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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는 자들은 미혹의 영의 포로이다.

Joyfule 2019. 10. 7. 08:59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는 자들은 미혹의 영의 포로이다.



집의 하녀 둘이 싸우다가 황희 정승에게 다가와 하소연을 하였다. 한 하녀가 자기의 사정을 이야기하자 황희 정승이 말하였다. "네 말이 옳구나." 그러자 다른 하녀가 자기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였다. 황희 정승이 들은 후, "네 말도 옳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부인이 말했다. "두 사람이 서로 반대의 이야기를 하는데 둘이 다 옳다고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한 사람은 틀려야지요." 그러자 황희 정승은 말했다. "당신의 말도 옳소.“

 

위의 내용은 조선 초의 명재상 황희 정승에게 내려온 일화이다. 우리는 황희 정승의 판결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줏대 없이 이리 저리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물론 그럴 법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근거는 어디에 두고 있는가? 죄다 자신의 판단이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이 옳은 이가 누구인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외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굽힐 생각이 전혀 없다. 왜 그런지 아는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는 미혹의 영의 존재와 공격에 전혀 무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상에서 잘나가는 사람, 많이 배운 사람, 부자. 권력이 세고 신분이 높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영향력이 센 사람 들이 그렇다. 교회에서는 목사나 장로, 권사 등의 직분이 높거나, 헌금이나 교회봉사, 새벽기도회 등의 참석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많이 한 사람들이 그렇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비판하기 일쑤이다. 물론 자신의 주장이 옳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태도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바로 미혹의 영이 장악하고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그렇다면 그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보자.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9:3)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3:10~12)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12:3)


성경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은 예외 없이 악하다고 선포하고 있다. 지혜의 아이콘인 솔로몬은, 사람들이 평생 악한 마음을 품고 살다가 죽는다고 말하고 있다. 덧붙여서 사도바울은 사람들이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여서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진노의 대상이란 바로 지옥 불에 던져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왜 그런지 아는가? 바로 미혹의 영이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죄악 된 생각을 넣어주어 죄를 짓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경의 잣대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은 악하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옳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런 사람들은 성경이 틀렸으며 하나님이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성령께서는 미혹의 영이 지배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고집이 세며,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미혹의 영에 사로집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4~6)

 

그렇다면 미혹의 영과 싸워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혹의 영은 사람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속여 넣어주어 조종하는 놈들이다. 그러므로 이놈들의 공격을 알아채고 이기는 방법은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지 않고서는 결코 없다. 그래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이나 생각을 사로잡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려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높아진 생각을 내려놓고 복종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께서 복종하지 않는 것인 미혹의 영들을 쫓아내고 처벌해주실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항상 잘못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유연하게 받아들인다. 또한 항상 자신의 잘못을 낱낱이 살펴서 발견되었을 때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이런 사람들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항상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 하나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겸손한 자들을 보호하시고 보살펴주시며 천국에서 영원히 같이 살고 싶어 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겸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의 주장의 근거를 항상 성경에서 찾고 성경적인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를 통해서 입증하고 있는가? 특히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가족이나 배우자, 자녀들이 겸손한 성품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미혹의 영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이 미혹의 영에게 속아서 아무런 성령의 열매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무능하고 무기력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착각하며 살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 그러므로 당신이라도 미혹의 영의 계략을 알아채고 피터지게 자신의 생각과 싸워 이겨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혼과 삶을 보살펴주시고 천국백성으로 맞아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