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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Joyfule 2023. 12. 25. 17:49

 

 

    제사장은 어떤 사람입니까?.

 

제사장(Cohen)이란, 전문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제사)을 주관하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일반 백성들은 성막 또는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통하여 하나님께 죄 사함을 위한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유대교에서 제사장직은 레위지파 사람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직분으로, 임명에 의해서 이루지는 직분은 아니며 혈통으로 말미암은 직분이었습니다.

구약 성서의 기록에 의하면 제사장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번제를 드리기 위해 제물을 가지고 제단으로 온 사람들을 위해 제사를 드리는 일을 주관하는 사람이었고, 주로 아론(Aaron)이 속하였던 레위지파에 속하는 사람들이 그 일을 맡았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으며 (대하 15:3), 나병(한센 병) 환자를 가려내는 일을 하였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출 28:30) 민사 또는 형사 재판을 주관하는 재판장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의 주된 업무는 매일 드려지는 희생 제사를 주관하는 일이었습니다. (민수기 28:3~8)

 

제사장, 대제사장의 복장

 

신학자 예레미야스의 주장에 따르면, 예수님 시대에 성전 제사를 주관하던 일반 제사장들의 수는 굉장히 많아서  대략 18,000명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24반열로 나누어서 각 반열은 1년에 2번, 일주일씩 매일의 성전 희생 제사를 수행하였습니다.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희생 제물인 수송아지(양, 또는 염소)를 제사장 앞에서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안수하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제물을 피 흘려 죽였습니다. 제물을 바친 사람은 가죽을 벗기고, 그 제물을 여러 부분으로 자르면 제사장은 불타고 있는 제단 위에 짐승의 머리와 기름과 잘려지고 각을 뜬 고기(Fresh)를 올려놓으면서 태움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구약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613가지의 계명 중에서 149~152번째의 계명, 그리고 263번째로부터 284번째 기록된 계명 중에서 대부분의 계명은 바로 제사장에 관한 율법과 계명이었습니다.

 

제 149 계명 : 제사장은 머리를 풀어서는 안 되었습니다(30일 이상 머리를 계속 기르는 것을 금지).
제 150 계명 : 옷을 찢거나 애도를 해서도 안 되었습니다(레 10:6).
제 151 계명 : 제사장은 성전(성소)에서 일하는 동안은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레 10:7).
제 152 계명 : 제사장은 성전(성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셔서는 안 되었습니다(레 10:9, 11).


제 263 계명 : 제사장이 주검(Death Body)을 만짐으로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 되었습니다.
제 264 계명 : 그러나 예외적으로 가족의 주검은 만질 수 있었습니다(레 21:1-4).
제 265 계명 : 주검을 만져서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제의적인 목욕(정결예식)을 한 뒤, 그날 저녁부터 제사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레 21:6; 22:7).
제 266 계명 : 제사장은 창녀와 결혼해서는 안 되었습니다(레 21:14-15). 기생이나, 창녀와 같은 부정한 여인, 이혼당한 여인 등은 제사장의 아내가 될 수 없었는데, 이와 같은 이유는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일인 제사의식의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266 계명 : 제사장은 부정한 여자와 결혼해도 안 되었습니다(레 21:7).  제사장은 언제나 스스로를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제 266 계명 : 제사장은 이혼한 여자와 결혼해서도 안 되었습니다(레 21:7).
제 269 계명 : 제사장을 거룩하게 여겨야 합니다(레 21:8).
제 270 계명 : 대제사장은 그 어떤 주검에도 가까이 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제 271 계명 : 대제사장은 가족의 주검에도 가까이 가서는 안 되었습니다(레 21:11).
제 272 계명 : 대제사장은 처녀와만 결혼해야 합니다(레 21:13).
제 273 계명 : 대제사장은 과부와 결혼해서는 안 되었습니다(레 21:14).
제 274 계명 : 대제사장은 이혼한 여자와 결혼해서도 안된 되었습니다(레 21:14).
제 275 계명 : 아론의 후손 가운데 몸에 (영구적인)흠이 있는 사람은 제사드리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레 21:17).
제 276 계명 : 일시적인 흠이 있는 제사장도 그것이 날 때까지는 제사 드리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레 21:17).
제 277 계명 :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휘장 안으로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까이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레 21:23).
제 278 계명 :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제사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레 22:2).
제 279 계명 : 그는 성물(聖物, 제사로 드려졌던 제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레 22:4).
제 280 계명 : 제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성물(聖物, 제사로 드려졌던 제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레 22:10).
제 281 계명 : 제사장이 데리고 있는 나그네나 품꾼도 성물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레 22:10).
제 282 계명 : 할례 받지 않은 제사장은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레 22:10).
제 283 계명 : 제사장의 딸이더라도 다른 남자에게로 시집간 사람은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레 22:12).  그러나 다른 남자에게로 시집간 제사장의 딸이 이혼을 하거나 과부가 된 경우에는 “테루마”(제사장을 위해 바치게 되어 있는 수확물의 2%)를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 284 계명 : “테벨(tevel)”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레 22:16). “테벨(tevel)”이란 히브리어로 “좋지 않다”는 의미인데, 십일조나 제사장을 위해 바치게 되어 있는 “테루마”를 따로 떼어놓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7일 동안 진행되었던 제사장으로써의 임무를 위임받는 위임식 기간에 제사장은 성막(또는 성전) 밖으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레위기 8:33~35)

제사장의 위임식은 먼저 회중들을 모이게 한 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게 된 것을 공표하면서 시작됩니다. (레 8:2~5)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예복을 입히고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에는 거룩환 관이라고 쓴 금패를 붙이고, 올리브기름을 그의 머리 위에 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제사장들)이 수송아지의 머리 위에 안수를 한 후, 죽이고, 불사름으로 자신들과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 번제를 드렸습니다. (레 8:6~21)

 

제사장은 그의 옷에 금방울을 달도록 하였는데 그 이유에 대하여서는 여러 가지의 견해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반적인 견해인데, 제사장이 제사의 업무를 수행할 때마다 울리는 방울 소리를 듣고 엄숙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신중하게 행동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달았다고 하는 견해입니다.

근동 지방에서는 왕들이 백성들에게 자신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기 위하여 방울이 달린 옷을 입었다고 하는 관습에 의하여 제사장의 옷에 금방울을 달았다고 하는 견해가 두 번째의 견해입니다.

세 번째는 방을 소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려는 목적에 의해서 금방울을 달았다고 하는 견해입니다.
네 번째로는 제사장의 옷자락에 달린 금방울 소리는 이 소리를 통하여 왕이신 하나님의 성소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고 하는 견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금방울 소리는 말씀의 선포하심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하는 견해입니다.

 

신약 시대에 들어와서 제사장이란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하나님 또는 하나님과의 사이가 멀어진 사람을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