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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윌슨 - 뒤틀려진 복음

Joyfule 2020. 1. 19. 07:35


 

        제프리 윌슨 - 뒤틀려진 복음

 


이단에 대한 요약

 

오늘날 소위 복음주의의 교회들이나 목회자들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전파하는 메시지는 너무도 피상적이고 희석된 복음입니다. 이러한 복음을 주창하는 자들은 사람이 단순한 믿음’(자기들이 내리는 믿음의 정의에 따른)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단순한 믿음은 천국으로 직행하는 티켓이며, 그 티켓을 가진 자는 의롭게된 교인입니다. , 이 사람은 아직도 실제적인 성화를 체험해야 할는지 모릅니다. 이 복음은 어떤 사람이 단순한 믿음으로 회심되었으면 그 다음 단계로서 성화를 위해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들고 그의 제제가 되어 자기 몸을 산제사로 드리는 순종의 삶을 살라고 촉구합니다. 그러나 그 회심을 했다는 본인은 그렇게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생애를 던지고서 그분을 위해 살고 그분께 복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는가 하면,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투신하지 않고서 그분을 위해 살지도 않으며 계속 그분께 불순종하고 죄와 거역 속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후자의 사람들은 육적인 그리스도인들혹은 탈선한 그리스도인들로 분류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순종하는 자들은 천국에서 보상을 받는 반면, ‘육적이고 계속 그리스도를 순종하지 않기로 한 자들에게는 보상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천국을 보장받은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젠가 자기들의 생애에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믿고혹은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순한 믿음의 결단을 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역행하는 불순종을 버젓이 행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와 같은 분명한 모순을 합리화시키거나 교리적인 해명을 짜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본 책자의 신학적 논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적시한 단순한 믿음에 의한 구원과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완전히 왜곡시키는 것이며, 따라서 이단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사탄은 분명 이 그릇된 가르침을 이용하여 성경적이며 역사적인 기독교의 바탕을 전 세계적으로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단의 결과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신약의 진리가 왜곡되는 가운데서도 죄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시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지금까지 서술한 그릇된 가르침이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은 회심을 결단케 한 사례가 많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자신들이 거듭났으며 영원히 안전하다는 가르침을 받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삶으로 그런 신앙 상태의 진실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실은 천국백성들이 아닌데도 천국으로 간다는 거짓된 확신을 가지고 삽니다. 이것이 곧 이단이 가져다주는 하나의 비극적인 결과입니다. 이런 엄청난 속임에 빠진 자들은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무지하여 이 거짓된 복음을 제시하거나 내세우는 자들도 고린도전서 3;10~15절에 의하면 주님께 책임을 져야하고 응분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 이단을 의식적으로 고수하며 제시하는 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그 거짓된 복음의 산물이며 아무리 신앙 고백을 하고 그리스도인이라는 평을 받더라도 거짓 선생들입니다. 바울이 갈라디아서 1:8~12절에서 무섭게 선언한 말씀에 의하면 그들은 비참한 운명에 놓인 자들입니다.

 

참교인들은 거짓된 복음을 식별하고 그 잘못된 용어나 단순화된 피상적 호소를 회피할 의무를 지녔습니다. 만약 더 많은 현재의 전도자들과 미래의 전도자들이 진실한 성경적 메시지를 전한다면 피상적이고 감상적인 그리스도를 위한 결단이 훨씬 줄어들 것이며 점증하는 이 이단의 영향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육적 교인들도 자신들의 거짓된 안전을 지각하고 겸비와 회개와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들은 모두 성경적으로 정확한 복음 메시지를 제시하도록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전도를 하는 자는 사람들의 영적 안녕을 너무 염려한 나머지 결단을 미리 시키려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기상조의 결단들을 격려하면서 예수를 믿게 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성경적인 메시지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을 낳도록 인내하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현대 복음의 기만에서 나오는 이 같은 거짓된 결단과 거짓된 확신의 비극적인 결과 이외에도 또 하나의 더 심각한 결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주권적인 주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죄인이 그리스도를 단순히믿어 영원히 구원을 받는다고 확신시키는 일과 계속해서 자의적으로 자기를 구원하신 분을 불순종해도 구원받는 데에는 하등의 지장이 없다고 격려하는 것은 주 하나님에 대한 모욕입니다. 이런 신학적 논리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하나님의 은혜와 거룩하심에 대한 조롱입니다. 히브리서 10:26~29절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하는 자들이 받을 무서운 결과를 확명하게 적시하였습니다.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준 경고는 매우 적절한 말씀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6:7~8)


매튜 헨리(Matthew Henry)는 이 구절들에 대한 명확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하나님을 우롱하는 자들은 자신들을 속이는 사람들입니다. 영적 위선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가장 사악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상대하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가식들을 쉽게 꿰뚫어 보시고 우리들의 입술이 아닌 실천에 따라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입술의 증거는 삶의 실천 속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언행들이 모두 우리들의 신앙을 표출하는 증거입니다.

이단의 가장 심각한 해독은 그것이 만들어 내는 천박한 형태의 기독교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기독교가 너무도 널리 퍼져서 정상적인 기독교로 간주되고 있습니다.