지만 영원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답답한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작과 끝’을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10-11절).
물론 우리가 답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시작과 끝도 주관하시고 그 모든 일을 다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해답이 언제 시작되어 언제 끝날지 알지 못해서 답답한 것입니다. 한 가지 우리가 위로를 받을 일이 또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우리 믿음의 선배들도 바로 그런 답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도 기다려야 하는 순간에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약속을 받았고 믿고 있었지만 나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자기 나름의 방법대로 무언가 하려고 하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치다가 결국은 기다렸고 열매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고난 받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시작하시는 순간을 기대하면서 기다릴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인내가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덕목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면 기뻐하며 선을 행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도 빠뜨리지 않는 먹고 마시는 일, 또한 일하며 수고하는 것 그것을 통해 기쁨을 누리면 바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루를 살게 하시고, 한 달을 시작하게 하신 것은 큰 복입니다. 답답해도 기다립시다. 하루하루의 기다림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실천거리 :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 요즘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겠습니다. 사람에게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의 특권도 누리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섭리의 비밀에 대해서 굳이 알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기뻐하며 선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먹고 마시고 일하고 살아가는 저의 인생의 과정이 복됨을 수긍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이 시작하시는 순간을 기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내하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 먹고 마시고, 일하고 수고하는 그 모든 과정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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