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한 노신영(盧信永.81) 전(前) 국무총리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했다.
노신영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너그러운 데가 있다.
재임 당시 아침에 보고 들어가면 당시 경제부총리 등으로부터 뭘 배우고 있다.
그래서 내가 '뭘 배우셨습니까'하면
'아! 총리, 내가 무식하잖아. 내가 경제를 모르니까 배운다. 알아들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고 힘들다'고 했다.
또 저녁에 군인들이 오면 '너희 무식하지, 나도 무식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엘리트 관료에 대한 그것(신임)이 컸다"라고 대답했다.
이 증언에서 "전두환은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고개를 숙이고 배울 줄 아는 (자신의 무지를 아는) 진정한 유식자였고 겸허한 지도자였고 지혜로운 통치자"였음을 감지하게 된다.
또 "전 전 대통령이 한때 후계자로 생각했다는 얘기도 있는데"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노신영 전 안기부장은 "지금도 내가 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낸다.
그런 것 포함한 것 아니겠나. 전 대통령은 나더러 그랬다.
이북 출신이니 더 좋지 않소. 경상도, 전라도로 치우치지 않고.
그런데 언젠가 나보고 (농담삼아) 그러더라. 총리보다 더 높이 했으면 안 좋을 뻔했다고"고 대답했다.
전두환의 지역주의 초월 의식을 느낄 수 있다.
"(외무장관 시절 전두환 대통령의 외무부 직원 숙정 요구에)
당시 68명을 자르라고 했는데 이들 중에 군인 출신은 다 자르고, 외무부 출신은 다 살렸다"는 노신영의 대답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인들이 외무부에서 군인들을 숙정해도 수용하는 실용주의자"임을 증거한다.
자만에 빠진 김대중이 자기 패당을 숙정하면, 수용하겠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도 인연이 각별하다고 들었다"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노신영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70년대 초 인도에서 근무할 때 젊은 친구가 왔기에 누군가 했더니 반기문이라고 하더라.
그때 그가 자기는 미국에 갈 수도, 유럽에 갈 수도 있는데 나를 따라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데리고 일했는데 참 부지런하고 요령 있게 일을 잘했다.
내가 일 가르쳤다.
1980년 외무장관으로 오는 데 따라오겠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
또 국무총리 됐을 때도 같이 가겠다고 해서 총리 의전비서관으로 삼았다.
우수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 10명만 있으면 나라가 잘된다"고 대답했다.
이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전두환 정권과 노신영 밑에서 자란 인물이라는 사실을 증거한다.
군인들은 민주팔이들보다 더 인사(人事)에 합리적이고 진보적이다.
이상의 대답들에서 시사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박정희와 전두환이 한국의 경제를 지키는 애국자가 되고,
김영삼과 김대중이 한국경제를 말아먹을 수 밖에 없다는 증거가 위의 대답 속에 있다.
조선닷컴, 중앙일보, 동아닷컴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 총리, 내가 무식하잖아. 내가 경제를 모르니까 배운다.
알아들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고 힘들다.
(저녁에 군인들이 오면) 너희 무식하지, 나도 무식해"
라고 말한 것을 조롱하는 기사를 홈피들의 초기화면에 게재해서 전두환을 매도하지만,
그것은 기자들의 편견과 무식을 잘 증거할 뿐이다.
스스로 경제를 잘 모른다고 자랑한 전두환은 전문가들을 존중하여 결국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식과 판단을 가진 겸허하고 지혜로운 통치자였던 것이다.
전두환을 머리 나쁘다고 매도하는 것은 시기와 증오에 찌든 패당의 거짓선동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